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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일주일 반 오매불망 기다려서 어제 받은 노바 프로 7.8.
후기 쪄달라는 댓글토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달려왔다.
공식홈 사진
스타일러스펜은 기기 사면 따라오는 기본 사양이고,
회색 케이스, 리모콘, 액정보호필름과 펜촉 여분 포함 하면 330불.
처음 택배상자 받았을 땐 상자 너무 작아서 노바 프로 아닌 줄...
상자 열어보니 리더기는 검정 상자에 곱게 들어있었지만 나머지 악세서리는 작은 상자 안에 마구 쑤셔 넣었더라고.
보호필름 들어있는 봉투는 막 접혀 있고 (다행히 필름은 무사) 리모콘은 개별 박스로 덜렁덜렁 던져져 있고
필름 붙일 때 쓰라고 넣어준 액정 닦는 수건은 포장지 다 찢어져서 옴 -_-
하지만 그냥 너그럽게 넘어가자. 어차리 필름은 안 붙이고 쓰려고 했으니까.
노바프로를 상자에서 꺼낸 순간-
가볍다!! 275g이라는데 무게가 아주 깃털같아!
이건 누워서 읽다 얼굴에 떨어뜨려도 되겠어! (읭?)
완충하고 와이파이 켠 뒤 펌웨어 업그레이드 하고, 네네랑 리디 다운 받았어.
충전하는 시간 빼고 업글+어플 두 개 다운 받는데만 두 시간 넘게 걸림. 왜? 진짜 매우 겁나 조오오온나 느려.... 하아아아...........
누르면 바로바로 반응하는 아이폰 터치감에 익숙해진 나톨에게 노바 프로 터치감은 빵점도 아까울 정도.
그래, 아날로그 갬성으로 이북 읽으려면 이쯤은.... 눈에 좋다는데 이쯤은......
기계님에 나를 맞춘다는 심정으로 참을 인자 오조오억번 새겼다.
안드로이드 기기라 핸폰 초기 설정하는 거랑 별 다를 건 없었는데
중국산 기계라 기본 설정에서 한글키보드 추가하는 기능이 디폴트 값으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당황함.
한참 혼자 끙끙거리는 날 본 남편님이 구글링으로 키보드 다운 받아주심. 웹 서핑은 생각보다 빨리 되더라.
이쯤에서 나톨은 빠름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 했기 때문에 무념무상, 되면 되겠거니의 상태였어.
여기까지 하고 나니 잘 시간이라 리모콘은 포장만 벗겨 봤음.
이북 다운 받는 것도 소설은 생각보다 스피디 했고 만화는 좀 시간이 걸렸는데 속 터지지는 않을 정도.
리디에는 딱 한 권만 있어서 슝 끝났는데 네네엔 만화책 포함 600권이 넘어서 아침에 1/5 정도만 다운 받고 출근 했어.
오 주여 진정 제가 저걸 다 결제했단 말입니까...
출근 길에 들고 이북을 읽는데 이건 뭐랄까, 눈이 산뜻해x1000000000!!!
폰으로 책 읽을 때면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곧잘 들었는데 리더기로 읽으니 그런 게 전혀 없었어.
이 맛에 리더기를 사는구나 싶어 어제의 빡쳤던 나 자신을 크게 나무랐다.
아직 뭣도 몰라서 기본 세팅 되어 있는 그대로에 책만 다운 받아서 사용하고 있어.
네이버 이북 카페 가입하면 이런 저런 정보가 있다는데 언젠가 나중에 들어가 보려고. 안 가볼 확률 98프로...
주절주절 많이도 썼는데 내가 만 하루 써본 노바 프로는,
- 장점: 눈이 편하다. 가볍다. 화면 크기가 문고판 정도라 시원 시원하다. 안드로이드폰이랑 유사해서 나 같은 기계치도 어찌 됐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상태로는 만들 수 있다. 아마 이것저것 기계 만지기 좋아하는 톨이라면 어플 다운 받고 해서 활용도 훨씬 높일 수 있을 듯.
- 단점: 반응속도가 느리다. (핸폰 반응속도에 비해 느리다는 거지 나는 다른 리더기 안 써봐서 리더기 기준으로 느린지는 몰라) 직구상품이라 국내 리더기 구매에 동반되는 이벤트 상품이 없다.
아래는 사진-
핸드폰 포장이랑 비슷하게 단정한 검정 종이 박스 안에 들어가 계신 노바 프로
기기값에 10불 추가하고 구매한 악세서리들. 작은 택배상자 안에 그냥 막 쑤셔넣어주셔서 찢어지고 구겨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회색 케이스, 액정보호필름과 필름 부착시 사용하는 수건, 리모콘 들어있는 상자, 스타일러스 펜 연결(?)하는 끈, 여분 펜촉 (5개)
내 손이 평균보다 작은 편이라 한 손으로 잡기에는 사이즈가 좀 크긴 한데 워낙 가벼워서 들고 책 읽기에 무리 없어.
내 자리 바로 위에 있는 형광등 때문에 화면에 반사광 있다
케이스 씌운 뒤. 사이즈 보라고 옆에 마우스 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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