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에 너한테 질렸다는 개소리를 하거든….” 인섭은 숨을 들이켰다. 그런 날이 온다는 상상만으로도 피가 차갑게 식었다. 이우연이 그런 인섭의 두려움을 읽기라도 한 듯이 그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내리며 말을 이었다. “내 뺨을 후려갈기면서 욕해 줘요. 너 같은 개새끼 받아 주는 인간은 나밖에 없을 테니까 정신 차리라고.” “네?” 다소 과격한 요구에 인섭이 진담 여부를 알 수 없어 눈을 크게 뜨고 되물었다. 그 표정이 또 더할 나위 없이 남자의 아랫도리를 자극했다. 작게 벌어진 인섭의 입술에 이우연이 연신 입을 쪽쪽 맞추며 응? 하고 조르듯 대답을 요구했다. “그, 그렇게 하겠습니다.” |
ㅠㅠㅠ 부탁 들어달라고 응? 거리는 거 진짜.........(뚝배기깸)
부탁내용은 또 어떻냐곸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싫다고 했는데…, 흑.” 드물게 그가 소리를 내어 울면서 배게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우연은 빠듯한 사정감을 참아 내고 xx를 뺀 뒤 인섭을 뒤에서 끌어안았다. “괜찮아요. 실수한 거 아니니까.” 인섭은 고개를 내저었다. 너무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인섭이 베개 안에서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리자 이우연의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착하지. 응? 괜찮다니까.” “…흑, 제가, 안 한다고… 했….” 인섭이 울먹이며 미약하게 이우연을 밀어냈다. 고작 이 정도였다. 그렇게 싫다고 하면서도 이 정도에서 그치고 말았다. 이러니 나 같은 개새끼가 버릇이 없어지는 건데. 이우연은 쓴 조소를 삼키며 인섭을 시트째 끌어안았다. |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