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불호내용 있음.

 

 

피폐하다 해서 질렀는데 예상보다 그렇게 피폐하지도 슬프지도 찌통오지도 않았다. 무겁고 묵직한 글일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실망. 필력 좋은 소설 추천에 툭하면 오르기에 기대했는데 내 기준에는 별로였다. 치밀하게 깔아놓은 복선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맞물려 들어가는 재미를 주는 것도 아니고, 전쟁 묘사 전략 묘사는 너무 두루뭉술하고. 사건이 별로면 인물이라도 볼만한가 하면 그레이-엔시-쿠인 캐릭터에게 뭐 대단한 인간적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감정선 묘사도 그닥.... 한 마디로 정리하면 깊이가 얕았다. 제일 심각한 건 인물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종류의 서사에는 반드시 인물의 성장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부룩반은 그딴 거 없음이다. 줄거리를 되짚어보면 그레이든 엔시든 쿠인이든, 성장하여 정신적 성숙함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엔슬리가 그레이를 차고 쿠인에게 간 것은 분명 변화는 맞지만 그건 정신적 성장의 결과물이 아니었다. 보면 결국 주인공 셋 다 성숙한 놈은 성숙한대로, 미숙한 놈은 미숙한대로, 각자 그냥 처음 모습대로 쭉 살면서 정신적으로는 하나도 안 성장하다가 그대로 끝났다. 특히 엔슬리가 제일 심각하다. 

 

엔슬리는 이기적인 인물인데 자신을 위해 이타적으로 희생하는 쿠인을 보면서도 전혀 바뀔 생각을 않는다.

과거에 엔슬리는 그레이에게 사랑을 빌미로 모든 것을 바치면서 도구처럼 이용당한다. 회귀 후 엔슬리는 그레이에게 더는 이용당하지 않으나, 대신 이번엔 타인을 이용하는 위치에 놓인다. 쿠인은 엔슬리를 위해 일방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대놓고 '날 이용해라, 도구처럼 써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엔슬리는 그것을 저지하지도 슬퍼하지도 않는다. 쿠인이 자기를 이용하라고 하자 엔슬리가 보인 반응은 '기분 나쁜 기시감을 느'끼지만 그냥 덮어버리고 쿠인 팔 베고 잠이나 자는 것이었다. ???

 

심지어 쿠인이 왕이 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한량처럼 떠돌며 놀지 못하고 정치 경영일에 엮이는 것을 불행해하는 걸 알면서도(자기 입으로 불행하다고 말한다), 가레스 왕이 암살당하자 엔슬리는 쿠인에게 곧장 왕이 되라고 한다. 난 최소한 여기서 엔슬리가 좀 망설이기라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X끼는 곧장 하는 생각이 하는 말이 이따위다 : 


내 안에 사는 속물이 확신에 차서 말했다. 내 체스판 위의 폰이 최강의 말로 승격할 기회가 아닌가. 

"왕이 되어 줘, 쿠인." 


이게 실화인가? 다음 대사는 더 어이없다. 


"네게 항복한 이후, 너를 실컷 이용하겠다고 마음먹었어." 


쿠인은 정치일, 귀족사회에 끼어드는 것을 불행해한다. 지금만 해도 힘든데 갑자기 사람들이 자신에게 왕이 되라고 강권하자, 엔슬리까지 왕이 되라고 하자 쿠인은 불행해한다. 


"왜 내 의향은…… 아무도 듣지 않아?"


이에 대한 엔슬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중요한 건 네가 누구인지, 그리고 얼마만 한 힘을 쥐고 있는지야." 


이걸 말이라고 하고 있다. 


엔슬리는 작중에서 계속 '그레이가 날 도구취급했다'고 슬퍼하고 분개하면서, 타인을 사랑을 빌미로 도구처럼 이용해먹는 데는 아무 주저가 없다. 대놓고 쿠인이 불행해하는데, '왜 내 마음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냐, 존중해주지 않냐'는데 거기다가 하는 말이 "그런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다. 아 대단하다 대단해 대단한 내로남불 나셨다. 이렇게 순수한 도구취급도 다시 없다. 

