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토리 있으려나ㅠㅠ
수를 과하게 굴리거나 과하게 비참하게 만들거나,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바닥까지 굴리거나. 수한테 일말의 자존감도 허락하지 않거나..
수의 고난상황에서 수가 비참함을 느끼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수를 과하게 비참하게 만드는건 뭔가 불행포르노같음
특히 공이 그렇게까지 수를 굴려버리면 그런 공이랑 이어지는 스토리가 내가 납득이 도무지 안 돼.
수의 모든걸 다 뺏고 공만 남기는것도 싫어 사랑 하나에만 기대 살라고? 절대 납득안되는...
수가 사람이라 생각하면 인생사 굴곡이 있을거아냐. 남들보다 운이 더 없어서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었을 수는 있어. 그래서 좀 굴러도, 그게 성적인거나 아닌거나 상관없이 괜찮아. 조실부모해서 남들보다 더 힘들게 살았을수도 있지 현실이 그러니까.
스토리상 수가 고난도 겪고 구르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고 다 괜찮은데 그게 스토리상 자연스럽고 인생의 고난 중 하나고 고난을 겪어서 더 단단해지고 결국 딛고 행복해지는 그런 얘기가 보고싶은데
벨 수들보면 걍... 수를 굴리려고 쓴 굴림수물이 많더라고...
수가 구르는 거에 대한 묘사가 정말 세세하고 과하다 싶고... 이렇게까지 굴러야 하나 대체 왜?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수 구르는 게 너무 많이 나오는 작품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울렁거리고 내가 뭘 보고있나 싶어져...
차라리 현실피폐는 괜찮아 인간관계로 힘들다던가... 보는 나는 힘들지만 있을법한 일이고 판타지적인 과한 굴림은 아니어서..
옛날 판타지 소설 보면 주인공이 고난을 많이 겪잖아. 근데 그러는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모험도 하고 동료도 얻고 능력도 얻고 기연도 얻고 전화위복도 하고 그런게 있으니까 굴러도 성장을 위한 서사의 일부다 생각되는데...
굴림수 작품 하나 또 보다가 아쉬워서 써봤어...
자기 서사 갖고있는, 구르다가도 본인 힘으로 이겨내고 인과응보도 확실한 작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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