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독시 다 읽었다 ㅅㅍ거의 없는듯

현생 살다보니 완독하는데 1년은 걸린듯
지금 기분은... 해리포터 죽성2 엔딩크레딧을 보는 기분?

전독시 읽기전엔 한가지가 걱정됐음
'여혐'
이건데 왜냐면 작가가 여자다 땅땅난 작품들 빼곤 판무에서 여혐이 난무하기도 했고 각종 커뮤에 여혐 언급되더라고

직접 읽어보니까 솔직히 이정도면 시대흐름에 맞다고 생각함 종종 읭스러운 부분 있긴한데 진짜 잠깐이고 여혐보단 시대착오적인... 특유의.... 그런 느낌?

젤 만족했던게 억지로 여성서사 부여하는 거 극혐인데 그렇지 않다는 거임 성별에 상관없는 자연스러운 서사 대만족

특히 '한수영'
입이 험하긴 한데 지능캐고 김독자랑 자연스러운 섹텐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 레몬사탕부분에서 쩔더라

아쉬운 건 작가님 묘사가 좀 부족...
큰부상도 작은부상도
입과 귀에서 피가 흘렀다.
이런 식이라 상상이 잘 가진 않았음

아이러니하게 짧은 호흡의 문체덕에 술술 잘 읽었던듯

난 주인공이 희생하고 구르는 게 좋아서 너무 좋았어ㅋㅋㅋㅋㅋ 불쌍하기도 했지만

웹툰은 끝나려면 10년도 더 걸리겠지...? 존버한다...

결론적으로 아주 재밌게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