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말이냐면
원래도 후회공들 후회한답시고 찔끔 구르는 기간 수가 굴렀던 기간보다 현저히 짧잖아?
만약 한작품이 5권짜리면 수는 4권까지 구르는게 보통이고 5권 중반까지 공이 찔끔 구르다가
급하게 관계 봉합되고 수가 공 받아주고 해피엔딩~
공이 후회 좀 하고 맘고생 좀 하려고 시동건다 싶으면 공 그만 굴리고 그냥 어서 둘이 행복한거 보고싶다는 반응도 많고....ㅠㅠㅠ
나는 한참 부족한데 왜ㅠㅠ 진짜 나만두고 어느새 지들끼리 화해함ㅠㅠㅠ
내가 뭘 바라고 앞에서 죄도 없는 수가 구르는 걸 견뎠는데 왜 벌써 용서해줘 ㅠㅠㅠㅠㅠㅠㅠ
하여튼 그래서 수가 앞에서 심하게 굴렀으면
뒤에서 그만큼 공에 대한 정이 떨어졌으면 좋겠음
다시 이어져도 전만큼 맹목적으로 공 좋아하면 안되고 감정이 한풀 식어야 함. 그래서 공이 평생 전전긍긍해야됨. 그런 수 보면서 두고두고 자기 잘못 반성하고 기억해야됨 그정도 염치는 있어야 되는거 아님? 수는 몸마음 다 굴려놓고 후회 그거 조금한다고 사랑 얻는거 너무 날로 먹는 심보 아냐?ㅋㅋㅋㅋ
공이 진짜 용서가 안된다 싶을 정도로 수 굴렸을 때 말고는 나도 해피엔딩 바라기는 하니까 결국 서로 다시 사랑하게 되는건 원하는데,
수 굴리고 고생시킨 패널티는 공이 가지고 가야 됨.
공 후회하는데 수는 여전히 공땜에 맘흔들리고 휘둘리고 있으면 수는 계속 구르는거지 나한텐 사이다가 1도 없더라고ㅠㅠㅠㅠ
최근에 해일 보는데 ㅋㅋㅋㅋ 공 후회같지도 않은 후회 하는 구간에 도리어 수가 더 공이 나한테 질리면 어떡하지 나 쫓아내면 어떡하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에서 피가 식더라고ㅋㅋㅋㅋㅋ 이게 뭐지ㅋㅋㅋㅋㅋㅋ
공 감정에 수들이 좀 초탈해져서 (약)무심의 상태가 되는 게 좋음 그래서 공들 피말려야됨. 수들이 여전히 공때문에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고통받는거 그만 보고 싶음.
하여튼 이런 후회공물 거의 전멸이라 아쉬워서 구구절절 써봤음...
이런거 좀 뭐 없나ㅠㅠ 후회공 나름 좋아하는 것치곤 후회공보고 지뢰밟은 기억밖에 안나요 안나..
지뢰작 대부분 후회공 키워드 붙은 작품에 대거 포진해 있다 진짜ㅋㅋㅋ...
사실 이쯤되면 불호키워드였던거 아닐까 싶을 정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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