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처음 장르소설을 발견한 것은 학생 때 도서관에서였음.


원래 책 별로 안 읽었는데 학교에 처음 들어선 도서관에서 구경하다 장르소설란을 발견. 거기서 발견한 몇 안 되는 소설들... 묵향, 비뢰도, 퇴마록, 타천사 루시퍼, 마족전기 세를리오즈 중 가장 권수가 적었던 루시퍼부터 시작했지.


첫 판타지 소설인데 남주가 흑발적안에 제목그대로 힘을 잃고 타락한 천사? 그런 거였고 

인계에 추락한 채 여러 인물을 만나 여행을 하는데 그럭저럭 재미있었던 것 같았지.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취향이 아니었는데 아직 제목 안까먹고 그럭저럭 기억하고 있네, 첫 소설이라 그랬나봄.


마지막에 결말이 신기했음



판타지 소설에 맛을 조금 봤기 때문에 다음은 마족전기 세를리오즈를 택함. 판타지니까....

이건 마계의 초절정 미소년들의 학교생활? 같은 것인데 중도에 끊겨서 결말을 모른채로 지금까지... 

이제는 뒷내용이 나왔던 것 같은데 어떠려나?



그 다음 본 게 묵향과 비뢰도.

먼저 본 게 묵향. 내 인생 첫 무협소설이었지.


.....참고로 내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투픽은 묵향과 퇴마록임.




일단 비뢰도도 그렇고 묵향도 먼치킨류인가? 주인공이 졸라 쎈 부류에 제멋대로, 자존심 강하고, 성격파탄자인데 비뢰도도 읽을 때는 꽤 웃었던 거 같은데...



진짜 특이한 소설이었다. 무협에 학원물을 섞을 줄이야.

인체의 색을 다양하게 만드는 각종 무공들로 머리, 눈 색깔만은 판타지에 버금갔었지.


비류연은 검은머리에 금안, 염도는 빨간머리 빨간눈, 빙검은 백청색인데 아마 소다색이려나? 일단 나는 그렇게 상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은발도 나오고


그때는 그 양반 개그감각이 꽤 맞았던 거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엄청 다양한 개성을 표출하는 캐릭터들이 많았고 특히 무협물 작가가 대놓고 bl드립에 동인녀들을 집어넣어서 깜짝 놀랐던 소설

비뢰도는 연성판이 꽤 넓었다. 공식 일러도 짱짱하고 그림이든 패러디 글이든 커플링도 많이들 했었던 게 신기했었다.

뭔가 2차로 놀기 좋은 소재들을 아주 푸대로 흩뿌리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아, 맞아. 비류연은 여장하고 여자인척 합류하기도 했지.

읽을 때 그럭저럭 재미있었고 독특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딘가 취향에 맞지는 않아서 결국 파지는 않았던 작품.

풀리지 않은 떡밥이나(노사부, 천겁령의 정체와 왜 사라졌는가, 그 외도 많지) 완결되지 않은 채 끊겨버려서 매우 아쉬웠지만................................................



...................묵향 4부를 보면 차라리 묵향도 저렇게 연중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직도 전생기억을 못 찾았다고? 환장하겠다.


묵향은 1권의 분량이 엄청났다. 척 보기에도 2권. 3권들과 엄청난 두께차이가 느껴지는데 10권 이후 책과 비교해보면 거의 두배 아닌가?

어쨌거나, 나의 첫 무협인 묵향을 읽고 나서, 판타지 보다는 무협 쪽을 좀 더 좋아한다는 데 확실하게 못을 박은 작품이었다.


묵향 초반부 1-4권은 누구나 인정하는 명작이지.

내 최애 중 하나는 묵향인데, 보통 내 취향은 바른 인성을 가진 무인타입이다.


퇴마록-현암 / 게임 쪽에서 예를 들자면 레벨1용사 드라카나, 환세취호전 아타호


애니어그램으로 1번이나 9번 무인캐릭터?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긴 하지만 말이지, 묵향은 내 최애들 중 유일한 인격파탄자 캐다.




1권 묵향은 그럭저럭 고전적 냄새를 풍긴다. 나름 예의도 지키고(겉치레라도), 상관 명령도 잘 따르고, 상대가 적이라도 필요 이상으로 막나가지는 않는데... 2권에서는 아예 기억 잃고 국광이 되어버렸는데 성격이 좋아진다. 본래의 내 취향은 국광 쪽에 가까운데 인성멸망 묵향이 좋다고 생각하니 진짜 예외에 속하는 녀석.


