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완독했는데 넘 찝찝해ㅠㅠ
자기 회사 젊은 여자 직원한테 사적으로 넥타이 선물 받고 그걸 가족 다같이 가는 행사?에 하고 간; 여주 아빠 언급도 없었고 (여주 새엄마 넘 불쌍해ㅜㅜ)
여주네 가족, 그러니까 여주 친엄마랑 여주 아빠랑 얘기도 덜 풀린 느낌
여주 동생도 넘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것 같아서 찝찝쓰...
처음에 여주가 용서하는 듯한 뉘앙스로 넘어가려고 했을 때 그래~ 어리기도 하고 환경이 좋지 않기도 했으니까~ 하고 납득하려 했는데
여주한테 여주 전 약혼자랑 헤어졌다고 고백할 때 여주가 나한테 미안해서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대답해서 얼척없었음...
외롭게 하는 남자 싫어서 헤어졌다 ㅇㅈㄹ... 자기한테 유일하게 친절히 대해줬다는 의붓언니 약혼자랑 놀러다니고 관계 가지고 다 해놓고 양심 내다판듯... 고백하고 공개적으로 용서를 빌었어야지;; 완전 포장돼서 물흐르듯 지나간 것 같아서 완전 짜증났어. 여주는 별 그지같은 남자한테 시달리는데 자긴 다른 남자랑 연애하고 하하호호 ㅈㄴ 황당.
그리고 여주 동생이랑 여주 전 약혼자랑 바람 피워서 헤어진건데 그걸 여주네 가족은 끝까지 모르는 것도 너무 화 나
그럼 여주는 가족들만의 일이 아닌 여러가지 이해가 얽힌 중요한 결혼을 딱히 이유도 없는데 깨뜨린 딸이 된 거잖아
이 와중에 한참 어린 여주 의붓동생이랑 바람 피운 놈은 여주네 부모님한테 이미지 좋게 쌓아놨고;;
재밌긴 진짜 재밌었는데... 똥 덜 닦은 기분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한 3권 정도 있었으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아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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