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니 캐슬 최신화 섬씨 집안 둘째아들 모먼트 (약스포, feat. 토주)

이전글: https://www.dmitory.com/novel/80882547

어젯밤(오늘 새벽?) 올라온 에보니 캐슬 19화 보고 덧붙여보는 트리스탄의 섬씨 집안 둘째아들 모먼트 (첫번째 두번째 항목은 이전글 참조)

세번째: 사랑 없이 잣잣만 해도 같은 침대에서 잠들고 특히 이불을 잘 덮어줌

섬씨 집안 첫째아들 한팀장은 호텔에서 만날 때부터 서단이랑 같은 침대에서 자고싶어서 몇 번이나 질척인 적 있음 (서단이가 야무지게 뒷발질 하는 바람에 한 침대에서 자기까지 거의 유비의 삼고초려에 버금가는 노력이 있었음)

이런 첫째아들의 특징은 이서단의 이부자리에 굉장히 집착한다는 점. 이서단 때문에 꼭지가 돌아서 심하게 플레이를 한 후에도 열받은 것과는 별개로 이서단 베개 꼭 받쳐주고 이불도 꼭꼭 덮어줘야 직성이 풀리는 분.

둘째아들 트리스탄은 첫째만큼 집착하진 않지만 (집착은 커녕 여전히 동성과의 관계는 그다지 탐탁지 않아하는 상태)

그래도 살 맞대고 있으면서 정이 좀 붙었는지 도화가 관계 후에 힘들어하자 같은 침대에서 자고 가라는 선심을 베풀어 줌.

게다가 이불 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는 도화 등 위로 덮어주기까지 함. 감기걸리겠다는 걱정을 덧붙이기까지... 짜식, 너 제법 인간 됐네?




네번째: 질투가 심하고 그런 질투심을 수에게 면박주듯 비뚤어지게 표현하는 곱창같은 성질머리

TF팀 김주임 피셜 곱창같은 남자인 첫째아들의 장래희망은 본편 기준 이서단 감금 (외전 가면 창업으로 바뀌지만...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24시간 함께 있겠다는 욕망을 답지 않게 건전하게 승화)

이서단이 자기취향의 옷을 입을 때 마다 “애새끼 같다”는 말을 칭찬으로 사용하는 걸 보면 역시 곱창같은 남자가 맞음.

특히 물빠진 색깔의 헐렁한 니트를 입은 이서단이 너무나 예뻐보인 나머지 사적인 약속 있을때 그렇게 입고 다니냐며 꼬라지를 부리기도 했지만

사복 입고 어딜 가본지 오래됐다는 이서단의 말에 눈새 이서단이 눈치챌 정도로 입꼬리를 올려 웃으면서 좋아죽는 하찮음이 매력 포인트.

한편 이 집 둘째 아들... 얼핏 보기엔 멀쩡해보이고 매너도 좋아보이지만 얘도 만만찮은 도라이에 첫째보다 더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지는 중

특히 도화가 새끼손가락 움직이는거 장이랑 헤이젤한테 자랑한걸 어디서 듣고는 뿔이 났는지 치료해준건 자긴데 왜 나한텐 자랑을 안 하느냐며 결국 한소리를 함

그걸로 모자라서 도화는 자기랑 잘 때마다 얻어가는게 많은데 내 쪽은 얻는게 없다며 구우욷이 도화 가슴에 못박는 얘기까지 함. 이런 해기스같은 남자... (tmi. 해기스는 양이나 송아지의 내장을 이용해서 만드는 스코틀랜드식 순대)

여튼 성질머리를 보아하니 얘도 섬씨 집안 아들인게 ktx 타고 가면서 봐도 분명함

첫째 만한 둘째 없다고 아직은 도화가 서다니 느끼는 것 만큼 느끼진 않는 것 같은데

도화한테 말로만 살쪄라 잠자리에서 잘해라 명령하지 말고

둘째 트리스탄 너도 첫째 형처럼 알아서 도화 잘 챙겨먹이고 (느그 형은 잠 세 시간 네 시간 자고도 아침에 서단이 한식으로 한상차림 챙겨먹였다... 후식도 7살 어린 애인 좋아하는 달다구리로 꼬박꼬박 사다바치고... 참고로 계란후라이도 반숙으로 곱게 부치는 조신한 살림남)

잠자리에서도 반성하고 더 분발하길 바람. 얼른 우리 도화 느끼게 좀 해조라!!! ٩(๑`ȏ´๑)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