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정의 세계관

시녀가 부르러 오면 의심부터 함

남의 집 잔치에 초대 받으면 홍문연이로구나!
죽을 각오를 하게 됨

남의 집에서 밥먹으려면 은침을 준비해야 함
시집 간 경우 내 집도 안심할 수 없지!

길거리에서 마주 친 불쌍한 사연있는 여자는
재앙신이나 다름없음

직업이 의원이나 약방인 경우 자선은 함부로 베풀면 안됨
지어준 약먹고 사람 죽었다며 찾아옴

호수나 연못가에서 경치를 구경한다는건
자살희망자라는 이야기

차 한잔을 건너주기 위해 평소에 강철같은 팔힘을 키워야 함
잔을 떨어뜨리면 인생망

측근시녀는 아무리 생사를 함께 했더라고
결혼하고 나면 의심부터 해야 함

동방예의지국 유교걸인 나조차도 '효'에 질려
불꽃효도의 길을 걷고 싶게 함


로판세계관도 살기 싫다 싶었지만
언정세계관이 더 최악이야
일단 그쪽 빙의는 빠른 자살이 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