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베이비샤워
작가 호야임. 호야라구.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스포 다 있음
공, 음경찬 : 고딩공, 일진공, 재벌공, 이름값하공공
수, 김인하 : 고딩수, 반장수, 범생이수, 공부머리만있수
키워드부터 인소미 물씬ㅋㅋㅋㅋㅋ
공수는 2학년이고 같은 반이야.
공은 3학년도 무서워서 피한다는
2학년 일진중에 짱이고ㅋㅋㅋ 수는 반장에 범생이.
수가 학교 뒤뜰 청소하다가 공 무리가 시비터는데
딴 반 새끼가 우리 반 반장한테 뭐라 하는거 보기 싫다고
수 편을 들어주고 그렇게 안면 트면서 글이 시작해.
일대에 공 이름만 대면 벌벌 기는 존나센 일진 주제에
우리 학교, 우리 반애들은 안 건드린다는 철칙이 있음.
어린노므샛기가 개소리 낭낭하네ㅋㅋㅋ
수는 엄마가 조종하는 FM 인생으로 살아왔는데
어느날 엄마가 다 귀찮아졌다며 집을 나감.
아빠는 원래 집구석에 관심이 없었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냐며 반항할 작정으로
공을 찾아가서 자길 타락시켜달라고 요청함ㅋㅋㅋㅋ
ㅅㅂ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 건지... 근데 빨려든다, 빨려들어.
자기는 야자 빠지고, 집에서 공부 안하고 티비 보는 거 말고는
뭘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대ㅋㅋㅋㅋ
"그 말은 즉, 니가 보기엔 내가 세상에서 가장 타락하고
나쁜 놈이라 타락하는 방법을 잘 알려줄 거 같다는 거지?"
"......"
"머리 좋은 새끼들은 사람을 이렇게 까나 봐?"
ㅋㅋㅋㅋㅋ 공은 어이가 없었지만 호기심에 타락시켜주기로 함.
타락,타락,타락 이 단어만 백번 나오는 듯. 존나 타락탈트 올 뻔.
공 친구들은 안경 끼고 찐따 같이 못생긴 수에게
무슨 관심이 생긴거냐며 도발하는데
내가 아무리 취향이 변해도 못생긴 건 취급 안한다던 공이
안경 벗은 수 얼굴을 보고 숨이 막힘ㅋㅋㅋㅋㅋ 예뻐서ㅋㅋㅋㅋ
타락의 1단계. 안경 벗고 렌즈끼기
타락의 2단계. 머리 염색하기
타락의 3단계. 비싸고 고급진 옷으로 갈아입기
이 모든 비용은 공이 계산한다.
왜냐면 그는 일진 주제에 재벌 2세거등욬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마지막 단계 -> 클럽에 간다
환골탈태해서 클럽에 갔더니
공은 어떤 여자애랑 부비부비하고 앉았고
공 친구들은 공 이름 들먹이며 밤일 대단하다고 부추기고
수는 왠지모르게 열 받아서 화장실 가서 세수하는데
수 찾으러 화장실에 온 공은 물에 젖은 수 얼굴에 뿅가서 키스함.
하... 작가님 의식의 흐름 따라가기 넘나 벅찬 것ㅠㅠ
이후로 제대로 타락시켜 주겠다며 진도 팍팍 나간다.
호텔방, 과학실, 옥상, 도서관... 얘네 고2 맞음ㅎㅎㅎㅎㅎㅎㅎㅎ
공은 고2 주제에 온갖 드립을 하며 ㅈㅈ,오빠,아빠라 불러봐 개난리파티
수를 세로운 세계로 인도하사... 원하던대로 타락해버렷!
"삐친 거 아니면 뭔데?"
"화난 거야."
"왜? 내가 애들 앞에서 키스해서?"
"......"
"촌스럽긴. 알았어. 알았다고.
다시는 애들 앞에서 키스하는 일 없어."
"...... 정말이지?"
"네가 제발 해달라고 빌어도 안 해. 됐냐?"
"응. 됐어."
"그럼 애들 앞에서만 안 하면 되지?"
"응."
이렇게 유사 연애를 시작함ㅋㅋㅋㅋㅋ
그러다 공 생일날 공 친구들이 룸 잡아 파티 열어주는데
거기서 공이 다른 여자애랑 키스하는 걸 목격하고
수가 상처 받아 뛰쳐나감.
공은 별 생각없이 여자애가 키스하니까 받아준건데
기분이 나쁘고 수가 떠올라서 할 맛이 안남.
