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그럼 내가 알려주려구ㅎㅎ

1권 무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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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할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사랑하는 건 운명이니까.

그리고 나는 그 전에 죽어줘야 하는 남편의 전 부인이 되어버렸다.

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첫사랑이지만, 결국은 추억으로 잊힐 엑스트라가 바로 나였다.


원작대로 죽는 건 사절이고,

정략결혼 생활도 싫고,

훗날 남편한테 내쫓기는 신세가 되는 것도 끔찍하다.


그렇다면 답은 빠른 이혼뿐인데….


“사유 없는 이혼 신청은 윤허되지 않습니다.”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게 문제다!


황제가 주선한 결혼이라 이혼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고?

그럼 내가 이유를 만들어주면 되는 거 아닐까?


작품소개는 흔한 내용이야

#책빙의물이고 여주는 남주의 '전 아내', 그것도 죽음이 예정된 '전 아내' 였음ㅠㅠㅋㅋㅋ

그래서 원작여주가 등장하기 전 원작남주랑 이혼하고 싶은데 

너도 알고 나도 알듯이 이혼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그런 내용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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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내용인데 더 봐야하나; '


...라고 생각한 톨ㅠㅠ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흑흑흑흑ㅜㅜㅋㅋㅋ



우선 사이다 이혼물을 원하는 톨이면 이 소설을 택하지 않는게 맞아ㅠㅠ

결말 스포가 되겠지만 결국 여주인공은 남주와 이혼하지 않거든.


그런데 내가 이 소설이 마음에 들었던건,

이혼하려 했던 여주와, 아내에게 아무런 관심없었던 남주

어떻게 서로 사랑이 싹트게 되는지


여주가 빙의하기전 원래 몸주인은 어떻게 되었는지,

원작여주와 남주의 만남은 어떻게 해소되는지

등이 잘 그려져서 좋았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잔한 편이야.

초반에는 여주가 이혼하기위해서 이것저것 사고를 쳐보려고 

나름 일을 벌여보지만 손대는 것마다 대박이 나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그런 웃픈 상황들이 나옴.


글구 여주한테 다른 사람의 생각이 문장화되어서 눈앞에 보일 때가 있거든?


「라시드는 그녀가 재잘거리는 게 꼭 새가 떠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런식으로ㅇㅇ 여주가 이 세계의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보이는건데,

이건 여주가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님ㅠㅠㅋㅋ

제 멋대로 보였다 안보였다 그래. (나중에가면 아예 안보이게 됨ㅇㅇ)



남주는 가문의 둘째였어.

그런데 장자가 아닌 둘째아들에게 용의 능력이 개화해버림.


이후 상황은....알겠지?ㅠㅠ


형제들의 질시와 적의, 

그리고 본인을 낳았던 어머니조차


"너는 정말 강하고 아름답구나. 무서울 정도야.

 너를 낳는 게 아니었는데..."


웃으면서 저렇게 말함..


라시드는 애초에 공작이 될 생각조차 없었는데,

가족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해서

생존을 위해 형과 동생을 죽이고, 어머니를 유폐하고 공작이 되었음ㅇㅇ


'결국 나는 혼자구나.'


자신의 존재는 가지고자 한 적 없으나 버리지도 못하는

그 이름 하나만을 위해 필요한 듯했다.


'형이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거라면, 

나를 죽여야만 온전히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가문이라면,

내가 평생 가지고 있어주지.'


그것은 복수였다.


그리고 황가는 공작가를 속박하기 위해

살인의 죄를 묻는 대신 라시드를 공작으로 인정해줌.


그리고 라시드를 구속하기 위해 

이름없고 가난한 백작가와 정략결혼을 명령함.

그게 바로 여주가 빙의한 알리사ㅇㅇ


이제는 상관없다. 원하는 대로 하라지.

어디서 들어본 적도 없는 백작가의 딸과 결혼하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라시드는 누구도 믿지 않기로 했다.

혈연마저 저를 거부했는데 대체 누구에게 마음을 붙인단 말인가.

그는 타인을 향한 제 경멸을 숨기지 않았고, 

그건 황제의 명령으로 결혼한 여자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공작위는 벗을 수 없는 굴레였고 

죄의 무게를 얹은 짐이었다.

원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서 얻어야 했던 지위였다.

때문에 그는 그저 이 의무가 어서 끝나기만을 바랐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남주 인생,

엄청 삭막하고 건조하고 외로움ㅠㅠㅠㅠㅠ

그냥 당장 죽어도 상관없는데,

살아있으니까 살아가고있는 느낌...ㅜㅜㅜㅜㅜㅜ


이런게 남주시점 나올때 더 두드러지게 보여.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이라

여주 마음 위주로 전개되거든.


그런데 남주 시점 한번씩 나올때마다 너무 좋아서 베개 두들겨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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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남주는 여주한테만 무심했던게 아니라

그냥 삶에 대한 의지자체가 없었음.


다만, 아내도 자기처럼 원해서가 아니라

강제로 정략결혼을 하게됐단 사실에 미묘한 동질감을 가지고 있었어.


