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하는 현대물과 오메가버스물, 그것도 좋지만 클래식은 언제나 최고인 법입니다.
한국의 클래식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조.선.시.대.물!
'으~ 유교 극혐! 유교 사상 아래서 억텋게 비엘이 존재할 수가 있어?!!' 하시는 여러분 걱정마세요!
조선시대물에서 좋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선비와 선비의 사랑. 선비와 상놈의 사랑!
신분을 넘어 꽁냥대는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그 이점만 가지고 나머지는 버리면 됩니다
조선을 떠나 청으로 가면 그 문제는 해결된다는 말씀! 일단 중국은 땅이 넓으니 말입니다... (웃음)
<흔한 반도의 남장여자 사극 드라마같은 전개>
때는 조선시대, 가난하게 살던 선비였으나 단번에 장원급제한 공은 그에게 한 눈에 반한 어린 공주에 의해 부마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부마가 됨과 동시에 학문에 대한 뜻을 접어야 했던 공...
그러나 어린 아이는 죄가 없죠...
어린 아이를 순수하게 동생같이 대하며 돌보던 어느날... 공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왕의 부름을 받아 청을 향하는 사절단의 장이 됩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예 청에 눌러 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데요...
그와 동시대...
가슴에 품은 불을 억누르며 사는... 알고보니 어두운 과거가 있으나 밝고 싹싹한 수가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짓이라도 하던 그는 어쩌다가 청나라 사절단과 얽히게 되고, 공과도 얽히게 됩니다
수족이 필요하던 공은 수를 시종으로 고용(노비문서)하고, 수와 공은 청나라로 향하게 되는데...
1) 사극에서 흔히 보는 싹싹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주1(수), 까칠하나 내 남자 한정 다정하고 문무에 출중한 남주2(공)...
힘들게 살던 남주2는 반드시 남주1의 밝은 모습에 1차적으로 넘어가고
떼려해도 계속 엉겨붙는 끈끈이스러움에 2차적으로 넘어가는 법!
남주1에게 향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저 아이는 남자가 아닌가...' 하며 괴로워해도
어쩜, 정말로 남자였습니다!
여자가 아니면 어쩔건데? 글쎄, 별로 상관 없다고 합니다... 이젠 혼인까지 하자고 하네요?
2) 위기는 반드시 찾아와야 합니다
사극 드라마에서 반드시 나오는 장면...
어디로 향하는 남주1의 일행은 도적떼의 습격을 받고!
기다렸다는듯이 남주2는 그를 구합니다...
남주2의 '무인스러움 ^^' 에 남주1은 새삼 가슴이 뛰어야하고...
이때 남주1에게 침 바르면 나을듯한 상처가 생겨도 남주2는 도적떼를 찢어죽일듯한 눈빛을 취해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허허
3) 목욕탕 씬은 이젠 더 말하기도 입 아프다
어찌 왕족이 혼자 목욕을 하겠습니까.. 당연히 시중들 사람이 필요하죠
막사 안 커다란 욕조 안에서 상반신은 벗고, 하반신은 물 때문에 거진 시스루인채 남주1이 남주2의 몸을 닦으며
'이 남자... 몸 좀 봐....' 감탄하는 장면은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몸과 비교하기 ^^' 도 당연하죠~
목욕탕 씬을 마친 후 남주2와 남주1 모두 므흣한 분위기 속에서 '어쩌면 좋아!' 하다가 정신출타!
올챙이 메이킹까지~
4) 서브인듯 서브인 너.. 질투나
우리의 바른 남주1은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끕니다
어찌 남자가 남자 하나로만 만족하겠느냐... 영웅은 호색한 것을.. 껄껄
아직 남주1과 남주2는 썸탈듯 안탈듯한 관계만 유지할 때!
남주2와 버금가는 지위와 무예실력! 거기에 다소 까칠한 남주2와는 달리 다정한 뉴남주가 필요합니다...
뉴남주는 남주2가 쌀쌀맞을 때 남주1에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어놓고...
그의 재능을 이용해 남주1에게 수작을 부리는데요....
당연히 남주2는 이에 질투를 무지막지하게 합니다... (흐뭇)
그래서 남주1은 누구와 이어질까요?
어차피 메인은 정해져있습니다 어멘정 ㅇㅇ
공과 수는 어찌저찌 썸을 타고 연애도 하고 꽁냥꽁냥거리나
마냥 일상물은 아니라는 점!
사극 드라마가 다 그렇듯이 음모! 정치! 전쟁! 에 둘은 휘말리고...
과연 공과 수는 혼인을 할 수 있을까요???
조아라에서 절찬 방영 중!
[정사의 소동] 이었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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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개극혐인건 주제에 영화소개영상같은 걸 따라해보려고 수작을 부렸기 때문... 보고서 쓰는 것 보다 힘들다....
몇 없는 작고 소중한 조선시대물... 같이 보자구...?
문제 시 백수함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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