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정 소설임 !!!!
나는 원래 언정 읽을 땐 온갖 스포 다 밟고 읽는 편이라 이것도 스포 보고 한 눈에 반에서 지금 112화까지 봄
여기 나오는 여주, 여주 아빠, 남주 셋이 ㅈㄴ 똑똑이라서 온갖 계략이 난무함에도 다 부수고 오히려 상대방 엿먹임
위기상황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 여주 아빠가 다 설계해놓은 거ㅇㅇ
이 아버지가 얼마나 똑똑이냐면 여주가 회귀하고 얼마 안 지나서 바로 위화감 느끼고 '너 누구냐' 시전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아빠는 여주를 목숨줄처럼 여겨서 여주에 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임
여주가 좀만 긁히거나 다쳐도 속이 상하고 마음 아파서 어쩔 줄 몰라하고, 여주가 좀만 눈물 글썽이면 달래는데 급급하고
웃어주면 화난 마음도 살살 녹아 사라지고, 여주한테 큰소리낸 적 한 번도 없으며, 여주를 위해 온갖 애교도 장착하신 분
여주 아버지가 얼마나 여주한테 다정하고 남들한테 음험하고 계략 쓰는 걸 숨쉬듯 하냐면
여주가 어디였더라.. 후부였나? 거기 아들이 여주 물에 빠뜨린 적이 있었는데, 저쪽 집안에서 뻗대는 거 보고 앞에서는 빙긋 웃었지만
뒤에가서는 그 아들 말타다가 다리 부러지게 만들고, 그 집 아버지는 관직생활 망쳐놨나? 그랬었음ㅋㅋㅋㅋ
여주한테만 온갖 다정과 사랑을 다 주고 남들한테는 냉정해. 유일한 약점이 여주일 정도로 약점을 절대 내보이지 않아
더구나 의심 ㅈㄴ 심한 황제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
여주 아빠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모든 걸 파악할 정도로 똑똑이여
그리고 여주 엄마만 사랑했고, 여전히 사랑하는 중.
여주 엄마가 계략에 의해 살해당했고, 이후에도 할머니에 의해 시신 안치도 못하고 여주 아빠 없는 사이에 화장해버려 뼛가루도 안남았음
그래서 풍기주가 자기 큰형이랑 엄마 죽이려고 했으나 여주가 엉엉 우니까 겨우 참았을 정도로 여주 엄마를 사랑했어
여전히 사랑해서 이후로 후처도 안들이고 첩도 없고 걍 이제 여주 아빠에게 남은 건, 유일한 의미로 있는 건 여주밖에 없음
온 나라 사람들이 알 정도로 여주를 애지중지 해
여주는 30살까지 살다가 죽고 회귀했는데,
회귀 전에는 그저 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마냥 순진하고 발랄하게 컸었음. 삐뚤어지지도 않고 그냥 사랑스러움만 가득한 아이로 자랐어.
그런데 10살 때, 누군가의 계략으로 납치 당하고 난민 앞에 떨궈졌다가 두 다리 잘리고(잘린 다리는 난민이 먹음. 난민이 배고파서 여주 다리 잘랐던 거) 얼굴에도 화상 입은 상태
그러다 겨우 구해졌는데, 이것도 원래는 사황잔가? 걔가 구할 마음 없었는데, 얘 아버지가 풍기주란 거 알고 나서야 구해줬던 거
근데 이때 풍기주는 여주 구한다고 나갔다가 살해당한 상태였음
그걸 뒤늦게 알고 사황자는 여주 걍 풍가에 버리고 감. 풍가는 당연히 난리났고, 할머니란 사람은 여주가 죽으려고 하면 어떻게든 살려냈음
이 가족들이 여주 채찍으로 패고 맨날 굶기고 그랬단 말임?
