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추억의 키워드와 소개글로 토리들을 후끈 달궈놨던 바로 그.. 미성년... 제가 읽어보았습니다..
난 어릴때 교실에서 애들끼리 같이 팬픽 읽는 문화 있을때 그때 그런거 한창 읽고서
그 후 1x년(훠우;;) 의 텀이 있다가... 얼마전에 벨 소설 이북으로 나온다는거 알고는 신작 유명한것들로만 한 이십여권? 읽은게 다거든
그래서 이런 세기말적 소설이 너무 오랜만이라ㅋㅋㅋ 진짜 너무 웃음이 터져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 조폭가문의 셋째 아들
수: xx남학교의 공식 걸레 (뚜든)
# 급식이의 첫등교
일단 시작부터 매우 압도적이야!
공이 타고 있는 차를 줄줄이 따라오는 검은차들... 불쾌한 공이 뇌까려
"요란한 건 딱 질색이라고 말했을텐데."
담임도 눈을 피하고마는 공의 아우라
자기소개를 시키니 공은 칠판위에 분필로 이름 석자를 크게 씀!! 그러자 웅성거림이 멈추고 ㅋㅋㅋ 무거운 정적이 흘러ㅋㅋㅋㅋㅋ
공이 한마디하니까 아이들은 공의 낮은목소리에 감탄사를 내뱉어 ㅋㅋㅋㅋㅋㅋㅋㅋ
# 수와의 첫만남
무거워... 숨을 못 쉬겠어... 담배.. 담배라도 피워야 숨을 쉴 것 같아.. 질식할 것 같아.. 내게 쌓여있는 이 분노.. 그래.. 이 분노를 걸레로 풀어야겠어...
걸레ㅠ에 대한 소문을 듣고 허름한 체육창고를 갔더니 더러운 매트리스 위에서 어떤 학생과 붙어먹고 있는 하얗고 가느다랗고 예쁘지만 성질이 장난아니게 더러운 수ㅋㅋㅋㅋ
# 급식이의 수표 뿌리기
공은 수를 유린한 뒤 지갑속에서 수표를 촤악ㅡ!
'나에게 차고 넘치는 수표를 한 장 건넸을 뿐이다..'
이 날 이후 체육창고에서 틈만 나면 몸정을 쌓아가는 두 청소년...ㅠㅠ 하지만 서슬퍼런 수는 다른 학생에겐 고분고분한데 유독 공에게만 애교넘치는 신음을 보여주지 않지!
'(섹스로)확실히 굴복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생각하는 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녀석들...ㅋㅋㅋㅋ
# 상처가 가득한 공
공은 조폭 아버지와 첫째형등을 대신해서 거의 매일 칼을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현대서울에서 뭔짓을 하는건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미친새기들 ㅋㅋㅋㅋㅋㅋ 명색이 조폭인데 부하도 없나 ㅋㅋㅋ 왜 애깅이한테 칼을 맞게하는거야 ㅁ
그래서 배에 흉터가 가득하고 붕대도 감고 다님. 애가 조금만 무리해도 교복셔츠가 피로 물들거든 ㅋㅋㅋ 그때마다 자꾸 웃어대는 내가 나쁜 이모같아서 자괴감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피에 물들어 자길 찾아오는 공을 보고 수는 짠한 마음을 느끼지ㅋㅋㅋㅋ
공은 점차 수에게 소유욕을 느끼고(저 하얀 몸에 다른 놈들의 키스마크가 없었으면 좋겠어,,!!)
#
글 속에서 수는 맨날 체육창고에만 존재해
심지어 공이 처음으로 체육창고를 벗어나 3학년 교실을 다 찾아다녔는데도 수를 못발견했길래
나토리는 '혹시 수가 학교에서 퇴학당했는데(풍기문란죄가 심각하다요) 학교는 오고싶어서 체육창고에서만 살고 있는거 아닌가ㅠㅠㅠ' 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걱정하고 있었어ㅋㅋ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수는 일년 꿇어서 2학년임
근데 시발ㅋㅋㅋㅋㅋㅋ 공이랑 수랑 싸우고나서 공이 화를 내면서 수 반에 찾아간건데
뭔가 심상치않은 서술에.. 나톨은 설마설마..설마..하면서 동공확장돼서 읽었는데
역시나!! 수가 교실 한복판에서 ㅋㅋㅋㅋㅋ 애들이 빙 둘러싸고 있고 환호하고 있는 속에서
교복셔츠를 반쯤 벗고 ㅋㅋㅋㅋㅋ 학생 하나랑 야하게 키스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친 공은 책상 쾅 치며 "안희민, 내려와."
ㅋㅋㅋㅋㅋㅋ어둠의 짱과 그의 깔 감성 ㅋㅋㅋㅋㅋ
결국은 공도 애들앞에서 수한테 키스함 ㅋㅋㅋㅋ '낯선 남자의 향기를 씻어내겠어!'
아니 조금만 발췌하겠다고 시작했는데 흥에 겨워서 참 많이 썼네.. ㅋㅋㅋㅋ 참 포인트가 많은 소설이야 ㅋㅋㅋㅋ 이게 1권의 한 반밖에 못썼지만 체력이 달려서 그만 써야겠어.......ㅠㅠ
그 후를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2권은 7년후의 얘기고 (아 진짜 2권도 장난아니게 세기말 냄새 남ㅋㅋㅋ "니가 내 남자 꼬셨니? 이 여우같은게! 내 남자 인생 망치지 마!"하면서 수한테 커피 뿌리는 공의 약혼녀 비스무리한 여자가 나옴..........ㅎㅎ....)
3권은 서브커플의 얘기가 반이 넘는거같애;
근데 톨들아. 내가 당부하는데 혹시나 해서 사야겠따! 라는 생각은 하지마ㅠㅠ 나톨 예전에도 리뷰 썼다가 약간 사기리뷰라는식으로 원망?당한 기억이 있어서.. ㅠㅠㅠ 다신 눈치보고 미안해하기 싫어ㅠㅠㅠㅠ... 암튼.. 소재가 재밌는거랑 그걸 쫄깃하게 뽑아내는거랑은 달라.. 내가 강조한다ㅠㅠ.. 알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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