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아주 많아!!!
공은 잘 나가는 가수였지만 은퇴 후 라디오DJ를 하고 있고
수는 동화작가인데 공이 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에
패널로 들어가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이 돼.
일단 수는 23, 공은 36살
둘의 나이차는 13살. 아름다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는 오래된 공의 팬이었고
팬이었다는 걸 굳이 숨기지 않고
늘 공을 동경과 선망의 대상처럼 바라보는데
공은 처음엔 그 시선이 부담스럽다가
너무나도 맹목적인 감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저 팬으로서 바라보는 눈빛은 아닌 걸 눈치채.
왜냐면 그른 으른이니까여ㅋㅋㅋ
둘이 밥도 먹고 서로의 집에도 가고
그렇게 썸 아닌 썸을 타다가
공이 키스를 시전하는데 수가 밀어버려.
그러면서 허둥지둥 도망가는데
공은 날 좋아하는게 아니었나 싶어서 당황하다가
얘가 지 마음 자각도 못 하고 있네,
이쯤에서 손을 털고 물러나는게 수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일까,
좀 더 확실히 흔들어서 자각하게 만들까, 고민 시작.
아... 나는 이 부분이 연상공의 으른미가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ㅠㅠ
같은 시각에 수는 공을 떠올리며 몽정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16살 첫 몽정에 나왔던 사람도 공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도 공을 좋아해.
어제의 사건으로 공이 자신에게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
하지만 자신은 감히 공이랑 엮이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공이 자신이랑 잘못 엮이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
다 욕심이라고 생각해ㅜㅜㅜㅜ 자낮수가 이렇게 맛있습니다ㅜㅜㅜㅜ
여기까지 읽다보면 수에게 어떤 과거 있었겠구나, 감이 와.
결국 자잘한 삽질 끝에 둘은 결국 연애를 시작하고
데이트도 달달하게 첫섹스도 아주 달달하게 한드아아아ㅠㅠㅠㅠㅠㅠ
공이 정말 좋은 어른인게...
수가 어리고 연애경험 하나도 없어.
첫몽정도 공이었으니 당연히 키스도 섹스도 다 공이 처음ㅎㅎㅎㅎㅎ
애가 성격도 조용하니 뭔가 그늘도 있어서 사람많은 곳도 안 다니고
그냥 집에만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고 책 읽고...
그런 애가 공을 만나서 세상 밖으로 나와.
그리고 그런 수에게 공은 아주 조심히, 천천히, 골고루 햇볕을 씌워주는...
작은 화분을 소중하게 키우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ㅠㅠㅠㅠ
너무 소중에서 금이야 옥이야 소중이 대하는데
내가 몰래 지켜보는 기분이라 되게 좋은 그런거ㅠㅠㅠㅠ 흐엉
마냥 이렇게 알콩달콩하기만 했음 선명님 글이 아니지.
불행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와.
아이돌이자 수와 동창인 A가 등장하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겨.
A는 수의 어떤 과거를 알고 있고
수는 그 과거를 공에게 숨기고 싶고
A는 자꾸 수를 찾아와 협박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는 A를 만나는 거를 공에게 숨겨.
근데 공은 어떠한 루트로 인해서 매번 그걸 알게 되는데
수가 자신에게 거짓말 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넘어간단 말이야.
이런 공에게도 과거의 상처가 있는데
공은 과거 스무살 애기적에 여배우와 사귀었다가
아주 드러운 결말로 와장창 끝나게 돼.
여자가 신뢰를 무너뜨린게 큰 원인이라
공은 수가 거짓말 하는 상황이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아.
하지만 수를 많이 사랑하니까 매번 봐주게 되는거야ㅠㅠ
그런데...
수에게는 진짜 쉽게 말 할 수 없는 어두운 과거 있어.
밑으로 대왕스포라서 흰글씨로 처리할게.
학창시절에 B라는 놈한테 학교폭력을 당하는데
얘가 미친 사패, 소패 이런 놈이라
아주 저열하고 계획적으로 수를 옭아매고 괴롭혀.
이 일에 A도 끼기 돼서 참고 참다가 수가...
우발적으로 B를 죽이게 됨...ㅠㅠ (형은 집유를 받음)
이 사건으로 집에서도 쫒겨나고
세상과 단절된 채 고립돼서 혼자 살게 돼.
근데 이때 수 나이 겨우 고딩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부터는 큰 스포 없이 결말 스포만 나와~~~
암튼 공이 참다참다 팡!!! 터져서 헤어지게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가 엉엉 울며 매달리고 공은 가차없이 돌아서는데
상황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신의 과거를 쉽게 말 할 수 없는 수와
끝까지 솔직하지 못한 수에게 실망하는 공
둘 다 너무너무 이해되고 슬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을 놓을 수 없었던 수가
마지막으로 진짜 절절하게 공을 붙잡는데
공이 한 번만 더 져주기로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전에 이미 수가 눈에 밟혀서 공이 못 떠나고 그랬음ㅠㅠ
다시 한 번 사랑하기로 시작하고
공도 수의 과거를 알게 되고 보듬보듬 해주고
마지막에 수 과거가 아웃팅 되는 일이 벌어지지만 잘 마무리 되고
수도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결말로
아주아주 행복하게 끝나ㅠㅠㅠㅠ
이 글이 너무 좋았던게 일단 L이 무지 많고
둘 관계성이 원앤온리 트루럽인데
공은 수를 물고 빨고 핥고
예쁘다, 예쁘다~ 이런 말 달고 살고ㅋㅋㅋㅋㅋ
설사 수 과거가 진짜 ~~~ 했다고 해도
공은 그게 뭐 어때서? 라며 암시롱도 안했을 거야. 흑흑ㅠㅠ
그리고 특히 수가 공에게 맹목적인걸 원하는 톨들은
매우매우 만족할 것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맘인 내가 그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수의 모든 처음은 다 공이나... 공은...
36살 어른신이 동정인 것도 이상하지 않겠니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 나이차만 많은게 아니라 등치차이도 커서
공이 맨날 수 번쩍번쩍 들어안고 막ㅠㅠㅠㅠㅠㅠ 어휴
수가 공 벗은 몸 보면서 힘 흘리고...
공이 수에게만 다정하지 성격은 좀 모나서 쎄해서
흑표범x양 이런 느낌으로 생각들더라고ㅋㅋㅋㅋㅋ
근데 양이 순한 이미지로 유명하지만 그거 아니.
양은 엄청 예민하고 은근 성깔있는 거... 수도 약간 그래ㅎㅎㅎ
그리고 씬이... 크흡 씬이...
선명님 씬 좋아하는 나는 매우 흡족 ^---------------------^
1권부터 씬이 나와주시고
수가 매우 잘 느끼고 적극적이라 아프게 해주는거 좋아하고 읍읍
공이 어린애한테 임신드립도 치고 읍읍
암튼 살말 고민하는 토리들은 십오야니까 함 봐봐ㅠㅠㅠㅠ
나는 너무너무 재밌게 잘 봤어.
아, 혹시 샤샤슈슈님 <기억의 무게> 재밌게 본 토리라면
이 글도 잘 맞을 것 같아. 글 분위기가 비슷해~ (표절이란 소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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