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 망한사랑 좋아해서 아껴놨다가 봤어
이거 입문초기에 봤으면 완전 내 취향이었을거 같아서 아쉬워
묵은지 만드는 동안 취향이 좀 변했는지
금치산자 만들기 << 이 과정이 좀 내 취향이 아닐 줄은 몰랐네 ㅠㅠㅜ
병약수가 되어 엔딩까지 가는건 아주 마음에 들었으나
모든 걸 다 가진 공이 수를 날개 부러트린 후 가둔 새장안의 새로 만드는 내용같이 느껴져서 슬펐어
책 내용이 아쉬운게 아니라 묵히는동안 변한 것같은 내 취향이 아쉬웠어 ㅋㅋㅋ큐ㅠㅠㅠ
내가 찾던 그 맛인데 왜 맛있지가 않지,, 씁쓸하게 불편하지,, 근데 왜 이렇게 잘 읽히는거지 ㅋㅋㅋㅋ
본편 읽고는 아이고,, 여기 망한 사랑이네... 어떡하냐 싶었는데
외전까지 가보니까 이... 이 놈들아.. 나도 데려가야지 ㅠㅠㅠ
지들 이야기 열심히 들어준 나는 두고 자기들만 쏠랑 천년만년 사랑하러 떠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 행복해라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방 다 일반적인 사랑은 아니라서 찐사가 확실하더라
더 씁쓸했어 그래 내가 찾던 그 시절 광공스토리!!!
새 책 안 읽히는 글테기 겪고오니까 취향이 변했다구요 ㅠㅠㅠㅠ
한쪽은 너무 싸이코패스라 그 집착과 소유욕을 사랑이라고 부르면 안될 것만 같고 ㅋㅋㅋ
한쪽은 정상적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인거 같은데 양측 다 본인들이하는게 사랑이라고 하니까
그렇구나 하면서 따라 읽었어 ㅋㅋ 원래는 이렇게 벨적허용 가득한 피폐를 좋아하는데
여긴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있으니 좀 기분이 오묘하더라고
이 모든 사건들이 L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 맞지만 리뷰에 L없다는 소리가 왜 나온건지 이해되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이 내 즐거움과는 별개로 잘 쓰여진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별점 1개 더 주는 유형의 소설인거 같아
북모리엔 4.5점을 ㄹㄷ엔 5점을 드립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