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초반부터 상당히 클리셰로 봐서 큰 기대감없었어


클리셰에 가볍고 시원한 전개.. 이리저리 튀는 공수캐릭. 덕분에 재밌게 보고 있었음.


우선 난 동정공에 환장한다는걸 밝힌다....

(논제로섬 아기고양이까지 품음)


공이 상속을 목적으로 매칭률이 높은 수한테 접근해서 아이만을 노리는데

그러려면 ㅅㅅ를 해야하잖아?


근데 이놈이 결벽증이 심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끝만 스쳐도 손소독제에 허벅지 붙는것도 싫어함

하지만 여기공은 입덕부정하는게 잘보여서 귀여웠음.







다시 소독제를 손에 뿌리며 그는 문득 생각했다. ㅅㅅ는 이것보다 더 역겨울 텐데. 어쩐다.

 

‘빌어먹을…….’

 

이런 불쾌감은 처음이었다. 강해진과 닿은 곳마다 홧홧하게 뜨겁고 자꾸 몸에 열이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하얀 찹쌀떡 같은 얼굴, 특히 동그란 볼과 새카맣고 건방져 보이는 눈동자가 자꾸만 떠오르는 것이었다.

 

왜 자꾸 그 오메가가 생각나는 것일까.







“제가 있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강해진 씨의 곁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제 입으로 대사를 뱉으면서도 환은 황당했다. 사업상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좀 해야 할 때가 있다지만, 이렇게 하찮은 놈에게도 술술 거짓말이 나오다니.








요런거!!!요렇게 입덕부정하는 결벽증 동정공은 귀여우니까!!

계속 품을수 있을줄 알았지.....


근데 요녀석 주둥아리가 보통이 아니더라고.....

ㅅㅅ하려고 계획짜는것까진 귀여웠음 진짜 ㅠㅠㅠㅠㅠㅠ 수가 아마존 밀림 좋아한다고




수는 아마존 탐험하고 싶어한다 → 조난상황을 좋아한다 → 가두면 흥분하겠지?




이런 개떡같은 흐름으로 방 문고리 고장내서 수보고 어쩔수 없네요 여기에 갇혀있을수 밖에 이런 어투로 말했는데 수는 남의 손에 고장난 문을 직접 딸 기회가 오다니!!!! 진짜 흥분해가지고 가지고다니는 장비..? 를 꺼내서 문따고해서 공 계획날라간거 존귀였단 말이지 ㅠㅠ



근데!!!!!공이 첫ㅅㅅ부터 말아먹었음!!!!!!


유사ㅅㅅ하고나서 더럽다고 자기 ㅅㄱ박박 닦을때부터 뭔가 이상했음.. 웃기긴한데 싸하게 읏긴거 알지 ㅠㅠ ㅋㅋㅋㅋㅋ



둘이 동정이고 첫ㅅㅅ인데 공은 입덕부정한다고 ㅠㅠㅠㅠㅠㅠㅠ

가죽장갑끼고 강압적으로 수 누른다음에 애무도 없이 그냥 바로 함 ㅠㅠ


심지어 병약수인데 히트 와야한다면서 부작용있고 검증되지않은 ㅂㅈ제 먹으라 협박해서 한거 ㅠㅠㅠㅠㅠ

끝나자마자 바로 ㅅㄱ닦고..장갑 벗은다음 수가 아픈지도 모르고 걍 나가버림 조오오오오오온나 쓰레기!!!!!!!!


