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19년인데... 왜 이래

로판 읽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지금이 2019년 맞나 싶어서 책 덮었어 ㅋㅋㅋㅋ





[그녀가 알아온 에스트레드는 여색을 즐기는 자가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제위에 대한 야망은 숨기지 않았고 여자에 대한 욕망은 크지 않았다. 욕구를 푸는 것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여자를 안았지만 필요 이상의 연애는 결코 하지 않았다. 애초에 애정 문제에 엮여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던 남자였다. ]



진짜 tmi 오지고 지립니다ㅠ

그동안 욕구를 풀려고 '당연히'여자를 안았지만 연애따위하지 않고 집착도 하지 안앗떤 남주가 집착하고 물고빠는게 바로 우리의 ☆여주☆


아니 굳이 이런 tmi 쓸 필요잇냐.... 여주는 당연히 처녀고요 남주는 그동안 당연히 욕구때문에 여자를 안았읍니다 아니 시벌....무슨 욕구못풀면 죽는 개복치도 아니고 뭘 당연하게 여자를 안았대 ㅡㅡ


요즘에는 이런거보면 아 남주 멋있다 이런 남주가 집착하는게 오직 여주라니~ 이런 생각보다는 걍 똥차새끼라는 생각이 든다....걍 원나잇충 아닌가요? 드러워


그것도 이 소설 남주 몇년전부터 여주한테 마음이 있엇던거 같그등여....남주가 여주 껴안으면서 둘이 14,17살일때 처음 만났을때의 강렬한 예감이 들어맞았다 이런 서술이 나온걸 봐서는 ㅡㅡ



그리고 여주가 기사고 남주 호위기사인데 맨날 걸핏하면 여기사 여기사 이럼


심지어 남주 잣잣하면서 '내 이름을 불러. 나의 여기사' 이럼 시바 아니 그냥 기사라고 해.........


서술에서도 맨날 여기사 여기사

대사로도 여기사 여기사

여기사 탈트온다


남주가 기사일때 남기사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데 자꾸 여기사 여기사거려


글고 자꾸 정복한대 ㅡㅡ


[남자는 그대로 거칠게 여자를 정복하고 싶은 마음을 참느라 죽을맛이었다] 막 이러고


[스물네살이 될 때까지 단 한번도 정복당하는 기쁨을 몰랐던 세리나의 여체는 황자에게 모든 것을 내주었다]



?...정복당하는 기쁨?...... 무슨 기쁨이죠?


[아마도 자궁이라 불리는 곳이 남성에게 유린당하는 기분. ]


?........유린당하는 기분...... 할말이 많지만 하지않겟다



2019년인데 이런 여성관 빻은 소설 볼때마다 짜증이가난다

여성향 로설인데 왜 저런 기분 더러운 요소가 만연한걸까 대체..... 걍 1권 읽다가 놓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