2부랑 3부 넘어가면서 성격파탄의 면모가 장난 아니다. 뭐, 합리화를 해보자면 1권 마지막에 무공에 푹 빠져 계략과 술수를 모르던 순진한 녀석이(사람을 너무 잘믿었다. 교주도, 수하도, 옥령인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을 뻔하고 2권 후반에서 다시 국광 쪽 기억을 까먹은 다음에 배신을 떠올리며 근본은 그대로지만 사람이 좀 변했다는 주변인물의 묘사가 있다.

그리고 판타지로 날라가서 갑자기 저주받아 여자가 된데다 무공까지 잃어서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나이아드한테 미친듯이 괴롭힘(꿈에서 매번 죽음, 토막나서 저녁에 먹은 거 자기 눈으로 보는 꿈 매일 꿈)당하다 초조해져서 마공 썼다가 한 번 정신 나가고, 미네르바한테 약으로 잡혀서 정신마법으로 정신 다 휘저어놓고, 아르티엔이 그거 고쳐준다고 통째로 인생 다시 사는 마법 걸고


....어린 시절도 고아에 납치당해서 약육강식 인명천시의 대명사 마교에서 동기들 죽어나가는 거 보며 소모품인 살수로 키워졌는데 애초에 제대로 된 애정을 받은 적도 제대로 된 사회교류를 배우는 것도 어려운 처지였던 걸 고려하면....

-뭐, 그래도 저 정도면 그럭저럭 인성 보존했나 싶기도 하고.(지인은 이것을 유백의 슈퍼세이브라 평했다)



그리고 처음 장르소설을 접하는 당시, 동시에 나는 bl에 눈을 뜨고 있었다.

착실하게 벨렌즈를 장착해가던 단계에서 묵향을 본 나는 당연히도 묵향에 벨렌즈를 끼고 보기 시작한다.

묵향 총수로.


아마도 여기서부터 나의 메이저(원작) 파는데 마이너(2차연성)의 곤혹스러운 취향이 시작된 것 같다.


현재까지 유지되는 괴상한 루트인데 일단 내가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거나, 일반인도 이름은 들어본 작품일 정도로 유명세를 탄 것이다. 하지만 그 작품을 파면서 연성을 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거나 나 혼자밖에 없었다. 거기에 벨을 끼얹어? 그럼 정말로 아무도 없게 되는 것이다. 벨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그냥 2차 파는 사람이 없다구!!


묵향은 하도 팬덤이 크다보니 그래도 건질 연성이 쬐금 있었다. 그런데 팬덤 크기에 비하면 줏어먹을 연성이 아주 협소했다.

비뢰도는 2차가 아주 발달했었는데 묵향은 2차가 흥하기는 어려운 분위기였을까?


그래서 요새 묵향 웹툰 나온 게 조금은 반갑다. 처음엔 내가 생각한 이미지가 아니라서 약간 실망했지만 보다보니 익숙해졌다. 2부라서 곧 라나얼굴로 바뀌게 될 미래가 안타까울 뿐이다.


2부에서 묵향의 성별변환은 나쁘지 않지만 그게 라나 얼굴이 아니라 묵향의 형태를 유지한 채 성별이 바뀌는 구조였으면 좀 더 내 취향이었을 것이다. 나는 묵향의 이름과 어울리는 墨香이 풍기는 서생같다는 외모(서생같은 외모, 마른체형 170대에 58kg랬나?)의 이미지를 좋아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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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오랜만에 그린 거



에, 어쨌거나... 옛날에 묵향 총수로 비주얼노벨 비슷하게 구상(만 했다. 만들 능력은 없었으니)한 노트라던지 그림 그리던 거라던지 아직 가지고 있다.


당시에 공으로는 1권에서 죽는 국/ 2권 초류빈 밀었다.

국은 등장 씬이 다 모아봤자 몇 페이지, 아니 몇 줄이나 될까?? 진짜 등장횟수는 적지만 마지막에 모두가 묵향을 배신할 때 유일하게 묵향에게 충성을 하고 구하고 죽는 캐라 애정이 안 생길수가 없었다. 묵향도 그 때문에 2권에서 기억 다 잃은 상태였는데 거의 반백치나 다름없는 상태에서도 국화를 광적으로 좋아해 이름이 국광이 된다. 이정도면 벨렌즈 없어도 줏어먹을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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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2차는 여러모로 쉽지 않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텍스트로만 존재하고, 또 묵향은 캐릭터의 외향묘사에 그리 공을 들이는 소설이 아니었다.

