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스포는 없을 거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 안 본 톨은 주의 바람!
개인적으론 스포 찾아보지 않고 바로 쭉 읽어보길 권해.
정보값이 적을수록 가슴 치고 가는 게 많을 글이야ㅠㅠ
우선 이 작가가 웹툰 스토리도 써서 그런지 영상 같은 연출? 눈으로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막연하게나마 상상이 잘 돼서 그런가? 권당 글자수가 꽤 있는데도 글이 후르륵 잘 읽혀.
노림수가 있는 서술이 적진 않은데ㅋㅋㅋㅋㅋ 그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가끔 상상의 여지로 남겨두는 연출이 세련됐다고 생각했어
예를 들면 담배 피우는 수의 얼굴을 넋놓고 바라보는 모브라거나 얼굴 깨끗이 씻은 수 처음으로 본 공이 딱 봐도 반한 게 보이는 부분이라거나ㅋㅋㅋㅋ
하여튼 그런 대목이 좋았고
가장 감탄한 건 외전의 다큐멘터리 연출 부분인데 3월의 의미와 상징성 그리고 세화와 기태정과의 미래까지 한번에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찾아보니까 복수초가 실제로도 꽃말이 두개더라고.. 이걸 염두에 두고 본편과 외전을 그렇게 구성한 건가?
어떤 소재가 뒤에서 다시 활용되면서 의미 부여되는 거, 초반 연출이 다른 상황으로 겹쳐지는 유기성을 좋아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
두번째 외전인 해빙도ㅠㅠ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쓰던 오선란 대장과 겹쳐져서 더 마음이 아렸어.
군인이라서 이런 유서 형식이 더 마음에 와닿았고
구구절절 글로 설명한 게 아니라 문서 형식으로 그간 기태정의 삶을 보여줘서 마지막엔 진짜 눈물이 고이더라ㅠㅠ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좋았는데 나는 갑자기 발닦개 순한 양이 되는 후회공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근데 기태정은 캐릭터 설정에 맞게 변화하고 감정선 표현도 설득력 있어. 여전히 미친놈이고ㅋㅋㅋ 그래도 사랑꾼 됐더라.
수 세화도 마찬가지야. (어쩐지 얜 성을 떼고 부르게 되네ㅋㅋ)
그래도 공을 좋아하겠다고 용기 내는 묘사가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어ㅠㅠ
연재 때부터 단행 나오기까지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다림은 길었지만 가치가 있었다ㅠㅠ
너무 재밌게 봤어ㅠㅠ!
외전 또 나온다던데 기다려지면서도 걱정된다.. 지금 마무리까지 너무나 완벽했거든ㅠㅠ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음
단 정말 정말 정말 전형적인 클리셰라 키워드만 봐도 내용 다 알 수 있고 서술도 친절한 편이라서 이런 클리셰 자주 본 톨이라면 취향이 아닐 수도 있어ㅋㅋㅋ
개인적으론 스포 찾아보지 않고 바로 쭉 읽어보길 권해.
정보값이 적을수록 가슴 치고 가는 게 많을 글이야ㅠㅠ
우선 이 작가가 웹툰 스토리도 써서 그런지 영상 같은 연출? 눈으로 보이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막연하게나마 상상이 잘 돼서 그런가? 권당 글자수가 꽤 있는데도 글이 후르륵 잘 읽혀.
노림수가 있는 서술이 적진 않은데ㅋㅋㅋㅋㅋ 그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가끔 상상의 여지로 남겨두는 연출이 세련됐다고 생각했어
예를 들면 담배 피우는 수의 얼굴을 넋놓고 바라보는 모브라거나 얼굴 깨끗이 씻은 수 처음으로 본 공이 딱 봐도 반한 게 보이는 부분이라거나ㅋㅋㅋㅋ
하여튼 그런 대목이 좋았고
가장 감탄한 건 외전의 다큐멘터리 연출 부분인데 3월의 의미와 상징성 그리고 세화와 기태정과의 미래까지 한번에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
찾아보니까 복수초가 실제로도 꽃말이 두개더라고.. 이걸 염두에 두고 본편과 외전을 그렇게 구성한 건가?
어떤 소재가 뒤에서 다시 활용되면서 의미 부여되는 거, 초반 연출이 다른 상황으로 겹쳐지는 유기성을 좋아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
두번째 외전인 해빙도ㅠㅠ
보낼 수 없는 편지를 쓰던 오선란 대장과 겹쳐져서 더 마음이 아렸어.
군인이라서 이런 유서 형식이 더 마음에 와닿았고
구구절절 글로 설명한 게 아니라 문서 형식으로 그간 기태정의 삶을 보여줘서 마지막엔 진짜 눈물이 고이더라ㅠㅠ
가장 중요한 캐릭터들의 감정선도 좋았는데 나는 갑자기 발닦개 순한 양이 되는 후회공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근데 기태정은 캐릭터 설정에 맞게 변화하고 감정선 표현도 설득력 있어. 여전히 미친놈이고ㅋㅋㅋ 그래도 사랑꾼 됐더라.
수 세화도 마찬가지야. (어쩐지 얜 성을 떼고 부르게 되네ㅋㅋ)
그래도 공을 좋아하겠다고 용기 내는 묘사가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어ㅠㅠ
연재 때부터 단행 나오기까지 손꼽아 기다렸는데 기다림은 길었지만 가치가 있었다ㅠㅠ
너무 재밌게 봤어ㅠㅠ!
외전 또 나온다던데 기다려지면서도 걱정된다.. 지금 마무리까지 너무나 완벽했거든ㅠㅠ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음
단 정말 정말 정말 전형적인 클리셰라 키워드만 봐도 내용 다 알 수 있고 서술도 친절한 편이라서 이런 클리셰 자주 본 톨이라면 취향이 아닐 수도 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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