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지금이야 김무겸하면 초딩 같고 귀여운 추겸이 이미지지만

실제로 본편에선 잘생겼다는 외모 묘사가 꽤 많이 나오는 편이랍니다 (대부분 하준이 시점에서 작성되었음ㅋㅋㅋ)

그럼 어떤지 한 번 보실까요 






하준은 침대 옆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잠든 무겸의 옆모습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매일같이 봐도 질리지 않는 잘생긴 얼굴이 그곳에 있었다. 어디 한 구석도 함부로 만들어진 곳이 없는 얼굴. 살짝 위로 올라가 고집스러워 보이는 짙은 눈썹에 높게 솟아 쭉 뻗은 코, 날렵하면서도 보기 좋게 각진 턱.
그리고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방금 저를 황홀하게 만들어 준 입술. 지금은 꾹 다물려 있지만 웃을 때면 때때로 천진한 얼굴을 만드는.

“나니까 망정이지 너 다른 사람한테 술 먹고 이러면 오해 사고 욕먹는다.”

하준이 그 얼굴을 향해 밉지 않게 투덜댔다.

“인형 고맙다.”

잠든 무겸을 향해 하준이 재차 작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키스도.”


하프라인 2권 | 망고곰 저




하준이피셜 매일같이 봐도 질리지 않는 잘생긴 얼굴






하준은 웃는 옆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를 드러내고 웃는 무겸의 얼굴은 정말 말도 안 되게 멋있었다. 오늘 벌써 저런 얼굴을 두 번이나 보았다.
무표정할 때도 늘 조금 화가 난 듯 단단하고 공을 쫓을 때는 사나운 맹수처럼 변하는 인상이 남성미를 전혀 잃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풀어지며 각진 턱선 옆으로 입술 끝이 휘어졌다. 매번 저로 인해 저렇게 웃어 준다면 입술이 따끔거리고 턱이 뻐근한 것쯤이야.

하프라인 1권 | 망고곰 저



공 쫓을 때 맹수 같은 얼굴이 웃을 땐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오는 갭ㅠㅠ 







‘여기서 뭐 하냐?’
하준이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는 제 또래의 잘생긴 소년이 서 있었다. 늘 음악을 듣거나 잠만 자던 그 아이였다. 중학생 중 유일하게 선발 멤버인 동갑내기 소년.

/


“고마워.”
그 말에 무겸이 입을 길게 벌리며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가끔씩 보여 주는, 놀릴 때도 아니고 비꼴 때도 아닌, 아무런 속내 없이 웃을 때의 표정이었다. 10대 소년 같은 인상이 되어 버리는, 하준이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리 자주 볼 수는 없는 얼굴.




사실 떡잎부터 잘생겼었던 무겸둥

그러니까 하준이 꼬셨겠죠??

술 취해서 집 찾아가놓고 10대 소년같이 웃었다는데

나도 궁금하다 좀 보여달라






하준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무겸을 마주 보았다. 날카롭게 잘생긴 얼굴이 또 뭔가 의심을 품은 듯 눈을 약간 가늘게 뜨고 있다. 그가 무언가를 가늠하거나 궁금해할 때 자주 그러듯이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갸웃, 기울였다.
“괜찮은 거 맞지?”

하프라인 4권 (완결) | 망고곰 저




날카롭게 잘생긴 앤데 궁금한 거 있을 땐 고개 기울이는 버릇 있음







저도 눈 좀 붙일까 생각하는 때 버스가 불쑥 터널로 들어섰다. 깜깜한 암막이 창밖에 드리워지며 옆에서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고 잠들어 있는 남자의 얼굴이 시야에 잡혔다.
‘잘생겼다….’
뭔가 사고를 하기도 전에 그 짤막한 감상이 반짝 머리에 떠올랐다. 하준은 그런 자신이 어처구니없어져 미간을 찌푸렸다. 혹시 정말로 얼굴 때문에 김무겸을 놓지 못하기라도 하는 걸까.

하프라인 4권 (완결) | 망고곰 저




추겸시절;;에도 잘생긴 건 인정받음ㅋㅋㅋㅋㅋ






“아까는 미안했다.”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듯 다가온 무겸을 보며 아까의 선수는 마땅찮은 표정으로도 제 유니폼을 벗으려 들었다. 옷을 벗은 무겸의 크고 탄탄한 몸은 옷으로 가렸을 때보다 오히려 상대를 위협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프라인 4권 (완결) | 망고곰 저




가릴 때보다 벗었을 때 상대를 위협적으로 느끼게 만든대






“다른-.”


그러나 하준은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도 잊었다. 무겸과 눈만 마주친 채로 연고를 바르던 손을 서서히 멈춰 세웠다.

맹수와 눈이 맞은 먹잇감처럼 몸이 굳었다. 이미 몇 번이고 봐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던, 그러나 최근 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눈이 저를 꿰뚫을 듯 응시하고 있었다. 동공 뒤쪽부터 타오르는 것 같은, 승리를 맛보는 중인 무겸의 지글대는 뜨거운 눈빛.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꼭. 그것이 한때 무겸과 저 사이의 약속이었다.

섹스 파트너 관계로 돌아가자고 억지를 부리던 무겸은 하룻밤 사이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꿔 애인이 아니면 싫다며 고집을 피우는 중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몸에 오랫동안 배었을 욕망의 습관이 변했을 리도 없다.


“…다른 아픈 곳은 없어?”


간신히 그렇게 말을 잇고 하준은 그의 정강이 쪽으로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했다.


“아픈 곳은 없어.”


낮아진 목소리에 스민 열감도 하준은 느낄 수 있었다.

아픈 곳은 없지만 다른 문제는 있다는 소리인가. 몸이 멋대로 긴장해 귀와 턱 사이의 어딘가가 감기라도 걸렸을 때처럼 욱신거리려고 했다.


하프라인 4권 (완결) | 망고곰 저




이건 걍 내가 좋아하는 묘산데 

경기 중에 무겸이랑 눈 마주치고 조건반사적으로 긴장하는 이하준ㅋㅋ

경기 중에 김무겸이 얼마나 맹수같은지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함







몸매 묘사도 많았지만 일단 생략

발췌하면서 김무겸 외모묘사 은근 많아서 신기했서 글 쪄봤엉 우리 무겸이 잘생긴놈 마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20.04.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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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4.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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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4.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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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04.1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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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04.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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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0.04.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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