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약칭 <그공사>를 카카페 연재 시절부터 달렸는데, 내 로판 입문작이었던 이 작품이 어느새 웹툰 완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해서... 그래서 이제와서 쓰는 감상인지 영업인지 잡담인지 모를, 의식의 흐름따라 주절거리는 글.


※ 대놓고 XX가 범인이다! 식의 스포일러를 쓰진 않겠지만, 느낌적인 느낌의 스포는 있음 주의




01. 그냥 흔한 빙의물 아니냐?!


현실에서 죽고 깨어나 보니 내가 소설 속 엑스트라? 근데 이대로 있으면 죽는대! 그러니 내가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살아남겠다!


...로 요약될 수 있는, 오버 좀 보태서 이미 로판 장르에서 수백번 본 그런 작품소개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리고 실제로 <그공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조연빙의물'식 전개를 충실히 따라가기도 하지만. 결말까지 모두 본 독자라면 알겠지. ─이게 과연 ′빙의물′일까? 


때는 바야흐로 2020년. 이미 수백편의 회빙환이 범람하고 있는 이 장르에서 이제는 그조차도 특별한 설정이나 세계관은 아니게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그공사>가 '빙의'라는 설정을 다루는 방식, 그리고 그걸 작품 전체의 '주제의식'에까지 연결시키는 서사가 아주 잘 짜여져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을 거야. 


그렇다고 이게 소설 중반부에 갑자기 세계관이 뻥튀기된다든지 장르이탈한다든지 그런 건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경쾌한 로코이지만, 결말과 반전에 대한 실마리는 극초반부터 꾸준히 주어짐. 그중엔 굉장히 대놓고 나온 힌트도 있고, 꼼꼼히 재독을 하면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있었고. 연재 당시에 댓글란에서 코난 돋는 독자들의 각종 추리쇼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ㅋㅋ


유치하다, 질렸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 '빙의물' 장르이지만. 설정을 얼마나 꼼꼼히 잘 풀어냈느냐, 그리고 설정이 설정놀음으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작품의 서사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있느냐에 따라 완성도는 달라지는 거니까. 괜히 <그공사>가 로판 입문서라는 얘기 나오는 거 아니잖아요, 접근성 좋은 클리셰 형식 따르면서도 설정과 전개의 구성이 꽉꽉 잘 짜인 작품이라 좋아했음ㅋㅋ



02. #키워드를 따르는 듯  #키워드에 매몰되지 않은 캐릭성


장르소설 덕질하며 작품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하게 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키워드'고, 일단 나톨부터도 지뢰를 피하기 위해 키워드를 꼼꼼히 살피는 독자이지만. '키워드'가 '캐릭터'를 압도하는 느낌을 주는 건 또 좋아하지 않는데…… 


 주인공 - 레리아나 맥밀런 
#걸크러쉬  #똑똑이  #사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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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레리아나는 그야말로 초메이저 키워드─사이다녀─를 달고 있는 캐릭터. 


- 말빨 좋고(한 마디도 안 지려고 함), 

- 눈치 빠른 데다(남주가 자기 좋아하는 것까지 금방 알아챔), 

- 결정적으로 사격의 달인이라는 설정까지 가진(그지같은 놈은 쏴버린다) 


스프라잍-샤월! 스러운. 로판 독자라면 크게 걸릴 것 없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이지만. 그게 레리아나를 설명하는 모든 것이었다면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글 쓰고 있진 않앗겠지... 왜냐하면 이 총 탕탕 갈기는 그야말로 사이다의 현신 같은 레리아나는, 의외로 겁이 많고 소심하니까.


빙의한 몸의 가족들에게 가진 근본적인 죄책감, 납치범을 잡았지만 직접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건 무서운 마음,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을 때 의연한 듯 보였지만 알고보니 며칠을 방 안에 틀어박혀 있을 정도로 충격 받았던 멘탈 등, 보통 사람이 지닌 '평범한 나약함'을 가지고 있음. (이것 때문에 댓글란에서 왜 나쁜 놈 바로 안 죽이냐며 고구마라고 욕도 먹었다..ㅠㅠ) 


결정적으로 남주인 노아와의 감정선에서도 레리아나의 이러한 면모가 잘 드러남. 노아가 원작(?)과 달리 자기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자기자신도 노아를 좋아한다는 자각을 했지만. 아니 그렇다고 모든 불안함을 감수한 채 너와 미래를 함께 할 정도는 아니야;; << 그리고 공작님은 차였다


레리아나가 시원시원하고 대범한 면이 있는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사안일주의(ㅋㅋㅋ)를 추구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방어벽이 굉장히 높아..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정도와 단계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 처음부터 어떻게 목숨 걸고 감정에 몸을 내던지겠어ㅋㅋ 물론 자신감 있는 타입의 여주들은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널 내 거로 만들겠다!' 같은 태도를 취하기도 하지만(그리고 이런 쪽이 더 정석 걸크러쉬 내지는 사이다로 통하기도 하겠지..) 레리아나는 그런 부류가 아니고, 나는 소심한 사람이라 그런지 레리아나에게 더 이입이 되고 좋았음.


