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주로 시리즈작이고 이북으로 읽은 것도 있어

나는 주인공들 과도하게 구르는 거 싫어하고 해피엔딩만 보는 편이야

전체적으로 재밌게 본 책들이고 약간의 불호가 있을 수 있음!


스포주의 / 개인감상 주의 / 호불호 있음 / 이게 리뷰인가 할 수 있음 주의



[시리즈 연재중] 마법사와 기묘한 소환수 (서가비) : 최신화까지 봄


간단하게 소개하면 하급 마법사였던 여주가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인외존재인 에반의 봉인을 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야

남주는 인성이..나가리인데 여주가 주인이 되어서 복종해야 하는 상황임 하지만 he is..


"벌써 죽어 버리시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되어 주기로 하셨잖아요."

에반 대사인데 느껴져..? 초반은 이런 애야ㅋㅋㅋㅋ 후반엔 제법 여주 한정 인간적이 됨ㅋㅋ


여주는 내 대학 동기같음..잘 웃고 울고 일하기 싫지만 열심히 살고 평범해

그치만 성장캐야! 가짜수련(티비보기)만 하다가 진짜수련(진짜수련) 해서 성장해. 후반부 가면 대단해짐ㅠㅠ


에반은 이런 여주를 처음엔 싫어하고 그 뒤로는 하찮게 보지만 결국에는 스며들어서 은근히 챙기고 있음 

기회가 되면 여주에게 가전제품도 뜯어내고 쿠키도 구워주고 불쾌한 사람에겐 물만 대접하는 게 제법 웃겨..

말로는 저는 주인님의 종입니다 하는데 눈은 욕하고 있고.. 한번도 굽혀보지 않은 자의 오만함이 느껴짐ㅋㅋ


그리고 이 소설이 여존남비 세계관이거든? 여자 마법사가 짱이고 남자가 어떻게 마법을? 가암히? 하는 세계관인데..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여성 상위 세계관이야

숨쉬듯이 미러링하는데 그게 거슬리지가 않아 너무 자연스러워서 읽는 나도 놓친 게 많을 정도ㅋㅋㅋ

모든 게 여자가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고 사회분위기나 발언,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여성 상위라는 게 느껴져


거의 완결까지 왔고 한두 달 내로 끝나지 않을까 싶음

메인 에피소드는 전부 풀렸고 마무리 단계야. 여기서 L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생겼음..

후반부에서 약간 급전개라고 해야하나 좀 더 길게 풀어줬으면 좋았겠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나쁘진 않아




[시리즈 연재중] 함부로 친절하지 말라 (유세라) : 최신화까지 봄


유세라님 소설은 다 봤는데 주인공들 갈등부분이 길어지는 게 힘들어서 하차했었거든

근데 이번 소설은 길게 안 끌어서 편하게 보고 있음

초반이 잘 안 읽혀서 건너뛰면서 봤는데 45화 귀환 파트가 내 심장을 저격해서 처음부터 쭉 보게 됐어


구원자 여주, 여주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주 조합이야

여주는 모종의 일로 기억 일부랑 힘 전체를 잃었고 지금은 그걸 되찾으려고 싸우고 있음

남주는 여주 눈에 들려고 얼굴과 몸과 기타 등등을 열심히 관리해(직업: 황제) 대놓고 작중에서 공작새라고 나올 정도ㅋㅋ

손끝 하나로 정적 날려버릴 수 있는 존재인데 여주에게 예쁨 받고 싶어서 몸 달아있고 질투도 엄청 해 근데 여주는 존중함

여주 옆에 설 수 있는 존재가 되려고 황제에 오른 사람이 있다? 얘임


유세라님 소설답게 스케일이 크고 사건이 주가 되는데 지금은 승-전 정도 온 것 같아

원흉이 되는 놈은 아직 처단 못했고 조금씩 반격하고 있는 중이야

내용이 다 스포천지라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 흑흑.. 전작들 재밌게 봤으면 이것도 괜찮을듯

오해가 길어지지 않고 대화로 풀어가는 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




[시리즈 연재중] 에덴의 밤 (리베라니마) : 총 137화 / 105화까지 봄


세상을 발 아래에 두고 살던 귀족 도련님이 친구네 하녀에게 빠져서 천지개벽 겪는 이야기

입덕부정기가 길고 여주에게 못된 짓 많이 함 왜냐면 남주는 싸가지가 없거든...

오만한 원탑 귀족 후계자 그 자체.. 시련이라고는 운동 경기에서 진 게 다인 그런 왕자님..

