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노정에서 추천 받아서 읽기 시작한 거야.
노정 만세!!
1. 용사는 잠들 수 없다
모모치즈
현재 50화까지 나옴
존 잼
여성 캐릭터가 정말 자주적이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멋져.
주인공 일리어는 진짜 훠우!!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왜 주변 사람들이 일리어한테 목을 매는지 너무 잘 알겠어.
캐릭터가 정말 생생하고, 다면적이야.
추천 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못 끊겠는거야.
그래서 회사와서 화장실에서도 읽고, 점심 시간에 점심 후딱 먹고도 읽고 그랬음.
사실 나톨은 이영도 작가 드래곤라자 광팬인데 이 용사는 잠들 수 없다에서 드래곤라자의 영향을 받은 것 같은 게 쪼오끔 보이거든.
표절했다거나 도용했다는 게 아니라 정말 영향을 받은 거.
왜 판타지에서 마법검이 수다쟁이인 게 드래곤라자의 영향이라고들 하잖아.
여기서는 대마법사 이름이 레이크고(드래곤라자는 핸드레이크였지)
일리어와 테미스는 깡시골 출신에, 테미스는 책 읽는 걸 좋아하고 머리속으로 굴리는 걸 좋아하는 게 헬턴트 영지의 후치와 칼을 연상하게 하고
마왕을 죽이러 가는 파티가 7명이고 거기에 엘프가 한 명 끼어있고 음유시인도 있고
블루드래곤 이름이 지로 시작하고(드래곤라자에서는 지골레이드였지)
등등등
그냥 우연일수도 있지만 나톨은 드래곤라자를 좋아하기에 어쩐지 이런 우연 혹은 영향이 느껴지는 게 진짜 좋았어.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영웅이라 칭해진 사람들의 영웅담에 가려진 그들의 고민, 두려움 같은 걸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특히 좋았어.
남주도 너무 마음에 들고, 서브들도 마음에 들고.
아무튼 정말 괜찮은 작품 하나 건진 느낌이었어.
이거 추천한 톨들 사는 동안 많이 벌길.
2. 별의 바다로 가자
메냑우유
현재 32화까지 나옴
이 작가는 크로스로즈(Crossroads) 연재할 때부터 보기 시작했거든.
그 다음에 은룡의 눈물은 별이 되어 흐른다나 랑펠르에의 연인, 커넥터 다 따라다니면서 봤는데
난 이 작가의 마이너 할지 모르는 감수성이 좋아서 되게 만족하면서 봤어.
새작품은 나온지 모르고 있다가 추천글 올라와서 보니까 메냑우유라 믿고 밨는데 이번에도 넘나 재미있는 거야ㅠㅠㅠ
메냑우유 작가의 여주는 굉장히 섬세하고 세세한 케이스가 많거든.
다른 사람이 잘 못 느낄지 모르는 작은 것에도 되게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그리고 설정이 대체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아서 좀 처음에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또 보다보면 그렇게 어려운 설정은 아니라 금방 따라갈 수 있어.
내가 보기엔 이 작가 파워 이과인 것 같은데..
깊게 고민하는 거나 감정의 변화같은 것도 잘 써서 좀 신기함.
별의 바다로 가자는 주인공 민하가 일단 너무 사랑스러워ㅠㅠㅠㅠ
작고 여린데 알고 보면 먼치킨인 것도 좋고, 특히 스나이퍼인 것도 좋음.
워낙에 많은 남캐가 등장해서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애(알렉스)가 주인공이 아니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은 있지만..
알렉스가 주인공일거야 응 그럴거야...
32화에서 엄청 궁금하게 끝나서 얼른 33화 올라왔음 좋겠는데 오늘 올라오려나.
제발 올라왔으면....
3. 아침이 오지 않을 만큼 긴 밤은 없다.
왕복운동
현재 21화까지 나옴
이거 분위기 진짜 끝내줌
러시아 느낌이 물씬 나는데 그래서 어둡기도 하지만 그 안에 따뜻함도 있고 그래.
시에프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데 진짜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시에프네 좋아하는 걸로 보이는 캐릭터가 몇 명 있는데 그중에 나는 니콜라이가 진짜 신경이 쓰여..
근데 다닐의 속도 궁금하고..
다만 시에프네는 본인이 왕궁에 있는 게 고문일 뿐이라 계속 도망치고 싶어하고, 그리고 그 마음이 진짜 이해가 되고..
왕궁에서 나가게 되는 게 결국은 본인의 결혼 아니면 비극적인 일일 수 밖에 없어서
뭔가 안타까움을 가지고 보게되는 느낌.
글 분위기가 좋아서 흠뻑 빠져서 보게 되는 것 같아.
이 작품 마음에 들어서 작가의 다른 작품도 봐볼까 생각중임
4. 꽃점, 봐드립니다.
올로로소
59화까지 나옴
왜 안 봐?
이거 진짜 재미있음.
일단 현대가 배경이기는 한데 누가봐도 판타지임.
신기가 있는데 그게 게임 시스템이랑 접목된 엄청 신선한 스타일임.
주인공 너무 좋고, 남주도 너무 듬직하고 좋아ㅠㅠㅠ
스토리도 억지스럽지 않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특히 좋아.
사연들도 꽤 재미있는 편이고,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주인공이랑 남주랑 꽁냥꽁냥하거나 친구랑 같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너무 좋아.
미소 지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임
5. 네가 원한다면.
우유어여
26화까지 나옴
이거는 진짜 캐릭터가 너무너무 매력적임.
특히 여주인공.
뛰어난 마법사인데 게으르고 근데 생각은 굉장히 열려있고.
여주인공이 노예 남매 둘을 사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그 다음에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좋아
여주인공 할아버지도 멋진 캐릭터고 제인도 너무 좋고.
세벤은..음..
캐릭터적으로는 좋은데 여주인공이랑 데익 생각하면 세벤..........
얼른 다음편 보고 싶은데 언제 올려주시려나ㅠㅠㅠㅠ
지금 이렇게 5개 진짜 재미있게 보고 있고,
그리고 그림자 없는 밤은 계속 기다리고 있음..
작가님 언제 오세요...오시긴 하는거죠........TT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