도망칠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유모가 배신 때려서 다시 잡혀서 들어왔었음
그러다가 겨우 3야의 아들에 의해서 겨우 햇빛 볼 수 있었는데, 이때도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걍 방 안에서 휘장 안에서만 사람들과 대화하는 정도
이때 3야 아들이 세상살이에 대해 가르쳐줬고, 남주도 만났었는데 남주에게서 계략을 배움
여주도 진짜 똑똑인게 아버지가 알려주지 않으려는 사실도 주변인의 행동을 보고 다 맞출 정도로 영명함
더구나 아버지의 진짜 의도까지 맞춰버림
여주 아버지가 놀랄 정도로 똑똑했고, 그에 풍기주는 여주한테 최대한 숨김없이 말해
원래 여주는 풍기주한테 자기 회귀한 사실 알리고 싶지 않았고, 아빠 앞에서는 영원히 천진한 아이로 남고 싶어했었어
하지만 다 밝히고 나서도 아버지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걸 알고나선 자신의 흉포함을 숨기지 않음
이 아버지란 사람은 그것 또한 예쁘다예쁘다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남주에 대해 말해볼까
남주는 ㅈㄴ 결벽증이 심함. 얼마나 심하냐면 가족을 ㅈㄴㅈㄴㅈㄴ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지만 자기 방에 못 들어오게 함ㅋㅋㅋㅋ
자기 만지는 것도 안되고, 뭘 하나 만질때마다 자기 전용 손수건 꺼내서 손 박박 닦아버리고, 누가 옷 건들면 바로 집 가서 옷 갈아입을 정도로 예민해
얼굴 말해뭐해. 남자임에도 겁나 예쁠 정도로 경국지색임
키도 크고 문무겸비에 여주 아버지에 버금갈 만큼 계략에도 능함
그리고 여주가 옹졸하다고 평할 정도로 속이 좁아서 자기+자기 가족이 피해받은 거 있으면 몇 배로 다 되돌려줌ㅋㅋㅋㅋㅋ
이랬던 남주가, 회귀 전에 여주 죽어갈 때 여주 끌어안고
"너는 못생겼고, 나는 잘생겼으니, 우리가 결혼하면 어떨까?" <<< 라고 말함 / 여주는 저 말 못 듣고 죽음
이때의 여주는 얼굴이 심한 화상으로 다 망가져있었고, 두 다리도 없었을 땐데도 저렇게 말할 정도로 여주 사랑했음
↑ 남주 저 대사 보고 내가 이거 읽기 시작한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내가 읽고 있는 부분에선 남주 말하는 모양새가 아주 싸가지바가진데 점점 풍교(여주)한테 스며드는게 보임ㅋㅋㅋㅋ
지 마음도 모르면서 은근슬쩍 질투하는 것도 있고, 여주 넘어지는 거 붙잡았을 때도 바로 손 박박 닦기는 커녕 손에 남은 감촉 음미하고요?
남주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나이차가..... 여주 아직 열한살? 열두살밖에 안됐는데, 남주는 열아홉인가 스물인가 그럼
또 하나 내가 스포 밟은게,
여주가 남주랑 이제 결혼하는데, 여주 아빠가 직접 빗으로 여주 머리 빗겨주면서 복 읊음
근데 여주 아빠는 평소에도 여주 머리 빗겨주고 땋아주고 다 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가 이거 알고 자기도 질 수 없다며 여자 머리 올리는 법 배우고 자기 집에 있는 말 꼬리 붙잡고 연습함ㅋㅋㅋㅋㅋㅋ
아, 저 스포를 보고 어케 안 볼 수 있겠냐고요 !
전체적인 내용은 음.. 쫌 깝깝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긴 해
택투도 있지만 추리가 더 강한데, 이게 황제랑도 연관 돼 있고 얽힌 가문이 너무 많다보니...
여주는 계속해서 살해 위협 당하는데 범인과 가담한 사람이 누군지 도통 모르겠음
내가 빡대가리라 그런 걸수도.. 대충 짐작가는 사람 몇 명은 유추할 수 있는데 확실하진 않으니까
재밌으니까 언정 보는 톨들은 함 찍먹해보십쇼
ㅇㅅㅌㄹ에 있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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