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빛빛으로...
처음에 사람들이 김독자 얼굴 흐릿하게 봤던 것도 당연해.
빛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눈이 부셔 차마 바로 보지 못하다가 눈이 빛에 적응하니까 그제야 독쟈의 참된 얼굴이 보인거지
마치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처음으로 빛을 본 것 처럼...
왜 우리가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처음엔 잘 보이지 않잖아.
멸살법 속의 사람들에게 김독자 없는 세상은 어둠, 암흑천지였던거야
그런데 김독자가 등장하자, 그제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된 거지
심봉사 개안하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면,
김독자가 지켜보지 않은 세상은 이름 없는 것들이 되었잖아
이것이야말로 멸살법의 세상에게 김독자는 빛 그 자체라는 사실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김독자=빛 그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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