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플랫폼이 아니라 작가님 블로그에 올라온 거라 추천하기가 좀 뻘쭘하다;;
전에 어떤 토리가 역사의식 관련해서 글(https://www.dmitory.com/novel/14344740)을 하나 올려준 게 있는데
이거 보고 이지아작가님을 알게 되었어
내가 한집착하는데 이분 블로그가 있길래 조용히 염탐(?) 을 했거든;;
땀 많이 난다ㅋㅋㅋㅋㅋ
작가님이 개인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하셔서...
글이 너무 좋아 이거 같이 봤으면 좋겠다
지금 10편까지 한꺼번에 올라왔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연재하실지는 따로 공지가 없어서 모르겠어
근데 아무튼 글이 너무 좋아
자각몽 소재라 꿈과 현실이 번갈아나오기는 하는데 시점이 헷갈리지는 않아
아직까지 여주의 매력은 잘 모르겠어
남주는 멋지다ㅠㅠ
아래는 작가님 블로그에서 소개글 퍼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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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 한가운데 서서 새벽 미명이 희뿌옇게 번지는 유리창 너머로 시선을 던졌다.
저 아래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검푸른 강물이 삼도천이라면 좋겠다. 몸을 던져 오랜 기억을 지우고, 묵은 추억을 없앨 텐데…….
한때는 잊어지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망각이 축복일 수도 있음을 안다.
떠나보낸, 혹은 떠나온 누군가를 끝끝내 잊지 못해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삶은 지옥이다.
너는 벌써 나를 잊었겠지.
우리가 함께 한 기억을 지우고, 둘이서 같이 나눈 추억을 없애고,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살고 있겠지.
부디 너는 이 지옥 속에서 살지 않기를 바란다.
너의 삶이 안녕하기를…….
그래서 너만은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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