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아나 노정페스타 시간조절 실패;;;;; 싀바 ㅠ
우화원귀인 (의 외전 대현성)

공수는 화산 행궁에 여행을 왔다가 사냥을 나감
복장 갖춰입고 창까지 들고있는 공의 모습은 세상 늠름했지만... 
수 앞에서 하는 첫 사냥이라 바짝 긴장해서 던지는 것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산만 한 덩치가 아깝습니다)

빈손으로 터덜터덜 돌아와 민망하고 속상해서 이불 덮어쓰고 끙끙거리는 공을 수가 어르고 달래고... 
그러다가 누군가의 도발에 극대노한 결국 공은 다시 사냥에 나섬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몰이꾼도 없이 그냥 나온거라서 잡을 사냥감들이 보이지 않는데ㅠㅠ 
한참을 헤매다가 어찌저찌 멧돼지를 발견함! 근데 쫓아가도 영 잡기가 힘들어 보이자 공은 그냥 포기하고 싶었지만...!



허연이 눈을 실쭉이 뜨고 욱을 노려보았다.

“어쩌란 말인가? 하도 숲 속을 빙빙 돌았더니 어지러워서 토할 것 같네.” 
“저 새끼 돼지도 못 잡으면 오늘 저녁은 없습니다.”

허연의 으름장에 욱이 발끈했다.

“아니, 못 잡을 수도 있지, 그렇다고 밥을 굶으란 말인가?”

욱의 반발에 허연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곤 무심하게 한마디를 더 붙였다.

“잠자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돼지가 사라진 방향으로 앞장서서 뛰어든 욱이 눈에 불을 켜고 수풀을 들쑤셨다. 



아 그건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내 공과 수는 멧돼지를 발견하고 쫓아가서 사냥하는 것까지 성공하지만,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위병들도 없이 둘만 있게 됐음
수는 이때싶 치근덕거리는 공을 막아내고ㅋㅋㅋ 공은 이내 낑낑거리며 멧돼지를 말에 어떻게 실을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



수풀에서 둔탁한 기척을 내며 튀어나온 것은 정 내관이나 진관우가 아니었다. 그보다 훨씬 크고 위협적인 어떤 것이었다. 뭐지? 하필 그때 구름이 달을 덮어서 들판이 한치 앞도 분간을 못할 정도로 어두워지고 말았다. 그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이라곤 풀숲 저편에 버티고 선 거대한 짐승이 내뿜는 안광뿐이었다.

“폐하……?

허연이 욱을 나직이 불렀다. 이놈의 돼지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들어서 눈높이는 족히 되는 말 잔등에 올릴 수 있을까 궁리하며 이번엔 그 옆구리를 끌어안고 낑낑거리던 욱이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건너편 숲 속에서 황제를 찾아다니던 일군의 위병들이 뛰어나왔고 그게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짐승이 욱과 허연을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얼핏 드러난 짐승의 실체는 거대한 수사슴이었다. 수십 개의 창을 머리에 인 것 같은 위협적인 뿔과 물소만큼이나 거대한 덩치의 사슴은 실존하는 짐승이 아니라 숲의 제왕, 혹은 숲을 지키는 신령 같았다. 





? 엥....?; 호랑이도 사자도 곰도 아닌 사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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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 톨들을 위한 큰뿔사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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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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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돌진과 거의 동시에 허연이 화살을 빼서 시위에 걸었다.

“폐하! 피하십시오!”

다급하게 외치며 허연이 사슴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하지만 화살은 덤불처럼 빽빽한 사슴의 뿔에 맞아 맥없이 튕겨나가고 말았다. 바로 뒤이어 허연의 두 번째 화살이 밤바람을 가르고 사슴의 등에 박혔다. 하지만 그것도 거대한 사슴을 한 방에 쓰러뜨릴 정도의 치명상은 아니었다. 허연이 지체 없이 전통에서 세 번째 화살을 꺼내 들었다.

“귀인! 피하게!”