등장횟수가 극악한 캐릭터는 아예 머릿속에서 재창조해야 한다. 국의 경우는 본명이 환수인데 사군자 중 가장 무력이 낮았고 묵향과 같은 흑살대의 살수 출신이었다. '국菊'의 느낌이 부드러운 꽃이라서 섬세한 느낌과 살수로 암기를 자주 썼기 때문에 손에 상처가 많지 않을까? 하고 제멋대로 상상했다.



국의 대사는 1권이 끝인데 총 11번 말한다.

그리고 11번 중 반 정도가 '예'와 '존명'으로 대답하는 말...비중 진짜....흐씁



비중은 멸망했지만 1권 나오고 끝이지만, 2권에서 죽었다고 확정땅땅 쳤지만!

모두에게 배신당한 묵향을 혼자서 배신하지 않고 대신 죽어서 소설이 1권만에 완결나지 않게 만든 공신이 아닌가.

묵향한테 향하는 공격 등으로 다 막으면서 안고 튀면서! 엉? 이런 서사가 있는데!!!


아무도 국묵 안파.... 나만 팠지. 뭐, 최근에는 동지가 생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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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깔나는데....맛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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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을 벨로 파면 세계관 최강자인 최강수가 나온다. 총수로 판다면, 공 중에 수를 무력으로 제압할 수 없는 데다 수가 교주라서 마교측 공일 경우 공이 무력으로도 딸리고 직위로도 딸리는데 위치는 탑인 하극상 뷔페를 취식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과거에는 국과 초류빈만 엮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철영, 관지, 장인걸하고도 엮게 되었다.




묵향 벨2차.... 거의 없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전부 소설 2차였는데 하나는 국묵향이었다. 블로그에 쓰인 것으로 술김에 함뜨했다는 전개... 그걸 보존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천추의 한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조아라에 묵향벨 소설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내가 인지한 한도 내에서는 세 개다.


- 아르티어즈가 묵향과 싸웠다가 빡쳐서 묵향을 여리여리한 미소년으로 만들어버리고 튀어버린 내용(이 소설은 아르티어즈X만통음제도 있다)

미소년 모습의 일러를 잠시 표지로 삼았던 적도 있는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위험한 장난/ 아르티어즈X묵향 소설로, 아르티어즈가 자기랑 안 놀아주는 묵향한테 삐져서 가출-한 척 하고 국으로 변신해 접근한 내용. 이 소설에서는 진짜 국(환수)이 살아있는 전개다. 국묵향인줄 알았는데 아르묵향이라는 묘한 전개.




.......그리고 세 번째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소설로 초류빈X묵향의 잠깐 여행하는 중 벌어지는 일로 떡을 치고 가까워지는....내가 아주 잠깐 올렸던 소설이었다. 올리고 나서 현타가 온 바람에 슬그머니 내리고 말았지. 현타의 통수가 엄청나서 보존글까지 싸그리 지워버렸기 때문에 현재의 나도 잃어버린 글이다. 몇몇의 내용 말고는 이제 생각도 안날지경이지.


이딴 내용을 도대체 누가 보냐?!! 하는 현타의 후폭풍에 상당히 시달렸지....젓가락....승마....아프....

지금은 완전히 없애지 말고 내용은 보존해둘 것을...하며 후회하고 있지만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았다.




과거부터 픽한 초류묵향은 초류빈과 묵향의 케미가 그래도 등장인물 중에서는 많았고, 뭣보다 초류빈은 공식 미남이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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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빈은 공식미남이라 좀 어려웠다. 작가 공인 반반한 얼굴이라서 지옥혈귀 천진악이 '너 잘생긴 게 마음에 안 들어!'하며 얼굴에 상처를 냈고 아버지 별호에 옥면(잘생겼다는 의미) 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까



솔직히 묵향하고 얽혀서 인생 망한 케이스 중 하나다.

얽혀 망한 인간이 꽤 되니까 말이지... 초류빈은 정파인 채 화경 올랐으면 무슨-제 자리 차지해서 무림의 명숙이 될수도 있었는데, 묵향의 수하고 마교에 들어와놓고서도 스스로의 정체성(명문정파)을 버리지 못해서 마교에 잘 섞이지도 못하고 실력만 늘어서 부교주 자리 꿰차는 바람에 이제와서 놔줄 리도 없고 가출한 집에도 영영 못돌아가가고 의형(혁련운)과도 못 만난 채 2권에서의 만남의 마지막으로 영영 이별하고 말았다.


