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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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 회귀했냐고요

개인적으로 첫 장면을 읽었을 때 자연스럽게 마지막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이야기의 목표가 명확하고 전개에 일관성이 있는 연재물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데 

그런 기준에 딱 들어맞는 소설이라 연재 내내 정말 즐겁게 달렸어.

기본적인 구조는 심플하지만 그만큼 하나의 요소요소에 집중해서 120% 살려냈다고 생각함

능력치는 낮아도 머리 잘 쓰고 센스 좋은 주인공 ←을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마구 굴림

+ 회귀라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카타르시스가 현판벨 처돌이의 심장을 뛰게하는데다

작가님 김치찌개... 수만 모르게 애지중지 길들이는 공이랑 은근슬쩍 공 손 타서 말랑말랑해진 수의 섹텐도 조온맛👍

10일에 출간되는 단행본이랑 꾸금 외전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이고 무엇보다 차기작이 정말 기대됨



2. 엑스트라 파업선언

시작은 좋았는데 중반부터 수 매력 하나로 달리다 마무리에서 대실망 해버림

다공일수에서 일공일수보다 다같살 엔딩을 훨씬 더 선호하는 이유가 섭공들 퇴장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경우를 거의 못봐서거든

서사라는게 시작부터 끝까지를 다 포한한 건데 수랑 뭐가 있을 것처럼 기~승을 풀어놓고 

어느 순간부터 수랑 있었던 일은 별것도 아닌 것처럼 넘어가거나... 아예 등장조차 없거나 하면 그걸 (섭)공이라고 할 수 있나? 

그런 의미에서 작년 ㄹㄷㅁ 중에 안녕히계세요 여러분이 최악이었는데 그걸 엑파업이 갱신했음ㅎㅎㅎ

스토리 자체도 수 매력 원톱으로 끌고 나가는 것 치고 수가 능력으로 활약하는 비중이 거의 없고

후반부에서는 세계관에 스토리가 먹혀서 이게 무슨 소리여????만 연발하다 끝나 버렸네

작가님 전작에서도 급 등장한 섭공이물질이 너무 갑작스럽고 얄팍해서 허술하다 느꼈는데

매번 이런 식일거라면 그냥 일공일수에 집중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



3. 리콜 가이드

이야기 완성도는 좀 애매하지만 엑파업에 비교하면 이런 다같살 엔딩은 차라리 선녀구나 싶어 상대평가가 올라감

빙의한 몸 주인의 패악질 때문에 강제 혐관으로 시작한 공들이 수에게 점점 감겨드는 거랑

이전 생의 수를 기억하는 공까지 포함한 다양한 공들의 구성이 좋았어

무엇보다 수의 무심함 때문에 전전긍긍하면서도 수 앞에서는 최대한 고분고분하게 굴려는 팀원들의 기싸움이 맛있었네ㅋㅋㅋ

연상의 팀장 능력수가 베풀어주는 애정에 목마른 부하공들이라는 관계성만큼은 만족.

다만 뭘 좀 시작해보려는 참에 급 끝나버린 듯한 애매한 완결 파트가 아쉬워서 외전을 기다렸는데

주 1회 연재를 누구 코에 붙이나요... 일단 외전 완결까진 봐야 제대로 평가가 될 거 같아



4. 클라우드리스 스카이

동갑공수 잘 안먹는데 클스스 덕분에 취향개척했잖아🤣 스물일곱 공무원들인데도 열일곱 청게같은 티키타카 텐션에 기절하는 줄

독자적인 세계관도 흥미롭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여러가지 사회 시스템의 설정이 

굉장히 구체적이라 생생한 현실감이 느껴져서 좋았어. 

특히 게으르고 깐죽거리면서도 많은 상처 때문에 무력감을 느끼고, 그러면서 책임감을 잃지 않는 수와

무뚝뚝해도 은근 장난기 있고 수에게 휩쓸리면서도 직진 잘하는 공의 다면적인 부분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음!

작가님 로캡달때도 결혼식 에피 넘 재밌었어서 태운소람 결혼식 생중계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생중계 안해주면 트럭 끌고 본부 앞에서 1인시위 할거임



5. 원라스트

기억나는 댓글 중 '하윤이가 ○○하는 부분까지만 스토리를 짜두고 그 뒤로는 라이브 연재 하는 것 같다' 라는 게 있는데 

정말 딱 그 말대로라고 생각되는 소설.

연재 많이 달리면서 후반부가 힘 빠지고 마무리 아쉬운 거야 별다른 일도 아니지만

수를 정도없이 괴롭히며 진창에 처박을 때는 글에서 생기와 활력이 느껴지다가

그걸 수습할 때가 되니 어딘지 얼레벌레 대충대충에 급작스럽게 완결이 나니까 이게 대체 뭘 위한 글이었나 싶고

내가 그냥 수 괴롭히는데 일조한 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더라

이야기 자체의 허술함보다 수를 대하는 그런 태도가 좀 직접적으로 보여서 더 현타가 왔었네



6. 젬스톤 -환생한 보석상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기승전결 : 5-4-3-2)

구세대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나는 도입부에 기대가 컸던 소설인데... 117화 완결이라는 볼륨을 보면 알겠지만

판타지 요소보다는 공수 연애에 집중한 이야기라 내 기대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어ㅠ

능력수의 활약보다는 오메가버스 요소가 더 두드러지고, 무엇보다 악역이 너무 허접해가지고 특별히 긴장감이랄게 없었던거 같아

어디 한 군데 튀는 곳이나 별다른 기복 없이 딱 분량에 맞춰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로 퉁치고 넘어가기에는 묻혀버린 요소들이 많이 아쉬움

어쩄든 판타지 세계관에 19금 오메가버스라는 본분에는 충실한 이야기였으니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본다면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





  • tory_1 2023.0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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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3.0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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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3.0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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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23.0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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