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기본적으로는 기억상실이라는 클리셰가 주는 재미를 가지고 있더라

적당한 가슴아림과 여러번 전복되는 상황에 대한 즐거움 등등.

보는데 생각보다 가슴 아파서 놀랬어 ㅋㅋ



그리고 여기서부턴 되게 개인적인 감상



내가 읽으면서 제일 강하게 느낀 건 기억상실이라면이 아니고

만약 처음같은 목적없이, 본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고정원이 조인휘와 엮였으면 이랬겠다 의 if 같다 였어



작가님의 의도는 내가 알수없지만

나는 이야기의 배치에서 (혼자) 그걸 강하게 느꼈는데

새내기 시절의 첫만남 이야기부터 대학생활 중간 중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거슬려하는 태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https://img.dmitory.com/img/202011/1l3/ngu/1l3nguPsCcOyaEuaKiKQma.png



https://img.dmitory.com/img/202011/5QQ/ffp/5QQffp8LNEio80CSo22M8G.png





이 대사가 진짜 뭐라고 해야하지

본편과는 또 다른 결로 시작하는 연애로 보였어



그러니까 고정원이 시간에 대한 기억은 잃었으나 뼈속에는 인휘가 습관처럼 새겨져 있어서 저런다라는 느낌보다는 (물론 이것도 있지만!)



그냥 본성 그대로의 고정원이 자연스럽게 첫감정을, 누군가를 연모하는 마음을 깨닫는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해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



네가 왔잖아래ㅠㅠㅠ

내가 저때 심쿵해서 진짜



불과 몇달 후 이러고 매달리고 있을 본인을 상상도 못하고 입털던것도 생각할수록 웃기고 그 상황들은 “과거정원”이 있을때 감정적 갑을 전복으로 끝낸것도 깔끔했다고 봐



덧)

후회하는 부분에 대한 건데 나는 개인적으로

만약 기억돌아온 현재정원이가 초반 입턴 내용을 곱씹었다면 더 찝찝했을 것 같아; 애초에 사귀고 싶어서 계략쓰고 난리였으니 찐정원이는 그런 생각을 티끌만큼 가졌을리 없을텐데 괜히 본인 심연인것 처럼 그러지 않는게 좋았어





아무튼 하루종일 찔끔찔금 읽다가 지금 완독하고 나니 개운하게 재밌었다.



얘네는 진심..

한 십년쯤 지나 서른즈음에도 (그래도 어리네 ㅅㅂ..)

저러고 붙어서 살것 같아 그때쯤 소식도 들려주길!!





덧2) 아 그런데 베스트 씬은 재떨이입니다.
  • tory_1 2020.11.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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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11.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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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11.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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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0.11.1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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