작중에서도 항상 마교도인 채 임무 나갔다가 초류빈인 거 들켜서 초씨가 마교의 주구로 오해받으면 어떡하나 안절부절...

근데 묵향이 그런 걸 신경써줄만큼 섬세한 성격도 아니고


또 무공 가르친답시고 철영이랑 같이 존나게 얻어맞으면서 원한적립. 진팔도 그랬지만 아마 그 이전에 했던 초류빈은 진팔보다도 도 막 팼겠지. 철영은 순수 마교도라 교주님이 시키는 거라면 뭐든 하고 납득하지만 초류빈은 그게 안될거란 말이지. 술만 먹으면 묵향 욕하고 ㅋㅋ

대들었다가 또 쳐맞고, 술먹고 욕하다 들켜서 쳐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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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이길수도 대들어도 소용없는 상대, 원망해봤자 신경도 안 쓰고 인생은 이미 망한 각이고...

거기다 작가양반이 허무하게 죽여버린 비운의 짠내남..... 왜그랬어 작가양반....죽일필요는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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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영은 원래 공후보로 거의 생각하지 않았지만 동지양반 취향이라 이야기를 나누다 그럴듯한데? 해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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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다리가 아이덴티티 별호부터 천리독행이고 자가 극광 해서 이름은 철영이지만 철극광 이라고도 불린다.

방울을 단 건 신법을 연습하면서 써먹지 않았을까 했고, 다리를 주력으로 쓴다니 각반을 착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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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율법 속에서 순수한 마도인으로 자란 철영은 그 누구보다 마교라는 장소에 어울리는 남자. 묵향보다도 마도를 잘 지킨다고도 할 수 있을지도.

묵향이 사라진 다음 23년의 공백 동안 부교주가 되었고 교주위를 노려서 반란도 준비했지만 묵향이  축☆귀환★하 해버린 바람에 반역이 시도도 못한 채 불발되었고 아르티어즈에 의해 바로 발려 빠른 퇴장을 하고 말았다.


동지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캐로 어쩌다보니 철영X묵향의 19금 회지를 만들고 말았다. 이 회지는 지인과 단둘만 공유할 예정이다. 이런걸 우리 둘 말고 볼 사람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


철영은 1권부터 등장하는데 한 때 묵향이 부교주가 되기 전에 직속 상관이었던 적이 있다. 한 때의 부하가 나중에 상관이 된다니, 미묘하면서 좋지 않은가/ 회지는 그런 내용의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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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지는 원작 내 비중이 상당하다. 2부에서 국광이던 시절에는 건너건너 상관으로 서로 마주치거나 대화하는 씬도 없지만 3권 이후 묵향이 잃은 기억을 찾고 마교도로 돌아온 뒤부터 그리고 특히 3부의 귀향 뒤가 금나라와의 전쟁이 있다보니 장군이던 관지의 존재가 엄청나게 부각된다. 흑풍대의 주 활동이 거의이기도 하고.

사실 관지는 캐릭터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그다지 연성력을 올리지는 못했다. 왤까? 우직한 성품의 무인캐라 내 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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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통음제는 한때 어떤 블로그에서 만통음제X묵향 지지자를 본 적이 있다.

나도 조금은 팠었지만, 지금은 그냥 형님느낌으로 굳어져서 컾으로 엮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만통음제는 그리기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든 캐다. 젊은 얼굴에 관우처럼 긴 수염이라고? 심지어 그 수염이 가짜처럼 어울리지 않는다고? 어떻게 하라는 거지?!!!??!?


솔직히 원작에서 장인걸한테 당했을 때 상처치료에 방해되니까 수염 잘라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X발, 수염 좀 어떻게 좀 해봐!!!!!!!!"

하고 말이다.


긴수염은 내게 너무 턱이 높았고 만통음제의 연성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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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니까 눈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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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까지는 작중에 표현이 나와서 외형묘사가 그럭저럭 수월한 부류다.

정파측 인물은 인물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영 어려웠지.


그래서 정파측 인물들 연성은 어딘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한 명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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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팔은 벨컾으로 지지하지는 않는다. 

인상착의는 첫등장 때 나온다. 쉽지 않은 인상의 무인. 결과물은 좀 슬림하게 나온 거 같지만...

