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정톨이 기준작가님 신작나왔다고 삐삐쳐서 사가지구 오늘 새벽부터 정신없이 다 읽었다...
대충 학창시절에 안좋은 일 당해서 트라우마 있는 공이 성질 더러운 혼혈 재벌수랑 얽히는 얘기인데
다공일수물에서 메인공수 잠자리 포지션만 바뀌고 다른 속성들은 다 그대로인 느낌임.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다공일수 역클ㅠㅠㅠ
수는 공이 수보고 계속 잘생겼다 아름답다 하는 거 보면 잘생쁜 얼굴같고 공보다 키랑 체격 크고 힘도 세고 돈많고 성격 드럽고 문란하고 ㅋㅋㅋ
다른 소설 재벌공 속성 다 가지고 있음! 무늬만 재벌수 아님ㅠㅠㅠㅠ 그래 이런 재벌공 같은 재벌수 원했다고ㅠㅠㅠㅠㅠ
아니 그럼 이런 애가 왜 깔리는지 궁금하겠지? 원래는 지가 깔려고 했고 시도하다가 (공조차 자기가 당연히 아래포지션이라고 생각함)
공이 넘 힘들어하는데 잣잣은 하고 싶어서 결국 지가 대줌...진정한 참사랑...공이 공되고 수가 수 되는 이유까지 완벽☆
수가 질투 개쩔고 공 트라우마 안겨준 원인들 조사해서 차근차근 쓱싹하는 것까지 음...yummy...작가님 뭘 좀 아시는분...
근데 초반에 수 진짜 애새끼같아...공이 택배 알바하는데 공이 지 삔또 상하게 하면 생수 120개 시키고 그럼...ㅡㅡ
공은 자기가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하고 수가 계속 공보고 볼 거 없다고 뭐라하지만 공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간호사 반응이나
공이 알바할 때 친해진 애가 공이 기르는 고양이랑 완전 똑같이 생겼다고 하는 거 보면 평범 절대 아닌듯...
처음에 공의 과거랑 트라우마 모를때는 공 성격이 대체 왜이래??? 하면서 봤는데 보다보니...하이퍼 리얼리즘...맴찢...영진아ㅠㅠㅠㅠㅠㅠ
공한테 수가 있어서 진짜 다행이라는 생각 들고...공의 과거와 트라우마로 전반적으로 피폐지수 높은데 그나마 수 덕분에 로코 한스푼 끼얹어진...
근데 뭔가 둘이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는 데서 뚝 끊기고 끝난 느낌이 있음 제목 생각하면 의도된 거 같기도 한데
아니 작가님...? 이렇게 끝내시면 어떡하죠...저는 둘을 보낼 준비가 아직 안됐는데ㅜㅜㅜㅜㅜ?
둘이 행쇼하는 빵빵한 외전 내주셨음 좋겠어!!!
제목은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이고 난 ㄹㄷ에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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