자기가 여주에게 관심있다는 걸 인정 못하고 무자각 질투하면서 여주 엄청 잡음


여주는 가냘픈 새 같아. 외견도 그렇고 내면도 강한 타입은 아님

일하는 저택의 도련님(남주 친구)을 동경하는데 남주한테 들켜서 여러모로 고생함

그래도 남주한테 싫다는 소리도 하고 나름대로 용기 냄ㅠㅠ


내가 본 곳까지는 남주가 마음 자각했고 여주도 남주한테 마음 있는 거 인정했는데

도망감

여주가 도망갔음

아마 남주가 찾아오겠지만... 후회남주 루트를 밟지 않을까 예상 중이야


한 편씩 보면 내용이 지지부진한 감이 있어서 볼 토리가 있다면 완결나고 몰아보는 걸 추천해

나는 작가님 전작 결말이 취향이 아니었어서 일단 멈추고 기다리고 있음




[시리즈] 선생님께, 바네사로부터 (사소금)


서간체 헤이터 찐톨... 바네사 추천이 그렇게 많아도 읽지 않았던 때가 있었는데...☆

초반은 전부 편지 형식이고 뒤로 갈수록 바네사의 일상 비중이 늘어나. 편지도 일과 정리하듯이 하나씩 들어감

서간체 싫어하는 토리들은 대충 내용만 파악하고 건너뛰어도 별 문제 없음

나는 영미문학체? 같은 문체를 안 좋아해서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보고 넘겼어


키다리아저씨 모티브인데 서로에게 구원인 주인공들이 나와

마법이 있는 세계관이고 여주도 남주도 크게 활약하는 능력자들임

여주 바네사는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정말 긍정적이고 다른 사람 칭찬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가끔 한번씩 상황이 겹쳐지면 자격지심이 나오긴 하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고 심지도 곧아서 곧 극복함


남주는 아마 다들 예상할...그 사람이고ㅋㅋ 어떻게 보면 비어있는 사람인데 여주를 만나면서 하나씩 채워지는 게 보기 좋아

대체 얘는 얘를 왜 좋아할까? 싶은 소설들이 있는데 이 소설은 이래서 둘이 마음을 줄 수밖에 없었구나 하게 돼

조연들도 다채롭고 빌런이 나오지 않는 점도 편안했어 (일 시키는 황제는 쪼끔 짜증났지만 불호까진 아니었음)

결말까지 무너지지 않고 마무리 잘 됐고 외전도 귀여움!




어느 왕녀를 위하여 (사소금)


바네사 읽은 후에 사소금님 전작이 이북으로 풀렸대서 사봤어

결론만 말하면 나는 바네사>>>왕녀였어. 이 책도 나쁘지 않았는데 엄청 재밌다까진 아니었음


고결한 기사지만 왕실과의 계약 때문에 노예와 다를 바 없는 남주를 여주가 자기 연구소로 데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권력에 위험이 돼서 처분하려고 했던 남주를 여주가 실험체로 쓴다고 우겨서 데려오는데 문제는 여주도..힘이 없다...

여주 계획은 남주를 나중에 사망으로 위장해서 자유롭게 풀어주려고 하는 건데 당연하게도 남주는 여주를 믿지 않아

그치만 여주가 너무 일에 치여살고 무해해보이고 그래서 남주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여주 보좌가 되어 있음ㅋㅋ


서서히 스며들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던 남주가 여주를 마음에 담게 되고 뜻을 같이 하게 돼

프롤로그에 나오는 부분은 2권 끝인가 3권 초반인가 나오는데 이게 좀 엥..싶긴 했음

위태위태한 상황이라 휘둘린 게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건 아는데 사건을 위한 전개 같았음 (스포라 애둘러서 씀)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는데 불호 포인트는 여주가 힘이 없다보니 이복 형제들이 고난을 주는 걸 몸으로 떼우게 되는데 이 굴림이 영 별로였어

성적 굴림 위협(여주를 그런 쪽으로 밀어넣는데 남주가 구해줌 / 가학성향의 귀족에게 여주를 넘김)도 있어서 다른 식의 시련이었으면 덜 불편했을 것 같아

외전은 무난했고 한 편이 과거와 이어지는데 나는 이건 굳이 없어도 됐을 것 같아 (물론 의미는 큼. 개인 감상임)




[시리즈] 악연인지 인연인지 (오벽)


여주랑 남주가 원수지간이래서 혐관인가 했는데 막상 까보니까 남주가 입덕부정기더라..?