첫인상과는 달리 헤헤거리면서 아부를 잘 하는 가벼운 모습을 보이지만, 일단 어지간한 사람들에게 진팔은 위압적 느낌이 강한 무인이다. 만나는 인간들이 하나같이 보통이 아니라서 그렇다.(패력검제, 묵향, 소연, 무림맹의 고수들, 마교 고수들 등등)


1부에서 천지문의 도련님으로 묵향에게 한 번 괴롭힘(?)당했던 진팔은 안타깝게도 묵향이 은혜랍시고 준 태허무령심법과 추궁과혈로 높은 무력을 소유하게 되어서 천지문에서 입지가 불안해지고 만다. 

3부에서 그런 가정환경 탓에 약간 삐뚤어지고, 하필 묵향의 양딸 소연에게 마음을 품어서 가시밭길 예약. 묵향의 지랄맞은 성격을 뼈저리게 아는, 초류빈과는 비슷한 고통을 공유한다.


묵향은 소연은 여자애라 때릴 데가 없다고(?) 진팔보다 강한 소연 말고 진팔을 훈련시키는데 그 방법은 초류빈에게 하던, 존내 패서 몸으로 익히게 하는 그거였다. 덕분에 두루뭉술하던 원한이 제대로 형태를 갖추게 되어버린다. 사모하는 사저의 아버지라 완전히 척질 수도 없다.

여러모로 짠내나지만.... 그래도 초류빈 보다는 상황이 낫지 싶다.





나의 무협 중 1위 묵향이지만....애석하게도 애증의 작품이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다른 독자들이 묵향의 늘어짐이나 예전만 못한 느낌+연중에 가까운 극악한 주기(책이 거의 1년에 한권씩 나옴)에도 초연할 수 있었는데.... 도저히 내게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 나오고 말았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존재하지 않는(그래선 안 되는) 4부 때문이다. 3부에서 이야기를 빨리 끝내겠다고 아르티어즈를 만통음제 납치+실종 그로 인해 일 꼬이고, 초류빈 패력 완전 허무하게 죽여버리고, 묵향 장백산 괴인한테 조각조각 내버리고- 그래놓고도 아직도 안 끝난데다 환생? 화안생?!?

심지어 아직도 전생 어쩌구를 떠올리지 못한 거 그게 무슨 묵향이야 제목 바꿔줘 젭알.....


아냐, 묵향에 4부 같은 거 없어. 묵향은 3부에서 끝났어.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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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지만 일단 무협물은 아니고....이건 현대 판타지로 분류해야 하나?


퇴마록


퇴마록은 내가 가장 홀릭한 장르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묵향의 경우 묵향 개인에게 홀릭했다면 퇴마록은 전반적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스토리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지금 와서 다시 보면 어라? 으엉? 싶은 내용이 한가득이지. 그건 부정할 수 없다./ ㄴㅌ령이라던지......... 기타등등등

작가가 남성인 것은 많은 것을 아쉽게 만든다. / 그리고 그 소설의 문제점은 그것 뿐이 아니긴 하지.....환ㄷㄱ기라던지


그렇다 해도 여전히 퇴마록을 좋아한다.


퇴마록의 2차는 꽤 흥했었다. 다만, 내가 퇴마록을 안 시기는 이미 황금기가 좀 지난 시점이었고, 그때의 난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또 오래 놨다가 요 몇 년 사이 다시 읽게 되었는데.... 성인이 된 다음에는 퇴마록 2차가 각개분해되어버렸다. 회지나 굿즈는 물론, 연성물조차 구할 수가 없어진 것이다.


좀 더 빨리, 좀 더 먼저 태어났었다면 좋았겠지만.... 유감.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현재에 퇴마록을 연성하는 무리는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거기다 여기 벨을 끼얹으면 더 막막하다.

어찌보면 묵향보다는 연성판이 조금 더 낫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래봤자라서.....


퇴마록은 은근 뭐뭐가 있었다.

온라인 게임이라던지(원작과 노상관 수준이지만), 팬이 만든 게임이라던지(이건 나름 수작이다/ 어머니의 자장가로 만들었지)/ 캐릭터만이지만 다른 게임에서 활용한 적도 있고


영ㅎ ㅘ..............................................................................................................없어 그런 거 없어

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없어


퇴마록은 영화같은 거 없어!!!





.....하......하하




그래도 요즘 나오는 것들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퀄로 뽑을 수도 있을거란 기대가 들기도 하지만 말이지. 역시 검은 사제들의 영향이 컸달까? 조금은 기대감이 생겼지만, 그 많은 내용, 그 캐릭터들을 소화가능한 배우가 있으려나? 특히 박신부(키 180대의 거구, 50세이상)의 조건을 충족할 사람이 있으려나?