그리고 그런 레리아나였기에, 처음엔 그냥 설레는 호감 정도였던 애정이 점점 더 자라나 나중에 댐이 무너지듯 펑 터지는 서사가 좋더라. '그 순간'에 죄책감과 애정이 뒤섞여서 엉엉 울던 레리아나를 생각하면 아직도 애틋ㅠㅠ



 남주 - 노아 윈나이트 
#복흑남  #능글남  #집착남인데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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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흑 능글 흑발 공작 집착남이라니 사실 노아도 레리아나만큼이나 클래식한 키워드를 많이 달고 계신데ㅋㅋ 일단 저 키워드 중 틀린 건 하나도 없음.


- 복흑남이냐?

: 맞습니다. 일단 애가 혐성(?)이에요. 우아하고 예쁘게 웃는 얼굴로, 다른 영애가 떨어트린 손수건을 일부러 밟는 인성을 지니셨습니다. 그래놓고 "이런 ^^" 하며 실수인 척 하는 그 예쁜 인성을 아는 사람만 아니까..ㅋㅋ 대외적인 이미지는 친절하고 매너 있는 공작님.

 → 근데 레리아나를 기만하는 건 업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찐으로 진심 밖에 없는 이 순정남아... 외전에서 가위바위보로 기만하기는 함


- 확신의 능글남

: 5살 연상남답게 어른어른하게 짓궂다. 말(馬)이 너무 느리다는 레리아나더러 "당신이 무거워서^^"라고 하질 않나 (그래놓고 레리아나 번쩍번쩍 들어올림), 귀신 때문에 겁 먹은 레리아나 재워주는데 레리가 경계하니까 "이리 와 처음도 아니잖아^^" 하질 않나 (그래놓고 자기는 밤샘). 틈만 나면 레리아나 놀려먹으면서 귀엽다는듯 낮게 웃는 능글남ㅋ

 → 그러나 늘 여유로워 보이는 이 연상남이 사실은 세상제일가는 일희일비 소심남이라. 절대 레리 앞에선 무너지지 않으려 하지만 마음 속은 짝사랑으로 썩어문드러지시는 분.


- 집착남인데

: 대놓고 본인 오른팔 기사를 호위라고 쓰고 감시라고 읽는다로 세우고, 그외에도 레리아나 '모르게' 그녀를 지켜보는 비밀 호위들이 더 있어서 그때그때 보고를 받는, 어느모로 보나 집착남. 본인이 예측하지 못한 위험 때문에 레리아나가 죽을 뻔했을 때엔 헤까닥 돌아가지고 무섭게 굴기도 한, 통제광적인 면모도 있는데… 그런데……

 → 의외로 노아가 레리아나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강압적으로 구는 건 또 없단 말이다? 호위를 두고 보고를 받는 것도 처음에 그녀를 의심했을 때야 감시였지만 갈수록 사실상 보호 차원이고. 눈 돌아갔을 때에도 레리아나가 찬물 샤워시키니까(ㅋㅋㅋ) 바로 정신 돌아옴. 


후반부에 빡쳐서 레리아나에게 감금 선언을 하는데 ("바깥세상 잘 봐둬 레리아나 ^^") 또 '정말로' 감금한 건 아니라ㅋㅋ 물론 집착남이 아니라고 하기엔 속으로 쎄한 생각도 많이 하는 분이시지만 결국 보면 늘 '레리아나가 하자는 대로' 하는 사람. 


만약 레리아나가 정말로 헤어지자고 했으면 붙잡지도 못하고 멀리서 짝사랑만 오지게 하다 죽었을 인간..이긴 한데 또 머리 좋고 능력 좋아서 어떻게든 레리아나가 그녀의 의지로 노아 본인을 선택하게 만들 사람이기도 해서ㅋㅋ 통제광인데 통제는 안해요 근데 결과적으로 통제함(?)



#아무튼둘다  #눈치개빨라서  #좋다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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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 다 '의외로' 세상에 둘도 없는 소심캐들인데(한 명은 무사안일주의, 또 한 명은 일희일비 땅굴러), 눈치는 또 빨라서! 그래서 둘 사이에 시시껍절한 오해 같은 게 없다는 게 <그공사>의 큰 장점 중 하나일 듯. 사실 큰 오해로 번질 만한 순간들이 있긴 한데, 오해하기엔 너무 상황 판단을 잘 하는 두 사람이었다....ㅋㅋㅋㅋ


같은 마음이라 확신했다가 무너진 노아나, 좋아하면서도 밀어내야 했던 레리나, 이게 쌍방삽질인데도 이상한 오해가 껴있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감정의 크기가 커져서 결국 부정할 수 없는 지경까지 나아가는 서사를 보는 재미가 있음. 


