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난 이거 한창 구노정에서 불우한 삶 글이 많길래 도대체 뭐지 하고 조아라에서 봤었는데
정말 모랄까... 약간 여태 듣도보도 못 했던 그런 느낌을 가졌었음


왜냐면 백나라 작가 자체가 번역체 문체에다가
저 번역체를 정말 끝장나게 잘 활용해서 소설 전체적인 느낌이 음산하고 특이해.


1부는 특히 미스테리 추리 소설 느낌이 나서 정말 색달랐었고....


<1부 느낌>

1부는 정말 잘 썼다고 생각.

외부와 단절된 기숙학교,퍼런 느낌이 드는 울창하고 음산한 숲,벽난로가 생각나는 기숙사,말채찍,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는 그런 상황 등등.

분위기 자체가 진짜 위험하고 긴장감 넘치고 누가 나쁜 놈인지 모르겠고 모두가 수상하고...

그리고 승마복 입고 말채찍 후리는 제롬ㅋㅋㅋㅋ멋지고...

정말 레이몬드(수)는 온갖일 다 당하는데 전혀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복수하고 복수 실패하면 ㅂㄷㅂㄷ거리고 다시 새 작전 짜고
암튼 굉장히 잘 쓴 스릴러소설 같아서 좋았고.




<2부 느낌>

여기선 1부로부터 몇년 지난 상황인데,
진짜 존.나.피.폐...

대부분 상황이 음산한 숲의 통나무집,시골 숲,캠핑장 같은 곳에서 일어나는데
어떤 리뷰에서 ‘미국 어느 시골 동네의 폭력적인 포르노를 보는 느낌’이라는걸 봤는데 정말 딱 저 느낌이야.

난 2부가 진짜 보면서 조또 힘들었어.

2부를 보면서 도대체 저기서 레이몬드가 제롬&시몬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정말, 어떻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궁금했어
(왜냐면 공수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이 나온다는 스포를 읽고 봐서 ㅋㅋㅋ)


2부에서 강간이 정말,많이,쉴새없이 나오는데
그것도 서브공들한테 당하는 것도 아니고
조연찌끄래기 모브 캐릭터들한테 당해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고
보면서 내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었어 ㄹㅇ

2부는 다시 못 읽을 듯
진심 기분 존나 이상해지고 그 피폐한 상황이랑 번역체가 합쳐저서 아오 암튼
진짜 존나 이거 나 그냥 봐도 되는건가...싶을 정도.

불우한 삶에서 레이몬드를 강간한 사람 수 세어보면 아마 50명은 가뜬히 넘길걸?

근데 것도 메인공들이 강간하라고 넘겨준 적도 있오.
(보고 눈을 의심함)

그래서 나는 사랑한다면서 어케 타인한테 강간하라고 넘겨주지?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봤었어.
결론적으로 이 소설은 생각하면서 보면 안됨.
그냥 이 현실세계와는 동떨어진 제 3의 세계라고 생각하고 보면 편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세계가 아님ㅋㅋㅋㅋㅋ




<3부 느낌>

그래 이제 3부는 좀 쉬어가는 느낌이었어...
1,2부에 있었던 떡밥들도 점점 더 풀려가고
레이몬드에게도 조금의 평화가 찾아오고(?)
(하지만 여전히 강간은 많이 당함. 이쯤 되면 내가 뭘 보고 있나 싶을 정도)

이제 3부에서는 공수간의 사랑도 점점 싹트고 말랑말랑해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

떡밥도 잘 회수되고 수수께끼도 풀리고
의문이 좀 해결되는 부분들이 많아

근데 좀 지루했음
크리스틴이라는 조연이 한명 나오는데
얘가 주요떡밥을 이끌어가는 인물 중 하나야

졸라 근육질 우락부락에 테스토스테론 쩌는 남자 이미지인데 가발 쓰고 스타킹 신고 암튼...여장을 함.
그래서 존나 나한텐 드랙퀸 이미지로 남아있는데
나에겐 저—-엉말 무매력 캐릭터.

