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연애 너무 좋지 않니ㅠㅠ

하민은 이런 게 참 신기했다. 보고만 있어도 허리가 뻐근해지는 농밀한 스킨십을 담백하게 해치우는 원진의 재주가. 연애하는 재미에 안달복달 푹 빠진 게 눈에 보이는데도 쉽게 흥분하지 않는 그의 침착함이.

시도 때도 없이 부쩍 친밀해진 스킨십은 원진에게 전희가 아니었다. 원진은 그냥 깨물고, 쓰다듬고, 입술을 비비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집에 있을 때에도 발가락이 곱아들 만큼 농염한 장난질을 쳐 놓고는 그걸로 끝인 경우도 많았다. 마치 키스의 목적은 오로지 키스에만 있는 것처럼. 모든 애정 행각에서 각기 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듯이.

그는 아무런 성적 함의가 없는 장난을 칠 때에도 섹스를 하는 것 못지않게 즐거워했다. 원진은 뻔질나게 드나들기 시작한 하민의 집에서 그저 얼싸안고 잠만 잘 때도 적지 않았다.

천생연분을 만들어 드립니다 2권 | 손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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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막 성욕이 넘치는 핫뜨핫뜨한 관계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그냥 상대랑 하는 모든 스킨십이 다 애정 같고 꼭 잤잤을 위한 과정이 아닌 이런거
진짜 설레는 현실 연애 느낌♡ 페이지 넘길때마다 좋아😭


혹시 이렇게 길게 텍스트발췌 하는거 문제있나ㅠㅠ? 댓글로라도 옮겨야하나? 그렇다면 슬쩍 댓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