작중 정황을 보면 그레이를 물리치려면 어쩔 수 없이 쿠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긴 했다. 하지만 '그레이를 물리치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쿠인에게 미안해하면서 왕이 되어줄 수 있냐고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엔슬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대놓고 도구취급하면서, 옛날 그레이가 자신에게 저질렀던 일을 그대로 쿠인에게 돌려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고 저딴 말을 지껄이는 것이다. 뭐 이건... 이건.... 


나중에 쿠인 앞에서 엔슬리는 난 널 이용했다면서 자기혐오+후회를 하긴 한다. 그런데 잘 보면 이 때도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겠다는 말은 없다. '날 봐, 나는 아무것도 줄 수 없어' 상관없어. 내가 마음을 주고 그게 모자라면 더 주면 되잖아네 마음이 비었다면 내가 채워줄게뜨거운 키스... 이게 끝이다. 이게 어떻게 되어먹은 결론이지? 네 희생에 대한 보답은 못 주지만 아무튼 네가 날 계속 사랑해서 희생해주니까 널 그대로 계속 이용하겠다? 자기가 그레이와 똑같은 짓을 쿠인에게 저지른다는 것에 대한 돌아봄 구체적 반성 그딴 건 없다. 난 이기적인데 내 애인은 내가 그대로 이기적이어도 좋대 더 사랑해준대. 이게 끝. 슬퍼하는 이유도 잘 보면 자기가 과거 그레이에게 입었던 상처를 그대로 쿠인에게 돌려주는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냥 ‘과거에 학살자였던 나... 아무것도 없고 텅텅 빈 나 자신... 감당할 수 없는 쿠인의 마음... 아앗!’ 이게 슬픈 거다. 이게 드라마킹이지 다른 게 드라마킹인가.

 

과연 그래서 엔슬리는 엔딩에서 날랐다. 그레이를 물리친 다음 '흑흑 이 모든 것이 다 그레이의 흔적...!'하고 쿠인이고 뭐고 걍 날라서 도망갔다. 그나마 도망도 순화된 거고 사실 엔슬리는 그레이 죽인 다음 자기도 자살하려고 했다. 그걸 마음 바꿔서 걍 떠나기만 한 거다. 이게 실화인가?

흑흑 그레이 죽으니 삶의 의미가 없다 뒤져야지 . 모든 것이 그레이의 흔적이야 왕궁 나가야지. 자기한테 마음 다 바치고 불행한 왕위에 올라 버티는 쿠인에게 사랑이든 뭐든 어떻게라도 보답할 생각 그따위 건 없다. 걍 라스트 떡을 친 후 난 부서지고 비틀려서 네 애정 받을 자격 없어... 난 이기적이라 감당 못하는 애정에서 도망갈래하고 막 멋대로 자아도취하면서 무책임하게 튄다. 그것이 끝이다


 

결론적으로는 제대로 된 보답 없이 사랑을 빌미로 사람을 도구처럼 이용할 건 다 해놓고선, 자기가 그레이에게 받았던 상처 레퍼토리만 살짝 바꿔서 쿠인에게 와장창 되돌려주고서는, 쿠인이 그저 사랑하기에 엔슬리가 자기 옆에 있어줄 것만을 바라는데도 냅다 도망간 것이다. 엔슬리는 자기가 나이 30 이상 먹어놓고도 헛살았다고 한탄하는데 이런 거 보면 확실히 헛살기는 했다. 요컨대 엔슬리는 회귀 전에는 똥차에게 시달렸으나 회귀 후에는 남에게 자기가 당했던 똥차짓을 유사하게 돌려주는 인생을 산 것이다. 훌륭하다 엔슬리 메이킨 좆같은 인생을 살았구나.

