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 개존잼 회귀복수물 중생지장문독후 판권 팔렸음

뼈대있는 무관 집안 여주가 개쓰레기 황자한테 빠져서 부모 눈에 피눈물 뽑으면서 결혼했는데 애초에 후계 싸움에 여주 이용만 할 생각이었던 황자는 여주와 여주 집안 서포트로 황제 됐으면서

여주가 황후된 후로도 적국 인질로 가게 하고 온갖 고생 다 시키면서 본인은 다른 여자 총애하고

결국 여주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자식도 죽고 여주도 비명에 간 후로 회귀해서 다 찢어죽이는 소설임.

찢어죽인다는 거 비유 아니고 버금가게 잔인하게 복수하는 게 포인트임.

눈에는 목으로, 이에는 사지로 보복하고 여자고 남자고 귀천 구별 없이 다 밟아댐.

거의 마약에 사이다 타서 쉐킷쉐킷하면 이런 소설이 아닐까 생각함ㅋㅋㅋㅋㅋㅋ

한때 어리석었지만 권력 다툼과 온갖 풍파 다 겪은 사람의 지혜와 과거 기억으로 후생에선 모두가 다 여주 손바닥 안이고

복수 설계는 촘촘한데 반해 러브라인만 유독 기계적인 데다 개연성 약한 게 흠이었는데 후반 가서는 여기에 힘 몰아줘서 로맨스 서사도 존잼 되고 이제 최대 위기 순간이었는데

번역자분이랑 저작권까지 같이 픽업되서 곧 문피아에서 연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번역자분 왠만한 중국정식출판본 번역자보다 퀄리티 좋은 결과물 내주는 편이라 중간중간 완전 직역 실수한 것만 교정교열하면 번역도 흠 잡을 데 없고

문피아 연재인 거 보니 로설 출판사 아니고 중국현판이나 무협 들어오는 남성향 주력 출판사인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쉽다. ㅠㅠㅠ

지금까지 들어온 언정소설 가운데 재미로도 탑급이지만 대중성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넘사벽이고 복수회귀물 장르로는 로판, 판무 중에서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재밌다고 장담함.

언정소설 영업하고 나면 항상 추천 요청 들어오는데 태자비 승직기 말고 추천할 게 없어서 슬펐는데 ㅠㅠ 이제야 ㅠㅠ 자신있게 내놓을 게 생겼어!

파란미디어 언정소설 노잼에 작품성 떨어지는 허접한 신작들뿐이라 도저히 추천 못하겠음... 곧 들여오는 부요도 노잼. 나부터가 안 봄.

현암사 라인이 괜찮지만 여긴 주로 현대물이라 사회정서상 차이나 트렌드에 맞지 않아서 장벽이 좀 있음.

(추가) 현암사 달다 라인 치아문단순적미호 지난달엔가 이북으로 쫙 깔렸나봐. 드라마 좋아했거나 하이틴 소설 좋아하는 사람 추천해! 나도 전체는 아직 못 읽어봤는데 번역 수준은 평타는 친 듯.


전독시 때문에 문피아 상주하고 있는 토리라면 이거 꼭 봐... 개인블로그 번역연재라 공개된 게시판에서 언급하기 꺼려져서 추천 안 했는데 절대 후회 안 할 거임.

개썅존잼 고구마 구간에서 멈춰서 너무 애가 타지만 이북으로 살 수 있게 되서 기쁘다 ㅠㅠㅠㅠㅠ


근데 언제 나오는지는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미안 ㅠㅠㅠㅠㅠ 알게 되면 바로 달려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