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남주 취향 뿌신다(ㅅㅍ)

최근 본 책중에 제일 몰입해서 봤어

난 남주는 무조건 여주랑 체격 차이나야 하고, 애새끼같은 남주 싫어했는데 루이는 걍 후반부에 너무 짠내나서 모든 단점을 커버한다

또 2부 다 읽기 전까진 남주 누군지 아예 모르고 스포 다 피해서 읽어야지 더 재밌는거 같아, 난 일부러 스포 엄청 피해다닌 다음에 읽어서 혹시 루이 진짜 죽나? 진짜 루이 버려지나? 이러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읽어서 더 루이가 좋은듯 ㅠㅠ

글고 여주도 키 180가까이 되니까 일단 루이도 180은 되는거겠지?ㅋㅋㅋ 그래서 오케이야... 글고 힘이나 체술 이런게 여주보다 훨씬 우위라서 나약한 느낌은 안들었어

여주 키 170인데 남주 키 170이었음 못받아들였을듯

난 역사있는 커플을 좋아해서 첨에는 모건이 좋았으나... 점점 애가 너무 맛탱이 간 느낌에다가 끝까지 이용하려고한게 극혐이고

사이크도 좋았는데 사이크는 뭐 가능성 없고
베어는 좀 존재감이 약한듯
쥬페도라는 걍 천하의 ㄱㅅㄲ에다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나이 많아서 싫었음

루이가 첨에 데본한테 못되게 굴었으나 오래 전부터 사랑해왔다고 한 부분 보니까..ㅠㅠ 너무 짠내나고ㅠ 애도 자기 나름대로 괴로웠겠구나 싶고, 역사있는 커플 좋음

데본한테 배신당했을 때 짠내 폭발에다가

다시 재결합 한 뒤엔 계속 노력하고 계속 자기가 다가가고 이런 모습 너무 감동이었어ㅠ 단점이라 생각했던것도 다 매력포인트로 느껴짐

루이 말고 젤 괜찮은 남조는 에드윈이었는데 얽히는거 없어서 아쉽 ㅋㅋㅋ 근데 에드윈까지 얽혔으면 너무 정신없었을거 같아서 이게 최선이었던거 같아

한가지 아쉬운건 쥬페도라가 악역이지만 그래도 데본이 사랑한 네 남자 중 한명인데

나이도 많고... 애딸린 돌싱남이고... 나한텐 캐릭터 너무 극혐이어서 좀 아쉬웠어 ㅋㅋ
악역이지만 좀 더 남자로써의 매력있었음 좋았을텐데 나이많고 권위적인 꼰대인게 넘 시룸, 주인공 중에 순수한 사람 아무도 없지만, 쥬페도라는 정말 닳고 닳은 인간이란 느낌. 지위랑 전개 생각해보면 다 필요한 설정이긴 하지만...

여튼 간만에 진짜 재밌는 소설 엄청 몰입해서 읽었다ㅠㅠ 한동안 평범한 msg 소설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