+) 그 외 서브남인 저스틴이나 조연캐인 나오미, 시아트리히 등의 캐릭성도 매우, 엄청, 겁나게 좋아하지만 그러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쿨생략.



03. 이유는 부여하되 쉴드는 없는 빌런캐 서사


최종빌런(?)이라 할 수 있는 '그 사람'(너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이름은 안 쓰겠음ㅠ) 포함, 초반에 칼퇴장하는 잡몹(...)인 프렌치 브룩스나 제이크 랭스턴 같은 캐릭 등등. 이 인간들이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납득은 가되, 그들의 악행에 이유가 있었다는 이유로 악행을 합리화하는 흐름을 타지는 않는 게 좋았다. 


특히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 사람'의 경우 이 뭐 볼드모트도 아니고, 얘가 싫기는 겁나 싫은데 또 왜 그랬는지는 이백퍼 삼백퍼 이해가 가서ㅋㅋ 얘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는 정말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심리라 마음이 복잡한데. 또 그렇다고 얘의 선택을 두고 '어쩔 수 없었다'거나 얘가 피해자라는 생각은 안 드는 서사라 묘합니다.. '이유 있는 악역'을 그리되 그걸로 멀쩡한 가치관의 주인공을 후려치는 전개가 아닌 게 내 취향이었음. 결과적으로 이게 <그공사>의 전체적인 메세지와도 연결이 되었고ㅎㅎ



04. 담백한 대사와 강렬한 연출


장르소설판에서 뭐든 다 개인 취향의 문제로 귀결되듯, '문체'라는 것도 정말 사바사인데ㅋㅋ 나는 화려하게 늘여쓴 수식어구 많은 문장도, 단문으로 딱딱 끊어지는 간결한 문장도 다 좋아하는 편임. 그리고 <그공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발랄한 로코이기 때문에, 무겁고 진중하기보단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의 서술이 이어지는데. 얼마 전에 노정에서 스치듯 봤는데 그공사 대사가 담백해서 좋다고 느낀 게 나만이 아니었더라고!!!ㅋㅋㅋㅋ


 <그공사>는 가독성 좋고 소화력 좋은, 잘 읽히는 문장들을 쓰고 있지만 의외로 인물에 대해 '설명조'로 못 박듯 서술하진 않아서...  굳이 예를 들자면 '저스틴은 아버지와의 대화가 피곤했고,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고 하는 대신 저스틴이 뒷짐 진 채 아무 말도 안하고 아버지를 바라보다가 적당히 대꾸한 뒤 자리를 떠나는 행동 묘사를 하는 식?


그래서 가슴 후벼파는 절절한 서술이 나오진 않지만, 인물의 행동과 대사, 말투를 통해 그 순간의 공기가 어떤지 상상이 잘 되는 편임. 


창문 건너편의 레리아나를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창문에 손을 짚은 노아가 천천히 레리아나가 가는 방향을 따라서 걷던 장면. 

'나인 줄 알았냐'는 물음에 웃으면서 '모를 리가 없잖아요'라며 가면을 벗기는 레리아나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아무 말 못하고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는 노아. 


등등 이런 장면들의 텐션이 긴 서술이나 나레이션 없이도 그래 너희들 지금 무슨 기분인지 알아.. 독자는 다 알아 8ㅁ8... 그래서 대사가 간결함에도 심장을 치고 가는 느낌이 있었다....  아마 이런 것들이 나랑 너무 잘 맞았기 때문에 <그공사>가 단순 킬타용 작품이 아니라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운에 허우적거리는 인생작이 된 거겠짘ㅋㅋ



05. 그 외 (?)


- 의외로(?) 눈 높은 미남판독기 레리아나. 사실 아담도, 키이스도, 시아트리히도, 잘생긴 미남 천지인데 레리아나가 '잘생겼다'고 못 박은 인물은 단 세명: 노아, 저스틴, 히이카 뿐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노아가 묘하게 경계하는 대상이 저스틴이랑 히이카 뿐이라는 것도 웃김ㅋㅋㅋ


- 당시 현실에서 모 정치인이 옥새런(...)하는 뉴스가 핫했었는데 이걸 보고 그공사 초반부(알다시피 옥새런으로 시작한 이야기ㅋ) 쓰기 시작했다던 작가님 후기가 가끔 생각나서 이것도 이상하게 웃김ㅋㅋㅋ





그공사 웹툰 나와서 신나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것도 곧 끝난다니까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한풀이 하듯 글 써버렸네. 이렇게 길게 쓰려던 의도는 결코 아니었는데 왜이렇게 글이 자가증식(?)했는지 모르겠다 엄청 창피하고 걱정도 됨ㅠㅠ 저는 무슨 바이럴.. 뭐 그런 거 정말 아니고요.. 그냥 답 없는 덕후야.... 뭔가 문제 있는 글이라면 상냥한 토리들이 말해주겟지..? 



  • tory_1 2020.09.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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