 

그리고 엔슬리가 이 모든 짓거리를 하는 동안 쿠인은 그냥 ^원래 마음이 넓어서^ ^낙천적이어서^ 무조건 엔슬리를 받아주고 양보하기만 한다. 물론 무조건 양보하기만 하는 쿠인의 모습에 엔슬리가 이기적인 자신을 돌아보고 상처주지 않으려 노력한다든가 뭐 이런 내용은 없다. 지도 지가 이기적인 줄은 아는데 난 원래 이기적이야...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나에서 끝이고 고칠 생각은 좆도 없다.

 

쿠인 시점 외전은 더 환장이다. '이기적이지만 매사에 열심이다, 그래서 반했다' ... ... 그렇군요. ‘한 때 사랑했고 그토록 죽이고 싶었던 남자가 사라진 뒤에는, 엔슬리는 다 때려치고 떠나고 싶었을 것이다. 어떤 영화도 그레이의 잔재나 폐허에 불과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엔슬리가 아무 말 않고 떠난 것에 쿠인은 오랫동안 배신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이해한다. 말했다면 쿠인은 엔슬리를 붙잡아서 강제로라도 못 가게 했을 테니까. 엔슬리는 생존하기 위해 떠난 것이다.’ ... 그렇군요 ^^ 이 와중에도 엔슬리 이해해주고 있는 쿠인 실화인가? 도망가 그건 똥차야


 

 

결국 왜 본 건지 모르겠다 돈이 아깝다. 감동이고 나발이고 없다. 교훈이 뭔가? 회귀 전에는 이기적인 인간에게 휘둘리기만 했지만, 회귀 후에는 이기적인 진상을 전부 사랑으로 받아주고 내가 양보할 필요가 전혀 없는 인간을 만나서 잘 살게 되었어요? 전에는 내가 희생했는데 이제는 사람 잘 만나서 내가 희생받게 되었습니다 회귀짱짱맨? 과거는 아무나 바꿀 수 없어도 미래는 누구나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작품 주제 같은데, 인물이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고 성장하지 않으니 회귀 후 사건도 본질적으로 변화한 것이 없다


결국 엔슬리는 그레이를 잊기 위해 왕궁을 떠나야 했을 만큼 그레이에게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지도 못했고, 제대로 된 보답도 안 주고 사랑을 빌미로 사람을 도구처럼 이용하는 행위를 (가해자 입장에서든 피해자 입장에서든) 진정으로 극복하고 벗어나지도 못했다. 전생의 자신처럼 아무 대가 없이 날 이용해, 날 도구로 써하는 사람이 나타나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적극적으로 이용을 해 대고, 그렇게 연인을 이용한 자신을 제대로 반성하는 것도 아니고, ‘넌 원래 그러니까이용할거 다 하다가 도망. .... 

 

아무리  봐도 전개를 왜 저따위로 해야 했나 싶다. 아니,

자기를 도구취급한 그레이를 미친듯이 증오함 그러다 문득 자신이 쿠인에게 똑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음을 깨달음 그런데도 아무 원망도 없이 계속 자신을 지지하고 희생하는 쿠인을 보고 심경에 변화가 옴, 자신을 돌아봄. 약하기 때문에 굶주린 개처럼 그레이에게 애처롭게 매달렸던 자신과, 사랑을 주면서도 비굴하게 상대의 애정을 구걸하지 않는 쿠인을 비교해봄. 그 차이를 깨닫고 그레이에 대한 집착을 극복함 그레이에게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진 후 그레이를 처단.

뭐 이런 식이라든가. 다른 길도 많았는데 왜 하필 저렇게 쓴 것인지? 인물 활용을 왜 저런 식으로밖에 안 한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재탕할 일은 없겠다. 같은 작가 작품도 거를 생각이다. 시맨틱도 리뷰 보니까 둘 다 이기적이라고 말 나오던데 알만하다. 결국 BL은 로맨스의 한 장르고 로맨스 장르는 캐릭터가 중요한데 인물 성격을 이렇게밖에 못 쓰는 작가는... 앞으로도 별 일 아니면 거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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