퇴마록은 국내편/세계편/혼세편/말세편/해설집/외전 2권

그리고 구판과 개정판의 차이가 있다. 개정판에서 완전히 수정된 사항이 있고 외전 중 일부는 완전 수정된 판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애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국내판을 좋아한다. 적당한 스케일도 나랑 맞고. 혼세편 중에서도 국내편 느낌나는 내용도 맞는 편이다.

세계편도 나쁘지 않고. 말세편은 너무 스케일이 커서 좀 부담스럽다. 고통받고 누명쓰고 그런거 보기 너무 어려운 것도 있고.


내 퇴마록 최애는 당연히 이현암. 묵묵하고 우직한 성격.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무인 캐릭터의 취향의 토대를 만든 게 현암이다.

묵향은 정말 이레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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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현암을 짧은머리로 다들 그렸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장발을 매우 애정하기에 현암을 장발캐로 설정했다.


다른 사람 연성 중 현암장발은 딱 한 번 목격했는데 그분이 얼마나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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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향 묘사 나올 때는 제비같은/ 은빛의 섬광 그러니까 손잡이도 흰색이지 않을까 생각해.

현암은 월향한테 노리개 같은거 달아주고 뭐가 맘에 드냐고 물어볼까?




승희는 대부분 단발로 묘사하는데 나도 단발로 연성하고 어? 승희가 단발이었나? 싶었다.

적당히 긴 머리였던 적도 있지 않았으려나? 퇴마록 기간이 꽤 기니까 적당히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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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추론으로는 첫 등장 때는 묶을만큼 길었지만 화재로 머리가 그슬려 자른 뒤에 쳤다가 그 뒤로 단발이 아닐까 싶다.



퇴마록만큼 다양한 캐를 좋아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난 퇴마록에 등장하는 상당수의 캐릭터를 좋아하고 연성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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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는 세계편에서는 긴머리지만 말세편은 단발이다.


퇴마록의 등장인물의 능력 중 갖고 싶은 걸 선택할 수 있다면 단연코 연희다. 심연의 눈 말고, 10개국어 이상이 가능한데다 며칠만에 새 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그 초월적인 언어능력을

 호신술을 쓸 줄 알아서 약간의 무력을 사용가능하다. 주로 긴 다리를 활용한 발차기. 늑대도 발로 까는 의외로 대담한 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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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아마 한국인이거나 혼혈일테고. 아마 검은 머리겠지만, 느낌은 하늘색.

그야 하늘색 염체를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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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큰곰은 처음 만난 아메리카 원주민 캐.

이런 녀석 좋단 말이지.


연희 능력도 부러웠지만 성난큰곰도 마음으로 대화를 해서 언어가 상관없다는 점이 참 부러웠지


조금 성난큰곰 공으로 벨컾을 엮었었지.

현암이나, 윌리엄스 신부랑 말이야....


누가 성난큰곰X박신부 컾링 본 적 있다고 그게 제일 충격적이었다고 그랬는데......나도 보고싶구만


착즙은 착즙이지... 근데 성난큰곰은 현암이랑 포옹(?)씬이 있단 말이지.

베어허그로 죽이기 직전이긴 하지만. 근데 그때 묘사가 약간 꼬릿한 게, 내 흑심을 자극하는 그런 뉘앙스가 있었다구?



세계편 4권(구판)-----------------------------


-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날 죽여주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자네를 죽일걸세. 제발 나를, 나를 조상님들이 기다리는 낙원으로 보내주게.


"둘 다 죽이지 않으면 되잖나! 왜 죽어야 한단 말인가"


현암을 간신히 들릴락말락하게 소리를 쳤다. 그러나 성난큰곰은 마치 애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현암을 더욱 끌어안으며 나직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

넵,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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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의 고등학교 동창 안재민. 기자, 까칠하고 인상이 더럽다

국내편에서 법의학자인 장창열 박사와 함께  기자로서 상당한 조력을 해주지.


한 애피소드에서는 나름의 비중이 있기도 하고. 사실 현암과 성격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아보이는데 친구란 건 다른 성격끼리도 잘 맞는 법이니까. 왠지 나대는 성격으로 고딩 현암한테 장난 많이 쳤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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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장창열.

박신부의 의대 동기로 국내편 중 최고의 조력자. 세계편에서도 짧게 등장.

국내편에서 장박사에게 붙은 몽마를 처리하는 밤은 그들만의 시간 애피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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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콘티 짰는데 100p 이상 나옴. 망했음, 시X

어느세월에 완성하냐......





어머니의 자장가



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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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이미지에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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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윤영의 쌍둥이 동생, 곱슬머리로 하기로 함.