'너도 원해서 한 결혼은 아닐 테지.'


그런 점에서 그녀는 자신과 닮았다.

그래서 미묘한 동질감이 느껴졌다. 

같은 감옥에 갇힌 동지같을 때마저 있었다.


누군가 같은 고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라시드에게 미묘한 안도감을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알리사는 라시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다.


다만 아내가 워낙 자신을 무서워하고 꺼리니까

굳이 다가가지 않고, 서로 데면데면한채로 지내고 있었음.


그런데 여주가 빙의한 뒤ㅋㅋㅋ알리사가 이혼을 요구하니까

라시드는 괜히 배신감이 느껴짐ㅠㅋㅋㅋㅋㅋㅋ


라시드는 기묘한 배신감을 느꼈다.


'끝까지 감내할 줄 알았는데.'


그녀는 제 세상을 찾아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감히. 나를 버리고, 혼자서.

라시드는 내심 실망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너도 나를 떠나려 하는구나, 같은...


그러면서 둘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돼ㅋㅋ


그게 바로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ヽ(*´∀`)ノ



이 소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건,

✨문장표현이 정말 예뻐✨.

감정 묘사하는 장면같은게 진짜 예쁨....ㅠㅠ 앞부분보다, 뒤로갈수록 표현력이 더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초반부분에 나왔던 사건들도

뒤에서 다 챙겨가더라구.

(초반에 잠시 지나가듯 구매했던게, 뒤에서 사건 해결에 쓰인다던지ㅇㅇ)


독자입장에서 결말뒤에 

불안할만한 요소를 없애준것도 좋았음ㅠㅠ 완벽한 해피 HAPPY ENDING이야.


개연성은, 나는 괜찮게 봤는데

재밌으면 약간 구멍있어도 술술 보는 타입이라 확신은 못하겠어;;

근데 일단 내 납득요정은 끝까지 잘 납득했어[!] ㅋㅋㅠㅠㅋㅋㅋ

빙의물에서 찝찝한걸 해소시켜주거든ㅠㅠ(원래 몸주인 불쌍해->해결됨. 나중에 근황도 나와, 

다른사람인걸 모른채로 남주가 좋아하는거야?->해결됨. 이로인해 혼란을 겪는것도 나와;ㅅ;)


나는 이걸 시리즈 연재로 봤었어.

매열무는 중간에 하차하기 쉬운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 몇 안된 작품임ㅠㅠ


https://img.dmitory.com/img/202011/7tC/y3k/7tCy3kvayQ040uC6AaCwsc.gif


(특별외전 올라올까봐 아직도 관심작 알람 안풀었음ㅠㅠㅠㅋㅋ)


이건 내가 하도 많이봐서 영구소장한 회차ㅠ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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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보고 좋아서 침대에서 굴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ㅠㅠㅠㅠ

저게 2020년 1월이야ㅠㅠㅠㅠㅠ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구 사실 내가 예전에도 이 소설 발췌를 올린적이 있음ㅠㅠ

★★★ https://www.dmitory.com/122224858 ★★★

여기에↑발췌많아!!!! 결말스포도 있으니 주의!!!!


(올 3월에도 남주시점 좋다고 글썼음ㅠ https://www.dmitory.com/novel/118723252

무플이지만 꿋꿋했던 찐톨ㅜㅜ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완결을 읽고 너무 좋았던 찐톨은

단행본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출판사에 문의도 했었음ㅜ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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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그리고기다리고기다리던 11월 캘린더에서 드디어 소원을 이룸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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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톨들의 생각 : 얘는 찐이네;)



첫사랑과 헤어지지않고 행복하게 사는 소설,

외롭고 상처입은 남주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여주가 보고싶은 당신,

예쁜 문장을 줍줍하고 싶다면


<첫사랑은 죽지 않는다> 봐주세요


https://img.dmitory.com/img/202011/4D6/CrY/4D6CrYqy9Y4S6Ci8yK6Mau.gif


* 11월 30일(월요일!!내일!!)까지 무료로 1권 대여할 수 있으니까, 

심심할때 한번 대여해봐도 좋을거라며 (억지로)권유해보는 찐톨ㅠㅠㅋㅋㅋ무료잖아,,,,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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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무료로 봤을때 괜찮게 읽혔다면, 뒷권도 마음에 들거라 생각해.

적어도 뒷권에서 캐릭터나 사건이 무너지진 않았거든ㅇㅇ


참고로 1권 무료가 시리즈 연재화수로는 31화 이후쯤 인 거 같으니까 

이어서 보고싶은 톨이 있다면 참고해 :)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하는 소설이 단행본 나온게 기뻐서

주접떨어야지 하다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이러다 무료대여 이벤트 끝날까봐 부랴부랴 썼어ㅠㅠㅠㅋㅋㅋ

정말 예쁘게, 잘 읽은 소설이라 글써봤는데 내 애정이 글에서도 느껴졌으면 좋겠다ㅠㅠ 라시드♥알리사 영원히 사랑해ㅠㅠㅠㅠ

  • tory_1 2020.1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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