여주를 오해하고 싫어하는데 막상 보면 너 쟤한테 관심있네...싶어짐. 여주는 남주가 날 세우니까 안 좋아하긴 하는데 엄청 싫어하진 않는 느낌

일이 생겨서 둘이 관계를 맺게 된 후에도 남주가 말로 상처주고 여주는 씁쓸해하는 게 반복 돼

나중에 남주가 자기 마음 자각하고서는 일직선이고 후회 엄청 하고 불리불안 오고 여주를 위해 살긴 함

여주는 상처 많고 주변에 소중한 사람 두는 걸 무서워해서 마음의 문을 제대로 열기까지 꽤 오래 걸리는데 결국은 함께 하는 삶을 받아들임

막 재밌지는 않았고 무난하게 봤어




[시리즈] 훼손된 자리에 남은 것은 (몽슈)


피폐물 거의 안 보는데 이건 볼 수는 있는 정도였음

네임버스 로판인데 남주의 이름이 여주의 몸에 새겨져서 남주가 여주를 이양받게 돼

여주는 그 전까지 황태자의 장난감으로 살다가 집안의 원수인 남주에게 오게 돼서 굉장히 날을 세우고 싫어해 (당연함)

남주는 자기에게도 네임이 발현할 가능성이 있으니 맡기는 했는데 여주를 좋아할 리가 없고...여기서부터 혐관이 시작됩니다


여주가 자기도 일을 하겠다 해서 하녀 일을 하는데 다른 하녀나 남주의 약혼자에게 질투를 사서 고생해

황태자(특징: 개쓰레기)도 계속 거슬리게 하다가 후반에 빌런으로 돌아옴


여주랑 남주 분위기가 아슬아슬해서 보는 재미는 있고 결말까지도 무난하게 가는데 아무래도 여주가 고통받는 내용이 나오긴 해

몽슈님 다른 소설은 전혀 안 맞았는데 이건 괜찮았음




[시리즈] 나의 다정한 기만자 (송예영)


문체가 서정적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고구마가 길고 지지부진해서 아쉬웠어

사건 하나하나가 명쾌하게 해결되고 끝나는 게 아니고 계속 이어지니까 피로하더라

남주는 여주를 싫어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생겼고 매우 늦게 자각해. 여주는 처음부터 남주 좋아했고

배경은 프랑스 혁명기쯤의 느낌인데 (비유임. 실제와 관계없음) 그렇다보니 좀 어지럽고 절대왕정의 권력은 없어

여주에게 애를 못 갖는다고 오만 곳에서 공격하는 것도 너무너무 피곤했음ㅠㅠㅠㅠ

한국 사람은 기레기 PTSD가 있어요.. 불태우고 싶어요...


둘이 헤어지는 게 완결 근처고 외전 후반에서 다시 이어지는데 어디까지 고구마인가 보려고 끝까지 봤음..

그리고 한 편 끝날 때마다 (다음 편에서 계속)이 나오는데 이게 은근히 거슬리더라

재탕 의사는 없음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박귀리)


쿠키 남아서 아무 생각 없이 1권 샀다가 밤 새워서 마지막 권까지 사본 사람? 저요;

1권은 솔직히 이게 뭐지..? 하면서 봤어ㅋㅋ


계모에 방조하는 GAEBI, 약혼자를 뺏는 이복동생.. 오 많이 본 로판이네 했는데 여주가...약혼자 뺨을 때리고 동생 무릎을 걷어차더라고..?

어머나...? 본 적 없는 신선한 당혹스러움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가면 될 거 아냐~~ 하고 집을 나온 여주는 폐가같은 저택을 헐값에 매입하는데.. 밤중에 낙서(특. 마법진)를 지우다 흙발로 침입한 남주를 대면하게 됨


그럼 문제, 여기에서 여주의 행동은?

1. 경찰을 부른다

2. 몽둥이를 들고 내쫓는다

3. 무서우니까 벽장에 숨는다


답: 대걸레를 내밀며 닦으라고 화낸다


남주가 생각보다 대단하니까 잠깐 침착해지긴 하는데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음..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웃겨서 쭉 보게 됐는데 아니 이거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데요ㅠ

진흙망나니 마법사 남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절절한 사랑꾼이었고 여주도 마찬가지고 읽을수록 어지러워짐..(좋다는 뜻임)


시공간을 넘나드는 내용이라 헷갈릴 때가 있는데 다양한 남주의 면모를 볼 수 있어서 하나도 놓칠 수가 없었어

서브..? 서브라고 해야하나 누가 하나 나오는데 얘도 진짜 매력 대단하거든 근데 남주가 이기더라

왜 다 읽고 나면 남주만 생각난다는지 이해완. 미쳐버린 사랑꾼임ㅍㅅㅍ


진짜 다 재밌었는데 유일한 불호 포인트는 DDONG 비유가 너무 지나치게 많이 나와

할 수만 있다면 키워드 뮤트하고 싶었음... D같은 소리 하지마 D보다 못한 D을 뿌리고 싶은 뭐 이런 식으로 계속 나옴

뮤트 했으면 차단된 단어는 1802개 입니다 이랬을 듯

그거 빼고는 정말 재밌었어!