욱이 창을 움켜쥔 채 소리쳤다. 이미 사슴은 목전에 닿아 허연을 들이받기 직전이었다. 세 번째 화살을 쏠 여유 따위는 없었다. 하지만 허연은 미동도 없이 버티고 선 채 세 번째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 첫 번째 화살이 사슴의 뿔에 맞아서 튕겼을 때, 허연은 오늘이 운수 사나운 날인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비켜설 수는 없었다. 자신이 막아서지 않으면 말도 없이 바닥에 내려와 있는 욱이 사슴의 발굽에 짓밟힐 터였다.허연이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며 시위를 힘껏 당겼다. 하지만 사슴은 폭풍처럼 달려서 이미 지척에 닥쳤고, 시위를 미처 놓기도 전에 허연은 그 뿔에 들이받히고 말았다. 사슴의 일격과 거친 충돌로 허연이 말과 함께 풀숲에 나뒹굴었다. 벼린 창처럼 날카로운 사슴의 뿔에 허연이 타고 있던 말의 배가 마치 수십 개의 창에 찔린 것처럼 참혹하게 찢어졌다. (중략)
허연이 사슴뿔에 받혀서 말과 함께 나동그라지고 말의 배에서 피가 솟구쳐 가을 들판의 마른 풀을 검붉게 적시는 그 모든 광경이 욱의 눈에는 느릿한 그림자놀이처럼 보였다. 욱에게는 사슴의 뿔에 받혀 배가 찢어진 채 떨고 있는 것도 허연의 몸이었고, 들판을 적신 붉은 피 역시 온통 허연의 것이었다. 이는 욱이 그동안 꿨던 어떤 악몽에서도 본 적 없는 참상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구름을 벗어난 달빛이 들판을 밝혔고, 정황이 좀 더 분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사슴에게 일격을 당해 절명한 것은 허연이 탔던 말이었고, 허연은 말의 몸통에 깔린 다리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중략) 사슴이 이번엔 허연을 노리고 다시 한 번 발굽을 치켜들었다. 그 광경에 욱이 본능적으로 쥐고 있던 창을 온 힘을 다해 사슴에게로 던졌다.
금방이라도 허연의 머리를 짓밟아 버릴 듯 기세등등하던 사슴이 높은 울음소리를 내며 비틀거렸다. 욱의 창이 사슴의 옆구리를 꿰뚫은 것이었다. (중략) 이제 살았구나 싶은 안도감도 잠깐…… 창에 맞아 비틀비틀 주저앉는가 싶었던 사슴이 다시 중심을 잡고는 네 다리로 바닥을 버티고 섰다. (중략) 어쨌든 사슴의 주의를 자신에게로 돌린 욱이 역시 만만치 않게 사나운 눈길로 사슴을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허리에 차고 있던 사냥칼을 빼 들고 사슴과 마주 섰다. 사냥칼 한 자루를 들고 근거리에서 물소만 한 사슴과 맞서는 것은 무모함을 지나쳐서 그냥 목숨을 버리는 짓이었다. (중략) 
또한 이는 욱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기도 했다. 비록 사슴뿔에 받히는 불상사를 당하더라도 놈이 허연을 짓밟도록 버려둘 수는 없었다.
(중략) 단검 한 자루로 상대하기엔 여전히 위험한 상대였다. 놈이 바싹 다가왔을 때 옆으로 몸을 날려서 피할까, 아니면 달려들어서 목에다 단검을 박을까…… 지축을 쿵쿵 울리면서 달려오는 사슴을 노려보며 욱이 잠시 망설였다. 그러다 저 빌어먹을 놈이 허연을 뿔로 들이받아 바닥에 처박고는 발굽으로 밟아 짓이기려고 했었던 사실을 되새기고 이를 꽉 물었다. (중략) 욱이 이제 지척에 닿은 사슴의 목을 노리며 단검을 더욱 힘껏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그러면서도 섬뜩함을 불러일으키는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다행히도 그때 마침 둘을 발견한 일행 중 한명이 화살을 쏘아 사슴을 잡았음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공은 아직 죽은 말 아래 깔려있는 수에게 달려가는데....



“귀, 귀인…… 귀인…….”

멍하니 사슴을 내려다보던 욱이 허우적거리며 허연에게로 달려갔다. 귀인이 분명 의식이 있었는데, 사슴뿔에 찔리거나 발굽에 밟히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는데…… (중략) 허연은 얼핏 봐서는 어딜 어떻게 다쳤는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날은 어두웠고 허리 아래로는 온통 피투성이인데다 의식도 분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급하게 몸을 더듬어 살펴본 결과 확실한 것은 말 아래 깔렸던 종아리가 부러졌다는 것 정도였다.

“귀인…….”

욱이 허연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실신을 한 듯 늘어져 있던 허연이 목이 막혀서 간신히 쥐어짠 욱의 목소리에 움찔하더니 힘겹게 눈을 떴다.

“폐하…….”

허연이 눈을 뜨자 욱이 그제야 긴 한숨을 토해냈다.

“연아…….”

그때 허연이 살벌한 눈길로 욱을 노려보았다. 예상치 못했던 언짢은 기색에 경황이 없는 중에도 욱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제 이름…… 그렇게 부르지 마십시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한마디를 하고 허연이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마! 으데서 열두살 많은 엉아 이름을 함부로 불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공이 저렇게 부르는거 간지럽다고 싫어함 ㅎㅎ

암튼
서로 망설임 없이 목숨까지 거는 욱연 하세요~!
  • tory_1 2021.08.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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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8.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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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1.08.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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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1.08.1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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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8.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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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8.1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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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8.1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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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1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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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21.08.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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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1.08.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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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8.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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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1.08.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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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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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8.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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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1.08.1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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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1.08.1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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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21.08.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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