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명랑하고 또래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씩씩한 소년이었음
어느날 비쩍마르고 까맣게 탄 멸치같은 애가 전학을 옴.
운동도 잘하는 녀석에게 호감을 느껴서 친구가 되고 싶지만
까칠하기가 사포 저리가라임
비호감 적립한 녀석과는 멀어지고 싶은데 왠걸
멀리하려고 하니 이상하게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그래도 학교생활 잘하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매일이 신나던 주인공 생활에 암운이 드리우고 만다.
탄 멸치가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
탄 멸치가 싫었던 주인공
싫으면 거절하면 그만 그러나 현실은 생각대로 되지 않고 가진자인 탄 멸치의 부모가
주인공 집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시작함.
어린 나이의 주인공은 그렇게 자유를 억압당하고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어머니는 주인공을 데리고 도망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도망에 실패하고 주인공은 싫지만 억지로 탄 멸치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본인의 가족들을 억압하고 싫은 걸 강요하는 탄 멸치가 곱게만 보이지 않는데
적반하장으로 탄멸치는 주인공 탓을 하고
그것도 부족해 강간당하고 만다.
저게 서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일의 시작인데
어떻게 서진이를 욕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
가이드물이라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현실적으로 피폐했던 폭설을 읽고 한동안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그 분을 못삭혀서 여기저기 기웃하며 리뷰를 읽었는데
오히려 리뷰를 읽고 노정에서 폭설 검색을 하고 더 분이 쌓였다고 한다
애초에 강간소재가 나오고 후회공이 되는 소설을 안읽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똥차버리고 벤츠타는 소설 갑이라 그래서 읽었는데
예티 안나왔으면 난 진짜 홧병으로 몸져누웠을지도
뭐 환레기 서사가 더 그럴 듯하다 그럴 순 있어
환레기가 더 매력적이다도 그럴 순 있어 ....그럴 수 있어 ..후 그럴 수 있지
라이너 무매력이다도 사람취향이니까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서진이를 욕하는 건 참을 수 없어!!!!
쿠와아아아아아앙 내가 이구역의 서진母다!!!!!!!!다덤벼
중세판타지나 다른 동양 판타지에서 주인공이 역경에 휩쓸리고 해도
이정도로 마음이 피폐하진 않았는데
폭설 세계관은 현실이 아닌데 현실이상으로 현실스러워서 더 피폐했던 것 같아
가해자를 옹호하는 시선, 약자가 약자를 공격하는 상황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세상
피해자에게 잘못을 넘기는 원인제공은 니가 했다 그래서 일어난 일이다 등등
가해자가 피해자에 의해 제대로 처벌받지는 않는 세상
방관자가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거 (feat 혜진)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지도 않는다는 거 (혜진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환익의 애비는 서진의 일로 처벌받지 않았다. 환익의 고모역시 마찬가지다)
진짜 이제라도 폭설읽고 서진맘되어서 마음 아픈 토리들은
다른 리뷰안찾아봤으면 좋겠다 오히려 마상입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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