쌍둥이라고? 아니, 구분은 해야 하니까....


어머니의 자장가 편은 내가 만화로 그린 처음 애피지. 이게 등장인물도 적은데다 짧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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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중 유일하게 현암이 젊은여자 만난다고 평범한 남자처럼 기대하는 모습이 나오지. 


이후로 그런 기색은 전혀 없지만... 

이때의 현암은 아마 동자공을 익힌 도혜스님의 내공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 국내편 초기이기도 하니까.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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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만 등장해서 일을 처리하는 내용.

범준이었나? 얘가 맨날 악몽꾸고 항상 클래식으로 알람해서 일어나는데 그에 얽힌 이야기

실종된 형이 있었고 그리고 그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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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은 한때 담배를 피웠다. 수행을 하며 술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백호는 흡연자였다가 연인이 사고로 죽은 뒤 담배를 끊고 생담배를 물고 돌리는 버릇이 생겼다.

그리고 혼세편에서 개고생 마음고생 해서인지 도로 흡연자가 되었다. 현암이 계속 흡연자였으면 백호랑 맞담배 피웠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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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블랙엔젤이 짧은 머리여도 좋다고 생각했다.

말세편에서 블랙엔젤은 백호의 몸을 차지해서 여러 번 등장한다.


현암은 백호에게 씌인 블랙엔젤에게 위협받거나 블랙엔젤의 살인으로 누명을 쓰거나 한다.


블랙엔젤은 위기에 몰린 현암에게 도와준다고 살살 꼬드기지만 현암은 극한의 상황이 닥쳐도 절대로 블랙엔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고 결국 현암이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던 블랙엔젤이 알아서 나서게 된다.


이 윽박지르는 걸 거진 백호 몸으로 하다보니 외적으로는 백호가 현암 꼬시는 그림이 되어버린다구...


난 그 그림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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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는 블랙엔젤이 들어갔을 때의 기억이 없지만 ㅅ스로 이상하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그러나 악마빙의를 막을 방법이 없으니 동료들은 입다물고 숨기는 거야. 알아봤자 절망할 뿐이니까


그리고 블엔언니는 무조건 공 할 거란 말이지. 그 언니가 수나 텀 할 리가 없어



악마 나왔으니 빠질 수 없는 녀석 있지. 아스타로트.

퇴마록 등장 악마가 블랙엔젤, 아스타로트, 노스페라투가 있지만... 노스페라투는 대화하거나 그런게 없으니까......둘만.


아스타로트는 구판에서는 부각이 될 되지만 개정판 세계편에서 엄청난 얀데레력을 발휘해. 박신부와 단독으로

진짜 주옥같은 대사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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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ㅋㅋㅋ와 ㅋㅋㅋ준댘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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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X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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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굵은 거 보여? 완전 얀력 충만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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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엔젤은 붉은 안광으로 붉은 눈/ 아스타로트는 눈색깔 안나왔고 얼굴에 검은 구멍이 뚫린 남성의 모습이라고 나와.

난 금안으로 하기로 함. 아마도 지만.


https://iskan.tistory.com/20?category=709656

순전히 개정판의 그 장면 때문에 영혼을 불태웠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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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2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캐가 누구냐 하면 단연코 준후지.

작가가 밀어준 공식 초천재 초미소년, 외모부터 아주 밀어주는데 9살한테 '지나칠정도로 잘생긴' 같은 수식어 붙이고 말야

심지어 준후 크잖아? 현규로? 그럼 박신부(180)보다 커진다고? 친부인 장호법은 비록 일부러 추하게 스스로를 변형시켰다곤 하지만 준후는 장호법의 날카로운 눈매 말고는 다 엄마 유전자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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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하고 준후는 뭔가 투닥거리거나 가끔 장난도 치거나 그런 게 좋아.

준후가 현암 놀리거나, 현암이 궁시렁거리는 준후 쥐어박거나 터울 많은 형제스런 모먼트






어쨌거나 퇴마록 2차 지분, 회지 같은 거는 거의 준후가 싹쓸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벨로 준후는 상준이랑 엮일 때가 많았지.

난 현규현암 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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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후가 현규 되었을 때 현암보다 키가 커진다고!!!!!!


말세편의 주인공은 준후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무 굴리는 거 아냐?

거기다 작가양반, 만약 퇴마록의 말세편 이후 스토리를 깐다면 준후의 왕구름 스토리가 될거라고 하던데 그만 괴롭혀!!!!

우리 애한테 가족을 돌려줘 임마!!!!!!!!








