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 아직 읽어본 작품 몇개 안되는 입문인데
예전부터 노정에서 말 많이 들었던 크보로판 (원제 : 천재타자가 강속구를 숨김ㅋㅋㅋ 줄임말 내가 뭐 잘못알은줄 알았잖아ㅋㅋㅋㅋㅋ 하지만 읽다보면 이런 완벽한 줄임말은 또 없더라 )
판무 여캐 쓰임에 약간 의심병이 있는 편이라 표지부터 유리누나 박혀 있어서 좀 걱정했음
하지만!!! 너무나 기우였구요
유리누나는 신이예요
어줍잖은 종이 여캐가 아니라 그냥 캐릭터인데! 성별이 여자인 그런 느낌이 들어서 더 좋더라
건우가 유리누나 처돌이인것도 맘에 들고 이런 사랑꾼 남주를 판무에서 보네ㅋㅋㅋㅋㅋ
주인공 건우는 말할 것도 없고 시스템창이니 회귀빨이니 그런 것 없이 오로지 본인 스탯으로 야구 신인거 개멋짐ㅠㅠ
건우 올려치기 한다고 다른 조연캐들이 종이짝 되는 것도 아니고 조연 얘기 많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크보로판은..
주변인들 성장 서사도 너무 가슴이 웅장해지더라ㅠㅠ
그래서 오션스는 물론이고 다른 구단 선수들까지 전부 다 정이 갔어ㅜㅜㅜ
저런 야구판이라면 정말 덕질할 맛 나겠다 싶고
커뮤 반응은 야구쪽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막 험한 수준은 아니고 적당히 거른 느낌이라 막 불편한 부분은 없었던 듯
외전을 더 외칠 수 없을만큼 20권내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준 책 같아
책을 읽고 이렇게 충만한 느낌이 드는 것도 오랜만이라 너무 행복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정 아니었음 이런 책 몰랐을거라니!!!! 판무토리들 너무너무 고마워
tmi 내가 고향이 부산이라 그런가 야구팬은 아니지만
이 소설의 가장 판타지스러운건 건우도 유리누나도 아닌 부산 오션스 우승 6연속... ㅠㅋㅋㅋㅋㅋ 보면서 순간 아 이건 진짜 좀... 해버렸다ㅋㅋㅋ
아 그리고 유리누나 부산에서 운전할때 차들이 착해지는거 이거 넘 부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비싼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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