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mitory.com/novel/241263008
먼저 한참이나 늦은 리뷰 미안해. (너무 늦어서.. 나눔토리가 리뷰를 못볼지도 모르겠네.ㅠㅜ)
지난 2주간 업무에 치여 책을 못읽었다는 비루한 변명과 함께 짧은 리뷰를 쓸게.
소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주인공이 사고로 발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병원 근처 카페에 간다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둬서, 유일한 외부활동이 병원 진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카페 방문이야.
그래서 등장인물과 이야기 자체는 평범한데 단조롭다고 느껴지지 않는건, 그 평범한 일상과 주인공의 감정을 그려나가는 작가님의 필력 때문인거 같아. 상황과 감정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다보니 술술읽히는 작품은 아닌데, 그래서 더욱 한자한자 읽게되더라.
아, 물론 주인공의 발목을 치료해준 병원에 연관된 에피소드(병원 망하고 깁스 잘못되고 뭐 그런..)가 하나 있기는 한데, 다른 작품이라면 그거 가지고 우당탕탕 소란이 있었음직한게, 이 작품은 주인공의 서술이 워낙 담담해서 소소하게 넘어가. 오히려 사장님이 커피 쿠폰 주면서 말을 붙이는일에 더 동요를 일으키는거 같아. 사건보다는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추는 서술 덕에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빠져들었고 나중에는 주인공과 함께 감정이 울컥 하게 되더라.
사실 문학성 있는 단편은 내 취향이 아니라, 원래라면 발목커피를 평생 읽을 일이 없었을텐데, 나눔 덕분에 취향과 반대이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어.
작가님 이름이 낯설지 않았는데, (나는 읽지 않았지만) 톼톼톼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한동안 노정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던거 같아. 발목커피도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던터라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게 될거 같아.
좋은 나눔 고마워~
먼저 한참이나 늦은 리뷰 미안해. (너무 늦어서.. 나눔토리가 리뷰를 못볼지도 모르겠네.ㅠㅜ)
지난 2주간 업무에 치여 책을 못읽었다는 비루한 변명과 함께 짧은 리뷰를 쓸게.
소설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주인공이 사고로 발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병원 근처 카페에 간다는,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회사를 그만둬서, 유일한 외부활동이 병원 진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카페 방문이야.
그래서 등장인물과 이야기 자체는 평범한데 단조롭다고 느껴지지 않는건, 그 평범한 일상과 주인공의 감정을 그려나가는 작가님의 필력 때문인거 같아. 상황과 감정에 대한 묘사가 섬세하다보니 술술읽히는 작품은 아닌데, 그래서 더욱 한자한자 읽게되더라.
아, 물론 주인공의 발목을 치료해준 병원에 연관된 에피소드(병원 망하고 깁스 잘못되고 뭐 그런..)가 하나 있기는 한데, 다른 작품이라면 그거 가지고 우당탕탕 소란이 있었음직한게, 이 작품은 주인공의 서술이 워낙 담담해서 소소하게 넘어가. 오히려 사장님이 커피 쿠폰 주면서 말을 붙이는일에 더 동요를 일으키는거 같아. 사건보다는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추는 서술 덕에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빠져들었고 나중에는 주인공과 함께 감정이 울컥 하게 되더라.
사실 문학성 있는 단편은 내 취향이 아니라, 원래라면 발목커피를 평생 읽을 일이 없었을텐데, 나눔 덕분에 취향과 반대이지만 정말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어.
작가님 이름이 낯설지 않았는데, (나는 읽지 않았지만) 톼톼톼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한동안 노정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던거 같아. 발목커피도 읽는 내내 공감이 많이 되었던터라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게 될거 같아.
좋은 나눔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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