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회귀전 호던돌 여남주관계 맞읍니다^^.....

사실나는 근친쪽 찾아읽는 편정도는 아니거든 과거에는 거의 못읽었고 지금은 그냥 있으면 읽는정도?? 근데 진짴ㅋㅋㅋㅋㅋㅋ 여기둘관계는.....너무.....발려ㅠㅠㅋㅋㅋㅋ큐ㅠㅠ

여기 여주가 회귀전 어린나이에 왕에게 시집와서 악행을 일삼던 왕비였음 본인의 의붓아들인 왕자인 남주에게는 더더욱 악독하게 대함. 명분은 자기인생의 구원자였던 가문의 혼외자 어린 남동생이 본인을 끌어내리고 왕자의 가장 신뢰받는 신하이자 영웅이 되게 하기 위해서..... 다만 여주는 자기와 남동생이 마음이 통해서 자기가 하는 행동을 다 알아줄거라고 생각했지만 남동생은 전혀 몰랐던거 그래서 남동생이 왕자랑 손잡고 왕과 여주 내치고 여주 사형일정잡힘. 사형 전날 여주는 모두가 자기를 욕하고 저주해도 남동생만은 자기의 의도를 알고 기억해줄거라고 생각하면서 일생의 과업을 달성한 행복에 빠져있는데 남동생이 사형전날에 여주에게 와서 자기 평생은 여주때문에 평생을 불행했다 당신을 증오한다 말 쏟아붙이고 여주는 제대로 멘탈붕괴상태....그 와중 왕자가 찾아옴.


“……별궁에 머물게 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문득 들려온 목소리에 그녀는 멍하니 시선을 옮겼다. 발소리를 듣고도 그 주인을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할 만큼 그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창살 너머에 이제는 새 왕이 된 왕자가 서 있었다. 란드 2세의 적장자 뮈르카 공, 시디스 왕자였다.

“이보르.”

새 왕이 그녀를 불렀다. 이보르는 대답하지 않았다. 선 채로 그녀를 내려다보던 새 왕은 천천히 몸을 숙였다.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의 앞에 앉아 시선을 맞추었다.

왕이 손을 뻗어 그녀를 잡았다. 이보르는 뿌리치려다 흠칫해서 멈추었다. 그 눈이, 웃음이, 손의 온기가, 마치.

“왜 내게 이리 대하오, 왕자?”

그러나 왕은 그녀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이 왕자가 아니라 왕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부디,

“나와 도망가자.”


그 악독하게 대했던 여주한테 같이 도망가자는 남주....... 여주는 개멘붕 더와서 나는 당신이 싫다고 꺼지라고 소리치고 사형당하고 회귀함.

이런상황인데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진짜 과거내내 왕자한테 악독하게 대하거등...... 대놓고 멸시하고 괴롭힘 근데 남주는 그거 하나같이 싫은기색 하나도 없이 진중하고 다정하게 받아들임 그러면서도 내면의 열정이 언뜻언뜻 보임.......


왕자는 예쁘게 불그스름한 수색의 홍차에서 까맣게 변색된 은제 티스푼을 꺼냈다.

당신께서 주시는 차는 언제나 답니다.

왕자가 찻잔을 들었다. 눈에 선히 보이는 독이 든 차를 한 번에 들이켠 왕자는 웃으며 그래서 이후의 고통도 달게 받는다 말했다.
(여주가 맨날 차에 독타는데도 웃으며 먹는남주)



(여주가 파티에서 일부러 왕자한테 부딪혀서 옷에 포도주 쏟고 주위 귀족들은 다 왕자 비웃고 있는 상황)

─ 왕자, 내가 그리 싫으십니까? 어찌 나를 이리도 괴롭히나요.

……그럴 리가요.

그렇다면, 왕자. 당신이 정말 나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직접 닦아줘요. 그러면 증명이 되겠지요.

…….

다시 해요. 무릎을, 모두 꿇고.

왕자는 잠시 웃었다. 음악은 끊기고, 오늘은 왕자가 무슨 꼴을 당할까 기대하며 떠들던 귀족들조차 숨소리를 감추어 이루어진 침묵 위에 그 웃음소리가 군림했다. 그가 두 무릎을 모두 꿇었다. 굴욕적이라는 기색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손길이 치마에 닿았다.

왕비는 그의 머리에다 잔에 남은 포도주를 부었다.

이런, 더럽게. 어서 돌아가보는 게 좋겠네요, 왕자.

왕비가 말했다. 왕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무릎을 털고 왕비를 보았다. 그가 왕비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왕비의 손에는 절대 실수일 수 없다 증언하듯 여전히 잔이 들린 채였다. 빈 잔이 느리게 왕비의 손에서 왕자의 손으로 건너갔다. 왕자는 제 머리에 포도주를 부은 그 손에 입 맞췄다.

매끄러운 검은 머리칼 위를 빨간 포도주가 흐르고, 흰 이마를 빨간 포도주가 흐르고, 그가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드러난 녹색 눈동자 가운데 속눈썹 위를 흘러내리는 포도주의 색보다도 붉게 보이는 밝고 찬란한 열이 있었다.
(여주가 파티에서 일부러 모욕주는데도 굴하지 않는 남주)



과거 못된 왕비는 왕자를 불러다 저녁놀이 질 때부터 아침놀이 뜰 때까지 밤새 정원에 세워둔 적이 있었다.

─ 왕비는 정원에 서 있는 왕자에게 들리도록 연회를 열었다. 가수를 불러다 노래하게 하고 한입 먹고 내버릴 음식을 여러 번 들여 음식을 든 시녀들이 정원을 오가게 만들었다. 밤이 늦자 모인 사람들을 내보내, 그들 모두가 왕자가 정원에서 가만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비웃도록 했다.

사람들을 배웅한 시녀들은 궁의 불을 하나하나 껐다. 왕비는 기다리는 왕자에게 손끝 하나 내보이지 않고 잠이 들었고, 푹 자고 일어나 간단한 아침까지 든 이후에야 왕자를 마주했다.

왕비가 말했다.

설마 밤새 기다렸나요, 왕자? 어리석기도 하지.

왕자는 그녀의 모욕에 답하는 대신, 제 망토를 벗었다. 진녹색 망토가 이슬 맺힌 잔디 위에 덮였다. 왕자가 말했다.

아침 이슬에 옷자락이 젖을지 모릅니다.

왕비는 그 망토를 일부러 짓밟아 진흙투성이로 만들었다.
(일부러 남주 불러놓고 망신주게 기다리게 하는데도 망토 깔아주는 남주)



이렇다고 합니다......과거 남주는 단 한번도 여주를 어머니라고 부른적이 없다는거도 발리는 부분^_ㅠ

현생에서는 여주가 왕이랑 결혼안해서 새어머니 아들관계아니고 평범하게 왕자랑 귀족영앤데 지금도 좋은데 중간중간 과거부분 훅훅나울때마다 진짜 발려.........개죠음......
  • tory_1 2019.05.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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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5.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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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7 2019.05.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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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8 2019.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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