근데 저 크리스틴 캐릭터가 3부에서 분량이 존낸 많음
그래서 졸라 지루했어 개노잼ㅜㅜ
3부는 구래서 좀 훅훅 넘기면서 본 것 같아



<4부 느낌>

진짜 마지막을 향해가는 느낌
2부가 하도 피폐해서 그런지 이제 어떠한 상황들이 나와도 심드렁하게 보게 됨

이제 곧 이북이 나오는데
결말 어케 될지 너무 궁금하고 조연들도 어떤 마무리를 짓게 되는지 궁금해졌어




암튼 전체적으로 불우한 삶 나름 재밌게 본 소설이었어

요약해보자면

1부는 미스테리한 추리소설 느낌의, bl의 love는 어디 갔나 싶을 정도의 boy만 나오는 스릴러 같았고 (근데 긴장감이 대박이었던)

2부는 정말 피폐의 피폐의 피폐 끝을 달리는...
음습한 미국 시골 숲 속 통나무집에서 벌어지는...
정말 레이몬드(수)의 똥꼬 건강이 너어어어어무 걱정되고...
수가 에이즈 걸릴까봐 걱정되는 소설은 이게 처음이었고

3부는 점점 떡밥 풀리고 러브도 나오는데
크리스틴이라는 드랙퀸 이미지를 가진 조연 때문에 개노잼 부분이 꽤 있고

4부는 나름 평화로워 이제 정말 마무리 단계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안난다ㅋㅋㅋㅋㅋ)
  • tory_1 2018.03.01 16:4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18.03.01 16:4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18.03.01 16: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21 17:39:04)
  • tory_4 2018.03.01 16:5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5 2018.03.01 16:5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18.03.01 16:5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18.03.01 16: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7 12:07:00)
  • tory_10 2018.03.01 16:5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8 21:00:15)
  • tory_8 2018.03.01 16:53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9 2018.03.01 16: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07 22:44:36)
  • tory_11 2018.03.01 17:0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2 2018.03.01 17: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3/01 18:18:34)
  • tory_13 2018.03.01 17:0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7 2018.03.01 17: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5/03 16:02:58)
  • tory_14 2018.03.01 17: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22 11:28:11)
  • tory_15 2018.03.01 17:0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6 2018.03.01 17: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7/25 14:52:49)
  • tory_18 2018.03.01 17:1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19 2018.03.01 17:26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0 2019.03.05 07: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2/19 23:16:07)
  • tory_21 2023.06.09 18:15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이미 2024년 최고의 공포 🎬 <악마와의 토크쇼> 레트로 핼러윈 시사회 63 2024.04.16 1690
전체 【영화이벤트】 두 청춘의 설렘 가득 과몰입 유발💝 🎬 <목소리의 형태> 시사회 9 2024.04.16 1112
전체 【영화이벤트】 🎬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with 실바니안 프렌즈 무대인사 시사회 14 2024.04.12 4082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3576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6 2023.12.18 13160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64871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86800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25209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78013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26213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8 2020.10.21 237738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16055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296396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52952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260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637507 BL잡담 벨 비공 문 열림 1 13:13 35
637506 BL잡담 관능과 환멸의 결투 이거 (ㄱㄱㄱㄱㅅㅍ) 13:07 27
637505 기타잡담 비공 시간이 자정부터던데 4 13:07 105
637504 BL잡담 창조주 작품에서도 찾을 수 없는 이런 공 너무 보고 싶다.. 13:05 58
637503 BL잡담 비공 빨리 문 열어 12:59 69
637502 기타잡담 ㄹㄷ 새벽부터 간헐적으로 계속 터지네? 1 12:57 81
637501 BL잡담 내가 벨에서 제일 싫어하는 건 찾았다.<이 대사 8 12:54 167
637500 BL잡담 소신발언 피식- 좋아함 6 12:50 102
637499 BL잡담 아 이런 애 어디 없나 1 12:44 134
637498 기타잡담 나한테 오는 ㅂㄱ 특 2 12:42 142
637497 BL잡담 주변인들은 수가 공 까는 줄 아는 거 잇을까 6 12:42 81
637496 BL잡담 문해성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 2 12:38 99
637495 로설 코즈믹 호러 ㅇㄴ박 있어? 3 12:35 77
637494 BL잡담 이쯤에서 또 해보는 비공 조사 66 12:34 268
637493 기타잡담 새벽에 타싸 관련 공지만들자는 글보고 궁금한 거 생겼는데 5 12:28 219
637492 기타잡담 나만 리디 ㅂㄱ 안보이는거 아니지??? 1 12:27 148
637491 기타잡담 근데 비공도 프모일텐데 저렇게 리디가 실수하면 1 12:26 158
637490 BL잡담 다정무심짝사랑공 있을까?? 4 12:26 50
637489 기타잡담 ㄱㅂ 페이지수 오류 생겨 3 12:24 58
637488 BL리뷰 미싱링크 본톨...불호리뷰(ㅅㅍ) 12:23 44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31876
/ 3187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