악역 황녀님은 과자집에서 살고 싶어 (프리드리히)


프리드리히님 소설 다 봤는데 이것도 비슷한 결이야

다른 사람들 감화시키는 다정하지만 강단있는, 약간은 일부러 어리광 부리는 소녀같은 여주에 사연있는 까칠다정 남주 조합임

여주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색깔로 볼 수 있고 직접 만든 과자를 먹이면 나쁜 마음을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자신의 무해함을 어필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아님) 여주와 그에 감기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몽글몽글한 이야기야

생각보다 과자 만드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꽤 다양해

그 동안 작가님 소설 잘 봤으면 이것도 무난하게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다른 작품들이랑 조형이 비슷하다보니 약간 물리는 느낌은 있었음

대사 중에 물결이 많고 꺄~ 같은 게 자주 나오는 편이야




다시 피는 꽃 (정연주)


여주의 절친이 왕의 씨앗으로 개화하고 여주는 수호무사가 되는데 둘다 가진 게 없다보니 정말 많이 고생해

그러다가 결국 꽃을 피우기 직전에 적대세력에 의해 절친이 죽어ㅠㅠ

여주도 죽기 직전에 과거로 회귀하게 되고 친구가 없는 과거에서 복수를 다짐하게 돼 


여주 독백이 많은 편이고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잘 몰라서 처음엔 하하버스인가 했었어

다른 사람들에게 무심한듯 다정하고 구해주기도 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데 여주는 이유를 몰라

나한테 왜...? 하면 다른 사람들은 듣던 대로네요(웃음) 이런 게 반복돼서 하차 위기였음


근데 그거 넘어가니까 재밌어

약간 십이국기 생각나는 내용인데 (표절이라는 말 절대 아님) 여주가 다른 나라들을 돌면서 성장하고 왕이 되는 내용이야

나라마다 만나는 인물들도 사연도 다양하고 오래 전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거기에 복수를 곁들인...이게 메인인 것 같기도 함. 여주는 끝까지 복수를 잊지 않아


남주는 순한 대형견같은데 여주를 위해서 열심히 성장하는 귀염둥이야

나중에는 제대로 한 사람 몫을 해서 다 컸구나 하고 뿌듯해졌음ㅋㅋ

로맨스보다는 여주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야




구경하는 들러리양 외전 5: 부활하는 들러리양 (엘리아냥)


구들 ㅈㅇㄹ 연재 때 재밌게 봤는데 이번에 외전 새로 나왔대서 사봤거든

결론만 말하면 나의 늙음만 깨닫고 기 빨려서 하차함

이름 장난, 신님 남편님 하는 감성이 지금 보기엔..내가 낡고 지쳐서...다소 힘겨웠음

신이 부탁해서 다른 세계로 넘어간 거라서 계속 대화가 나오는데 간만에 보니 낯설더라고ㅠㅠ

원작이랑은 같은 감성이라서 잘 맞았다면 외전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찬란했던 날에 (박소연)


여주 오빠와 여주는 마법사 우월주의인 세상을 박살내고 비 마법사들도 잘 살아보자고 군사를 일으킴

전쟁도 거의 이기고 오빠도 왕이 되는데 갑자기 상황이 뒤집혀서 오빠가 죽고 여주는 강제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됨

여기서 억지로 왕에 앉힌 게 남주야 물론 사연은 동반된....


겉으로만 보면 남주가 나쁜 놈이고 모든 것의 원흉인데 RG? 열어보면 제일 불쌍한 사람이 남주인 거ㅠㅠㅠㅠ

둘이 대화를 좀 했다면... 훨씬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남주가 여주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았고 더러운 일은 자기가 하려고 하다가 꼬인 거라 이해가 안 가지는 않았어

남주는 뭐든지 하는 세르쥬아라는 멸칭이 있는데 이것만 봐도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알 수 있지...애비놈 탓임


3권~4권 초반까지 남주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문제가 된 상황의 진실이 뭐였는지 알 수 있음

역시 대화를 했다면 나았을 텐데2

둘이 오해 풀고 제대로 마음 통하는 건 4권 극후반이고 외전이 없다는 게 큰 단점이야... 둘이 행복하게 사는 외전 주세요ㅠㅠ




[리디] 아리엘 달튼은 졸업이 하고 싶어서 (람쥐썬더z)


리디 연재물이고 얼마 전에 완결났어 역하렘물 안 좋아하는데 너무 재밌게 봄!

