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는 찐으로 꿘이 일상이었던 시절이란 말이 맞음ㅋㅋㅋ 그땐 모든 대학동아리가 꿘이었어 꿘이 아닌 동아리가 없었음
소설 만화 영화 같이 창작이나 비평 관련 동아리는 당연히 꿘이었고... 프로든 아마추어든 사회문제 안 다루는 창작하면 비판받던 시절임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온갖 사회 사상 잡지 같은거 발간하고.. 그땐 한 대학에서 페미니즘 소식지만 3종씩 나오기도 했어
특히 국내 순정만화가 여성 작가들은 계속 그런 창작 많이 해왔어 옛날 한국 순정만화 많이 본 사람이면 알거야
만화 하면 일본 영향 빼고 말하기 힘든데 당연히 일본도 옛날에는 로맨스보다 사회문제 다루는 만화 많았음...
그게 어떤 허세가 아니라 그냥 뭐든지 창작을 하면 사회문제를 다루는 건 당연했음
거기서 자유로운 건 내가 느끼기에 2차창작밖에 없었어
그런데도 얼마나 많았으면 돌팬픽에서까지 학생운동을 했을까ㅋㅋㅋㅋ
00 세대부터 학교에서 운동권이랑 아닌 학생들 사이에 거리 생기기 시작하고(00년대 초반 학번까지만 해도 섞여 있었음.. 근데 슬슬 분리되기 시작했던 시기) 창작물에서도 점점 그런 물이 빠지기 시작함
이건 몇 년 되지 않은 상업화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시대 변화 때문이 제일 커 그래서 비엘만의 현상도 아니고
꿘이 분리되기 시작한게 크게 보면 신자유주의 때문이니까 이것까지 포함해서 상업화 영향이라면 영향일 수도 있을듯
운동이랑 일상이 분리되니까 이제는 그런 문제를 다루는 창작물에 거부감 느껴하는 사람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지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