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우화원귀인 읽으면서 자연인 강소영은 어떤 사람일지 모르겠지만 작가 강소영은 모든 캐릭터를 사랑하고 아끼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대우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소모적으로 쓰이는 캐릭터들도 없고 잠깐 나오더라도 다 각자의 서사가 있더라.. 

그래서 얘기가 좀 길어지지만 길게 보면 그게 주인공들 이야기의 또다른 방법이라서 

이 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살고 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줘서 너무 좋았어.. 

비단 벨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이야기꾼들은 주인공에 집중해서 다른 캐릭터를 소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엄청!!!!!!!! 많은데 안 그런 사람들이 드문데.. 내 기준 오노 후유미도 안 그러고 강소영도 안 그럼.. 


라고 ㅠㅠㅠㅠ 어떤 토리가 글 썼는데 댓글로 쓰다가 ㅠㅠ아까워서 글로 남김

혹시 문제있음 말해줘 바로 삭제할게..ㅠㅠㅠㅠㅠㅠ



우화원귀인 보면서 느낀 건데 아 비엘도 이렇게 쓸 수 있구나...라는 거?

비엘 문제가 아니라 장르소설은 어떤 목적이 있잖아.

비단 장르소설의 문제가 아니지만 순수문학도 그렇고 쳐내야 할 얘기는 많은데 다 쳐내면 재미가 없고

매력을 느끼게끔 쳐내야 하는데 그게 제일 어려움.

이 분야 갑이 헤밍웨이인데 헤밍웨이는 나중에 가면 되게 깔끔하게 문장도 내용도 쳐내잖아.

독자가 상상할 여지를 많이 주고 한 문장에서도 어떤 인물이 어떻게 살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그런 게 있는데..

반대로 나는 톨스토이도 좋아함..ㅋㅋㅋㅋㅋㅋ 톨스토이 수다왕인데 살아있을 때 개수다빨로 유명한 그분.

실제로도 수다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노예제 어쩌고 인생이 어쩌고~~~~~~~~~인류학석박 나셨다!!!!!

웃기는 건 진짜 러시아의 살아있는 인생의 희망으로 사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레알루

러시아의 영혼이자 등불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톨스토이는 막 나불나불 서술형인데 막상 뜯어보면 필요한 얘기만 함.


난 강소영 작가는 톨스토이형 타입이라고 생각하거든.

우화원귀인 처음 봤을 땐 아.... 어쩌라고;;;;;;;; 생각했음..

왜냐면 이북 기준 1권에서 무슨 연회준비하냐고 그걸로 백페이지 가량 날리잖아..

난 처음에 보면서 주인공은 언제 나와! 욱이는! 허연은!!!!!!! 하고 되게 짜증냈는데

알고 보니 그 초입부가 되게 중요한거였더라고.


거기서 욱이의 처지, 욱이의 나라 상황, 말도 안되는 관료들, 푸대접받는 승리 장군들..ㅋㅋㅋㅋ

반대로 거기서 깽판 치는 또라이같은..........조씨 일가들.......

그게 다 보이더라고.. 나중에 가면 왜 욱이가 그렇게 행동하는지 그 길고 긴 도입으로 다 말해주고 축약해주는..

허연도 되게 늦게 등장하잖아.


조금밖에 안 나오고.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감정이 빵!!!!!! 하고 터질때 쾌감이 엄청나더라.



동시에 조씨 일가들까지도 각자 캐릭터가 있고 스토리가 있고 성격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싫었지만 아..이런 사람들 실제로 존재하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해서..

정말 좋았음..



살아있는 캐릭터를 부여하는 게 진짜 장점같아.

하지만 나토리는 아직 유제이보고서를 읽지 않습니다.

2부 완결나면 읽을 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화원귀인도 완결나서 읽었으니까!!!!!

존버할거야!


  • tory_1 2018.08.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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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18.08.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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