수도 공한테 벗어나야한다는걸 알아서 똑똑하고 야무진 수는 계속 도망침 ㅠㅠ 진짜 대견했다.... 공 ㄹㅇ 짜증났어

동정공 다 품었지만 얘는 정말 아슬아슬했는데 수가 잘 도망쳐서 그나마 다행이였음 ㅠㅠㅠㅠ 산으로도 가고.. 명품 공 카드로 사서 팔아치우고 ㅋㅋㅋㅋㅋ 공한테 최루탄? 던지고 헬기타고 날아가는거 속시원했음ㅋㅋㅋㅋㅋㅋㅋ



공이 수가 도망간 이후에서야 어렴풋이 자기맘 깨닫고 수 찾으러 다닌다고 거지꼴되는것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피셜 끔직했던 나날이었다고









결벽증공이 수 한정으로 물러지거나 무너지는걸 보니까 그나마 낫더라



저번엔 뭐 더러운 ㄱㅁ! 이러더니 지금은 냄새 너무 좋다고 수 몸 물고빨다가 ㅍㄹ에 ㄹㅁ까지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수는 공이 다정하니까 저번엔 날 얼마나 함부로 다루었는지 알것같다고 ㅠㅠ ......진짜 그땐 개쓰레기였지...









그래도 수도 보통은 아니었음..........






가까이 오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어.”
 
멍한 환을 보며, 한 손으로는 갈퀴를 잡은 채로, 해진은 소 우리 안쪽으로 손을 넣었다. 그리고 바닥에 쌓인 소똥을 한 움큼 집어 제 몸에 발랐다.

그가 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얼굴을 하고.
 
“오, 오지 말라고!”
 
해진은 소똥을 한 움큼 더 집어서 이번에는 제 얼굴과 머리까지 치덕치덕 발랐다.



해진은 이제 소똥을 집어다 그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꺼져! 꺼지라고!”
 
슈트 위에 정통으로 맞은 소똥이 질퍽하게 뚝뚝 흘러내리는데도 환은 멈추지 않았다.



-독하게 더러운 새끼들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수가 공한테 잠시 정떨어졌다가 공이 진심으로 잘대해주니까 받아줌. 이부분에 카타르시즘은 못느꼈었음.. 수도 본래 외로웠던 사람이고 이런 방식으로 정 나눠본 사람은 공이 처음이라 더욱 빨리 받아준것 같았음 + 얼굴 몸 돈

그래서 결국엔 해피엔딩~~~~~~~~~~~
수가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아마존 밀림 탐험도 하러가 ㅋㅋㅋㅋㅋㅌㅌㅌㅌ 공은 ㄹㅇ 벌레들 질색하고 손소독제 뿌리고 ㅋㅋㅋ 수가 공 손도 닦아줌 
공은 더 고생해도 된다 ㅠㅠ 더 야생적이고 더러운것은 없으려나.. 








자기객관화 잘되어있는 공
(아이)


“해진 씨를 닮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저를 닮아 좋은 건 외모밖에 없었다. 아니, 이 외모조차도 때로는 귀찮을 때가 있었다.
 
“걱정 마세요. 성격은 절 닮을 거니까.”
 
해진의 말에 그제야 환은 크게 안도했다. 그래, 성격은 반드시 강해진을 닮아야 했다.









식인호랑이가 사냥하는 방법에 흥분하는 수





“어쨌든 너무 짜릿하지 않아요? 하, 손발에 피가 도는 것 같아…….”

 

손발에 피가 안 돌면 그건 시체입니다만, 하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제 남편이 하는 말은 무조건 맞으므로 입을 다물었다.












외전에선 어떤 내용을 다루려나 궁금함

라쉬님이라 믿보 했는데 평잼이상으로 봤음 무난무난해!

중간에 공이 좀 빡칠만한거 제외하고🤢








초반



강해진을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동안 환은 그가 잡았던 손목을 소독제로 박박 문질러 닦았다. 맞닿았던 허벅지에도 소독제를 잔뜩 뿌렸다. 그래도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어딜 내 몸에 씻지도 않은 손을 대는 것인가. 생각할수록 짜증이 났다. 구역질이 치밀었다.






환은 열심히 맞장구를 치고 질문을 해가며 그의 손을 가만히 끌어당겼다. 제 것보다 훨씬 작은 손을 감싸듯이 쥐고 조물조물 마사지를 하는 동안 해진은 정신없이 종알거렸다.




쪼물쪼물



  • tory_1 2021.02.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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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1.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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