불쌍하다
프메모 오늘 올라온 편까지 다 봄
이 글은 모조리 싹 다 내 생각일뿐임 의견 반박도 다 받음
오늘 올라온 편까지 다 봤는데
수의 캐릭터성은 소설 영업용일뿐,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은 공인거 같음 물론 공수 둘다 서사 탄탄하게 잡혀있어서 한쪽으로 쏠리진 않았지만
내가 진주인공이 공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소설에서 변화하고 바뀌어가는건 결국 공이라서..
사창가에서 심부름(?)하던 시절
소년병
청년병
해오름소령
티탄반군까지
공의 서사는 확실한 전개를 가지고 있음 공의 물리적 위치뿐만 아니라 내적 변화까지도..
근데 수는
고씨 가문 노예
해방
희 씨 문중 수하
해오름소령
반군에 의탁(?)당함
이렇게인데 얘는 딱히 바뀐게 없음
고영월한테 집착하던 시절->공에게 집착, 절절한 사랑
이게 끝임
수쪽은 플롯이 굉장히 단순해
해방이후 수의 인생은
그냥 희청윤이 걷던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그래서 그런가
최신화에 가까울수록, 특히 공 과거 끝나고 수가 공을 못 죽인다고 결론내린 후부터는 수가 왜이렇게 불쌍하지
공은 결국 수를 최우선으로 두지 못하겠지만
수는 언제나 공이 먼저임 인생에 공밖에 없음
그런 애가 이제 같이 죽자고 말도 못하고
자기는 공 못죽인다는거 깨닫고 난 뒤로 해달라는거 다 해줄테니 말만 해보시라는 대사가 벌써 몇 번이나 나온거지?
65화에서 오늘은 들어줄테니 말해라
66화에서도 얘기해보시라고 하는데 공이 본인도 좀 너무하다싶었는지 말 아낌
67화에서... 수가 공한테 자기한테도 시간 좀 내달라고 말함. 이 부분 뭔가... 너무 찡해서 진짜 울어버림.
그리고 또 말함.. 어떤 수작을 부리시든 얼마나 자기를 더 가지고 놀든 놀아나주겠다고
회차 연속으로 수는 계속 저런 식의 말을 하고
공은 계속해서 수의 끝이 보인단 식으로 말함
그리고..... 마지막에.
공은 자기 동료들에게 수가 고영월을 책임지고 구출해주겠다는 선포도 했음 수는 그 사실을 몰랐고..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어서 댓글내용 추가)
- + 반군동료가 난오한테 너가 책임지고 구해주겠다고 했다면서? 그건 반군동료가 과장한 거 같아ㅋㅋㅋㅋ 서술보니까 허풍쟁이라는 식으로 나와있더라구 뭐든 과장해서 지껄이기 좋아한다고!!
- W 21:00@4 토리 댓 보고 다시 보고왔는데 과장도 맞는거 같고! 희청윤이 그 반군 얼굴 못보게 난오 눈가리다가 귀를 막을걸 후회하는거 보니까 저 말을 하긴 한거 같음 근데 난오를 이용하려는건 절대 아닌거같고ㅇㅇㅇㅇ 아마 반군무리에서 난오에 대한 반발심이 강하니까, 난오에게 업보 풀 기회를 주려던게 아닌가싶다!
내 찌찌....ㅜㅜ
아마 수는 별 반항없이 그 말을 들어줄거같은데.. 그러다 잡혀서 일 터지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음...어쨌든 이 글은 10000000프로 호글임
어떤 결말이 와도 작가가 날 납득시켜줄거 같아서...ㅋㅋ
근데 궁금하긴해
프로 메모리아 보는 토리들 중에 공맘도 수맘도 아닌 토리들
나 지금 수때문에 찌찌 뜯기는데 너희들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