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두산이 진짜 리얼벤츠공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사장님, 저 양반이 돈이 없는기 아이고, 내가 온다꼬 먼저 묵고 있으라켔거든예.

근데 차가 막히가꼬 어데 올 수가 있어야지. 모쪼록 화 푸시고, 얼마 안 되지만,

장사 못하신 거 이걸로 좀 보태십시오."


두산이 10만원짜리 수표 한 장을 내밀자,

사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수일이 먹은 빵이라고 해봐야 2천원 어치도 안 됐으니 완전히 땡 잡은거였다.


-> 수일이 정신 나가서 돈 없는데 배고파서 수퍼에서 빵 먹다가

슈퍼 주인이 경찰서에 넘김.

두산이 경찰서에 수일이 데리러와서 저렇게 거짓말 하고 어른스럽게 상황 마무리 ㅠㅠ






[2]


수일은 대기실로 가 옷을 집었다.

바지 안에 손을 넣어보니 남자에게 받은 돈 봉투가 없었다.

동생들 고기 사주려고 했는데, 어디 흘렸나?


수일은 혹시 몰라 혼자 나이트 주차장에서부터 봉투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수일의 뒤를 따라다니넌 두산이 물었다.


"니 머하노?"

"봉투 찾아요. 나 때린 새끼한테서 받은 봉투요.

분명 바지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오다가 흘렸나봐요."


수일이 어두운 주차장 바닥을 더듬거리며 돈 봉투를 찾자, 

두산은 화를 참으려 이를 악물었다.

두 손을 허리에 짚고 서서 고개를 비스듬히 하고, 수일을 내려다보았다.


"어떡하지? 20만원이나 들었는데."


피로 얼룩져 엉망인 연회색 추리닝을 입고, 수일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어두운 주차장을 돌아다녔다.


"니가 흘린 거 내가 주섰다. 집에 있으니까 가자."


-> 수일이 여전히 정신나가서 막 돈 찾는다고 주차장 바닥 뒤짐

두산이 빡쳐서 미치겠는데 자기가 돈 주웠다고 저렇게 말해줌 ㅠㅠㅠㅠ






[3]


두산이 수일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굵고 투박한 손가락을 들어 수일의 볼을 툭 쳤다.

그 바람에 눈물이 떨어졌다.


"와 안우나 했다."


두산의 목소리에 웃음기가 묻어났다.

그러면서 눈물을 닦아주고, 에전처럼 쪽 입을 맞추었다.


"내가 억쑤로 잘몬했다."


수일은 흐느껴 울었다.


"내가 잘할게. 울지마라."


두산은 수일을 안고 등을 토닥였다.


"다 내 잘못이다. 내가 더 잘 할테니까 울지마라."


수일에게 다 자기 잘못이라고 말해준 사람은 두산이 처음이었다.


-> 두산이 저 상황에서 잘못한 거 1도 없는데 수일이 우니까

자기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더 잘한다는 두산이 ㅠㅠㅠㅠㅠ







[4]


수일이 눈치를 보자, 두산은 가만 수일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니 어제 일때메 그라나?"

"........"

"마음쓰지 마라. 니도 내도 둘다 처음 아이가.

이제 다 알아바쓰니까 담에 하면 된다."

"그래도. 이렇게 비싼델 와서 잠만 자다 가잖아."

"잠만 자기는. 이래 샤워도 하고, 밥도 묵고 갈낀데?"


장난스럽게 말하며 분위기를 맞춰주는 두산에게 너무 미안했다.

두산은 눈물이 핑 돌았다.


"또또. 내 진짜 개안타."


두산은 다정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 둘다 그게 처음이라 시도하다가 수일이가 너무 무섭고 그래서 움.

그러니까 두산이 딱 포기하고 자기 혼자 해결하고 둘이 진짜 잠만 잠.

수일이가 미안해서 막 그러니까 알아서 괜찮다고 오히려 달래주는 두사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내도 씻고 오께."

"괜찮아. 다친 데 물 들어가니까 그냥 해."

"꼬치라도 씻으야지. 기다리라."


두산은 수일에게 입을 맞추고 방을 나섰다.

급하게 바지를 벗고 팬티를 내리면서 나가는 모습에 수일은 웃었다.

꼬치만 씻고 온다더니 두산은 온몸이 젖은 채로 들어왔다.

다친 왼손도 배에 새로 감은 듯 보이는 붕대도 모두 젖어있었다.

몸에선 자기와 같은 비누 냄새가 났다.


-> 아무리 급해 뒤지겠어도 수를 위해 칼빵 맞은 몸 씻고오는 두산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벤츠꼬치공의 탄생





[6]


두산은 수일을 못 나가게 막고, 싱글벙글 웃으며 화장대 서랍장을 열었다.

거기서 예쁜 병에 담긴 무언가를 꺼냈다.

오일이었다.

뚜껑을 열어 수일의 코에 갖다 댔다.


"냄새 직이제? 특별히 부탁해서 산기다."


꽃향기가 났다.


"니 기분 좋으라꼬."


-> 수일이 위해서 저런 것도 미리 준비해서 화장대 서랍에 

넣어놓은 두산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두산아, 근데 나 너무 아파."

"아프믄 빼야지. 니 몸 상한다."

-

"애썼다. 이리 온나."


다정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두산은 상체를 일으켜

수일을 돌려 앉혔다.

다시 한 번 애썼다며 수일을 안아주었다.



-> 말이 필요 있나요...........................?

그 이름 백두산........................................





[8]


수일이 웃으며 자장면을 입안에 욱여넣었다.

두산은 손을 뻗어 수일의 입가에 묻은 양념을 제 엄지로 닦아주고 

그걸 빨아먹었다. 옆자리에 앉아서 수일의 입에 자장면이 들어가면

기다렸다가 탕수육과 팔보채를 번갈아 먹였다.


"너두 먹어."

"어."


두산은 수일이 어느 정도 먹자 그제야 짬뽕에 손을 댔다.


"한입 물래?"

"응."


짬뽕 그릇을 들어 수일의 입에 면을 넣어주고 국물도 마시게했따.

서비스로 딸려 온 군만두도 하나 넣어주었다.


-> 수 잘 먹이는 공이 최고시다..................

K비엘 최고의 벤츠공 백두사이





  • tory_1 2019.06.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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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1 2019.06.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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