무인캐이고 몸빵을 하는 현암은 구성원 중 가장 다칠 일이 많다.

튼튼하고 강한 만큼 많이 다치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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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신부/ 이반교수

발랄한 신부님과 건조하고 메마른 흡혈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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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윌리엄스 신부님은 숏다리 골든 리트리버 같거든. (하지만 입은 고양이입이다.)

알잖아. 윌신부님 키 작은 거. 왜소하다는 표현 여기저기서 등장해. 중국인이(동양인) 서양인 보고 작다고 비웃고(혼세편에서)

연희 업으니까 다리 끌리고 ㅋㅋㅋㅋㅋ

근데 깨발랄하고 유쾌하잖아. 다리 짧은 리트리버 ㅋㅋㅋㅋ


준후가 처음으로 본 금발벽안의 서양인. 색깔도 다채롭지.



그에 반해 이반교수는 깡마르고 키만 크고, 회색 눈에 회색머리

외전에서 보니까 시가담배를 피우더라구, 지나치게 격식차린 차림에 각중 중화기와 장비들을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윌리엄스 신부는 푸른 오오라를 쓰지.

세계편에서 흡혈귀에게 물린 뒤로는 흡혈귀의 힘도 쓰지만.

아, 세계편에서 윌리엄스 신부는 코제트의 함정에 걸려서 흡혈귀가 되고 말거든. 참.... 세계편 초반에는 호웅간 쫓다가 좀비 될 뻔하더니... 윌신부님은 이종족에 마가 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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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윌리엄스 신부가 흡혈늑대에게 끌려간 며칠이 궁금해. 이 때 흡혈귀에게 두 번 물려서 흡혈귀가 되는데 그 과정이 말야.

책에는 안나왔지만 많은 일이 있었겠지 아마


-------


이반교수는 영적으로는 아무 능력이 없어. 하지만 중화기와 화력으로 흡혈귀, 늑대인간, 좀비를 상대하지.

가문 대대로 흡혈귀 사냥꾼 집안이고 그 때문에 일가 대부분을 흡혈귀에게 잃어서 원한이 깊어.


세계편 이후로 이렇게 콤비가 되는데 조합 되게 좋지 않아? 흡혈귀의 힘을 가진 사제와 흡혈귀 사냥꾼 콤비라니....

완전 노리고 만든 거 같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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쯤 나지 않을까? 키차이 엄청나겠지.

이반교수가 키만 훌쩍 크다고 하니 180은 되는 거 같고 윌리엄스 신부는 커봤자 170초반이나 160대 일 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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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 윌리엄스 신부, 이반교수는

나이대가 아마 이정도? 아닐까? 왠지 윌리엄스 신부님이 제일 연하일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

퇴마록에서 벨컾으로 제일 좋아하는 게 이반교수X박신부X윌리엄스 신부 셋 조합이야.

아니, 삼각관계라는 게 아니고 셋이 같이 사귀는 거. 잘어울리잖아?

이반교수X윌리엄스 신부 도 좋고

박신부X윌리엄스신부X박신부 도 좋아

여기 이반교수 껴서 그냥 셋합체가 좋더라구. 중후하고 댄디한 매력의 노년 3인 얼마나 멋지니 <=여기 아스타로트 끼어들면 난리 대환장파티 되는거지.


....좋네 










퇴마록 회지 퇴마록 동인지........갖고 싶다..........진짜로..........저기, 진짜 포스타입같은 곳에 올려줬으면 좋겠다구....





* 톨들아, 연성을 가져온 건 보고 즐기라고 가져온 거니까 갠소는 상관 없지만 이걸 출처없이 다른 곳에 올리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 오래 전 추억을 되살리고 즐겁고, 누군가는 열심히 좋아하는 중이라는 걸 알리고 싶어서 쓴 글이니까




https://sam333.postype.com/


https://iskan1.tistory.com/



사실 코멘트에 목마른 것도 있어....내가... 근 10년 이상을 혼자만 파다보니까 많이 외롭더라....

댓글 달아줄 사람이 거의 없거든....생각 있으면 가끔 구경이나 와주라.....


정 궁금하면 내 블로그를 방문하도록 해.....근데 내 블로그는 완전 아무말에 개인적인거라 bl연성 많구... 톨들하고 안맞을수도 있어.

일단 대부분 접어두고 초반에 주의문구가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여기 글 쓰는 거 이게 처음이니까 혹시 뭔가 문제 있는 거 있으면 둥글게 말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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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8.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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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8.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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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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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12.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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