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유를 바로 댈 수 있으면 (사이키아웃 얘기 ㅋㅋ)

무성애 스펙트럼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

그게 사랑이 아니라서 설명 가능한 게 아니라..

대부분은 좋아하면 설명 못한다고 하는데 그 대부분이 유성애자인 특징이 있었어. (고로 무성애자는 설명이 가능하다!)

사이키아웃 공이 데미인 것 같아

긴밀하게 교류하고 정서적 친밀감을 쌓은 사람에게만 성적으로 끌리는..

수는 그냥 유성애자ㅋㅋㅋㅋ수가 첨에 공에게 관심 보인 것도 인지 못한 채로 공에게 반해있어서 그런 것 같거든..

공은 수와 달리 첫눈에 반하는 타입이 아냐. 데미섹슈얼은 첫눈에 반하는 형태가 극히 드물어..(내 생각엔 첫눈에 반함이 이쪽엔 아예 없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런 성향인거고ㅋㅋ)

애초 성향이 '얼굴 보고 사랑에 못 빠짐'. 미추를 구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얼굴이 잘생긴 것 정도야 알지만 그걸로 사랑할 수는 없어. 

그래서 좋아지면 자기가 잘 알거든. 차차 호감쌓아서 연정 느끼는 거라 이 사람의 어떤 점이 좋은지 다 자각하고 있어..ㅋㅋ

사람 열받게 하는 화법 쓰는 것마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음. 그게 그 사람을 이루는 것이니까. 그게 좋으니까..

공은 수를 좋아하는 이유도 바로 설명 가능함. 유성애자인 수는 설명 바로 못함(갑자기 습격 받듯이 질문 받으면 대부분이 그러했음)

공은 수의 빡치게 하는 성격마저 좋다고 말할 수 있었음 ㅋㅋㅋ

근데 수가 저러고 한참이나 좋아하는 이유 말 못해서 삐짐 

반성애자와 유성애자의 만남 흥미로웠어..

수가 집요하게 접근해서 결국 꼬시기 성공한 것도...ㅋㅋㅋ진짜 교류를 해야만 연정 (+성욕) 느끼는 타입이라 

대뜸 만나서 나랑 잘래? 너 맘에 든다! 했으면 공에게 혐오스런 얼굴과 말 잔뜩 듣고 퇴장해야 했을거야..

수는 원나잇 잘하는 타입이지만 공은 애초 일절...관심 없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