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심 다 내려놓고 보면 김독자 생김샘이 좀 사랑스럽잖아.
그냥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고 약간... 작은 동물처럼 지켜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분위기가 있잖음?
그 뭐냐 비에 젖은 아기 고양이나 오들오들 떠는 강아지, 혼자 있는 어린 아이처럼.
본인도 그거 아는 것 같지 않아?
다른 사람이 자기 생긴 거 보고 좀 봐줄 줄 아는 것이 분명해.
과거에 보면 회식도 안 나가고,
등산 대놓고 싫다고 하고.
뭐야 신입사원 맞아? 마이웨이도 정도가 있지 사랑스럽게 정말...
여하간 좀 뻔뻔한 면이 있었는데
물론 이건 우리 ㅇ.. 아니 김독자 인생에는 멸살법이 삶의 의미이고, 멸살법 외 다른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만
솔직히 자기 얼굴 믿는 것도 있었을 걸.
내가 이렇게 예쁜데 나 혼낼 꼬얌? 뭐 이런?
아니 왜냐하면 자기 예쁜 걸 모르면 진짜 그런 행동이 나올 수가 없어.
뭐? 핫초코가 좋아? 토마토는 싫고?
웹소설 읽는 게 취미야? 게다가 고인물? 게임 회사 직원에?
만두를 옴뇸뇸 먹어?
솔직히 그냥 따로 따로 놓고 보면 아 글쿠나~ 싶은 요소인데
애ㄱ... 김독자가 하는 거 상상하면 하나하나 사람 마음을 자극함.
근데 구원의 마왕이라고? '구원'의 '마왕'?------------------------------ (이유:https://www.dmitory.com/novel/154471341)
심지어 이름이 김독자야? [김독짜]?--------------------------------------(이유:https://www.dmitory.com/novel/136603129)
제정신이야? 얼마나 더 귀여우려고?
뭐 이 얼굴에 여친이 있겠냐는 둥 헛소리하면서 아주 제대로 하하버스 구축했는데
요 녀석 다 알고 있었어
알면서 아이, 나 정도는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하면서 내숭떤거야. 분명해.
그게 아니면 이 행동이 전부 모태 애교, 김독자는 타고 난 사랑둥이라는 건데... 인간이 이게 가능해?
와 생각해 보니까 완전 여우네 아기여우... 뭐야 깜찍하잖아...
그런 의미에서 김독자 괴롭힌 치들은 우리 애기의 어여쁜 모습과 러블리한 성격을 질투했거나, 아니면 약하고 사랑스러운 것에 대한 기본적인 측은지심도 느끼지 못하는, 짐승만도 못한 하찮고 저열한 인성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으며, 분명 비참하게 살았을 것.
김독자 사랑한다 예쁘다 김독자 우리 애기 세상에서 가장 귀여워 어쩜 좋아 진짜 아기천사... 우리 하얀 천사 요정 흰머리오목눈이, 뱁새, 울새, 굴뚝새, 아기 곰, 솜뭉치, 찹쌀떡, 마시멜로, 솜사탕, 설탕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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