처음부터 주식 잡고 시작했고 성공했는데 다른 후보들이 아쉬웠던 건 처음이야


여주 아리엘은 아카데미 졸업반인데 자꾸..회귀를 함;

졸업만 하면 상단 후계자로 열심히 살아갈 계획인데 졸업을 못하고 자꾸 중간으로 돌아옴ㅠ

아리엘의 선택이냐? 아니요...

사실 아리엘은 게임 속 캐릭터인데 이 게임에 빙의한 주인공이 리셋할 때마다 자꾸 돌아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극복해보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전개 방향이 틀어지면서 다양한 일이 벌어지게 돼

남주들도 아리엘에게 호감을 갖게 되면서 (당연함 아리엘 유죄임;) 원 주인공도 경계를 하게 되고 원래와 다르게 흘러가게 돼

후반까지 이게 어떻게 해결되려나 긴장감을 갖고 보게 되더라


아쉬운 점은 일본어 번역투?같은 느낌이 한 번씩 나고 전개가 불친절 해

근데 캐릭터성이 미쳤음...다 매력적이라 보는 즐거움이 있어!




황자님, 왜 잘해 주세요? (한민트)


악두산 한 번씩 재탕하면서 신작 언제 나오냐고 울고 있었는데 이게 나온 거야 근데 제목이 예...?

작가가 한민트 맞나? 흰만두 이런 게 아닐까 의심하다가 그래도 한민트니까 사보자 했는데 

제목에서연상되

는내용이아닌데

요ㅠ?

좀 가벼운 내용이어도 한민트니까 기본은 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컸던 것이에요...


일단 회귀물임. 그것도 남주 회귀물이고 이전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여주를 찾아냄

여주는 정말 힘들게 살고 있다가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서 남주에게 구해지고 남주의 궁에서 자존감을 조금씩 쌓게 돼

여기까지는 힐링이고 여주가 남주에게 호감도 갖게 되고 하는데...이게 세계 구원물이었을 줄은 몰랐지


놀랍게도...세계관이 커지더라고...

세미 정쟁물이 돼서 이 제목에서 이 내용이요? ㄴㅇㄱ 하면서 봤음ㅋㅋㅋㅠㅠㅠㅠ

내 최애는 남주 (여)동생이야 진짜 짠하고 귀여우니까 꼭 봐줘...

악두산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거고 적당히 잘 볼 수 있는 로판 생각하면 괜찮음!




회화나무 애벌레는 의심이 많다 (위건)


책 나오기 전부터 정말 기대했었는데 나는 작가님이랑 안 맞는다는 결론만 얻게 됨...

나담 발렌시아가 최애인데 2부 넘어가면서 외르타에게 왜 저렇게까지 절절 매나 싶어서 하차했거든

회화나무는 여주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훨씬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음


여기에서도 여주 연민은 심한 편이고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면모도 존재함

근데 이게 여주가 나빠서 그런 게 아니고 세상이 너무 가혹하고 여주가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래

21세기에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서 비혼 비출산으로 살아갔다면 없을 일임 (개인 감상임)


남주는 형수님인 여주를 사랑해서 여자처자한 끝에 부인으로 맞지만 그래서 고통받음

여주가 남주의 부인이 되길 바라지 않았는데도 남주가 강행했고 (좋아해서+살리려고) 그래서 마음을 못 얻었음

중간에 애기 때문에 시련도 있었고 뭔가 좀...서로에게 고난인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결말이 꽉 닫힌 해피라면 나았을까 싶은데 그건 그거대로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외전은 안 사서 읽으면 감상이 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본편만 본 감상으로는 내가 기대한 로맨스는 아니었다..정도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정작 내용은 없는 느낌이네 머쓱;

조금이나마 참고가 된다면 좋겠어 안녕!

  • tory_1 2022.09.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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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2.09.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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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2.09.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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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2.09.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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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2.09.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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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2.09.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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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2.09.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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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2.09.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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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22.09.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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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2.09.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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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22.09.2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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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2 2022.09.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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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3 2022.10.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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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22.10.1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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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5 2022.1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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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6 2022.12.2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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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23.0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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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8 2023.01.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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