그런데 이걸 봤다니 존나 빡쳐서 수 잡으러 쫓아감.
"난 그래도 니가 나 조금은 좋아하는 줄 알았어.
너도, 나 조금은 좋아한 거 아니야?"
"아니. 너 같은 거 좋아한 적 없어."
"알겠어. 그럼 한 가지만 부탁할게.
다른 사람한테는 좋아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잘 해주지 마.
맛있는 거 먹여주지 말고,
안아서 욕실까지 데려다주지도 말고,
칫솔에 치약도 짜주지 마. 나처럼 오해하는 놈 없게."
어... 내 심장, 뭔데 여기서 아프고 지랄ㅠㅠ
얘들아, 나 또 호야한테 졌어ㅠㅠ
암튼, 수가 저러고 가버렸는데
혼자 남은 공이 중얼거리는게 웃겨ㅋㅋㅋ
"그런데 내가, 그딴 짓을 했다고?"
말로는 쥐어박고 타박하면서 행동은 공주님 취급 쩌는 거야.
잤잤하고 나서는 뭐 먹이기 바쁘고,
맥주 못 마시는 애한테 칵테일 사 바치고,
공주님 안기에 뒤처리는 기본 옵션ㅋㅋㅋㅋ
여기서 tmi 여지껏 같이 잔 사람들한테 저런 매너 보인 적 없던...
이샛기 고2 애샛기
그러다 수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행실이 나빠지니까
담임이 아빠한테 연락ㄱㄱ
아빠가 막 화내고 수가 대들다가 뺨을 맞는데
그 길로 집 나와서 공한테 찾아가... 갈 데가 공 밖에 없으니까여ㅠㅠ
어렵게 찾아갔는데 공은 안 보이고 공 형이 있는데
이 형이 수가 꽃뱀인 줄 알고 보안팀 불러 끌어냄.
뒤늦게 공이 찾으러 갔는데 애 뺨이 퉁퉁 부어있는거 보고 눈 돌아가서
보안팀 조지려는데 수가 이거 아빠가 그런거야ㅇㅇ
뭐 이후에는... 둘이 마음 확인하고 사귀게 돼ㅋㅋㅋ
아, 작가님이 막판까지 웃음지뢰 만들려고 작정하셨나 봐.
둘이 놀이공원 놀러갔다가 여자 둘이
형제끼리 놀러오셨냐며 헌팅하려고 하니까 공이
"분위기 파악 좀 하고 헌팅을 해.
이 나이에 사이좋게 놀이동산을 오는 형 동생이 어딨어.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
저렇게 말하면서 어깨 끌어안고 부비적 거리는데
ㅅㅂ 작가님한테 또 져서 존나 웃음 터짐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야.
"응?"
-너 쫌 보고 싶다?
"응. 나도 좋아해"
아... 작가님한테 진짜 짐.
꽁냥질 하는거 간질거려ㅠㅠㅠㅠ
수가 점점 성적이 떨어져서 담임이 쪼고
본인도 위기 느껴서 마음 잡고 공부하려고 하는데
틈만 나면 공이 방해하는 거야. ㅇㅇ 하자고. 어린노므샛기들이
근데 자기는 틈나는 대로 노력해서 상위권 유지하는데
맨날 탱자탱자 공부 1도 안하는 공은 중위권에 머무름ㅋㅋㅋ
노력만 하면 성적 더 잘 나올텐데 왜 안하지 걱정스러운 수가,
"넌 왜 공부를 안 해? 같이 공부하면 좋잖아.
공부하고 시간 남으면 평범하게 잠도 자고."
"난 그냥 평생 놀고먹으면서 살 건데. 머리 아프게 공부를 왜 해?"
"보통 부잣집 자식들은 사업 물려받아야 해서 엄청 열심히 하지 않아?"
"난 형이 셋이라 굳이 내가 안 물려받아도 돼."
"넌 꿈도 없어?"
"그냥 지분 물려받아서 그걸로 놀고먹고 사는 게 내 꿈인데?"
금수저 걱정을 왜 하고 앉았니.
어리고 잘생기고 돈 많고 잘 하는 애인 만난 네 인생도 부럽다야.
이상, 리뷰 끝임.
이게 리뷰인지 줄거리 요약인지 싶지만
이거 본 토리들은 굳이 이 책 안사도 됨. 이게 다니까ㅋㅋㅋ
혹시라도 굳이굳이 궁금해서 읽고 싶다면
이 글 쓴 작가가 호야, 호야라는거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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