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ㅇㄹ에서 연재할때 읽고 지금 재탕중인데 시바 너무 좋다!!!!!!!!니들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내가 옆집에서 살거야 ㅠㅠㅠㅠㅠㅠㅠ언제클래 아직 18살 고2 모솔뽀짝이라는데 으으 너무 귀여워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이랑 둘이 대화 갭차이 겁나큼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친구
“아, 어차피 점심시간은 뭐 어디서 먹는다고 치는데, 석식이랑 야자는 째고 어디를 그리 쏘다니냐?” 하고 다시 물었다.
나는 대충 독서실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했고, 조대찬과 김한섭은 실망했다는 표정 반 ‘니가?’하는 표정 반으로 나를 쳐다봤다. 왜, 뭐, 왜.
“표정 왜 그러냐.”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조대찬의 말에 가슴이 순순히 손을 올렸다.
“양심이 뭐라고 하십니까.”
김한섭이 마치 사이비 교주처럼 내게 아주 바짝 다가와 물었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눈을 감고 한참을 있다가 조근히 말했다.
“김한섭이 시발놈이라고 말하십니다.”
“야.”
“시발놈에 개새끼에 찰흙인간에 염병할 새끼라고 하십니다.”
-공수
박건은 내 말에 웃으면서 내 양심에 자신도 질문 가능하냐고 물었고, 나는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밥을 다 먹고 나서 박건은 자신도 내 양심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말했고, 나는 도시락을 주섬주섬 다 정리한 뒤 김한섭과 조대찬에게 한 듯이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박건이 가슴에 손을 얹은 나를 보고 “눈은.” 하고 물었다.
“눈 감아?”
“응.”
나는 잠시 쭈뼛대다가 요구대로 그냥 눈을 감아줬다. 그러자 잠시 조용히 있던 박건이 나에게 물었다.
“좋아하는 과일은?”
“음……딸기? 아니, 아니, 아니. 포도!”
내 대답에 박건이 눈을 감은 내 눈에 자신의 손바닥을 한 번 더 덮고 잠시 부스럭댔다. 눈을 뜨고 싶은데 박건의 손이 얹어져 있기에 그냥 한참을 기다린 나는 영문을 모르겠어서 내 눈에 덮인 박건의 손을 내리기 위해 내 손을 박건의 손에 걸친 채 “왜-” 하고 물었다. 그러자 순간 내가 입을 벌린 틈으로 뭔가 동그란 게 들어왔고, 손을 내린 박건이 내 시야에서 조금 멀어져, 자신의 의자에 편히 앉으니 달그락 거리며 내 이에 부딪히는 단 맛이 느껴졌다.
“사탕?”
“응.”
♥Goback♥
-첫번째 시도
“채소윤.”
“응?”
“스도쿠, 다 풀었어?”
“응.”
그 몇 개 안되는 숫자를 못 푸는 게 이상하다. 나는 석식시간 전에 이미 다 풀었던 스토쿠를 생각하며 대답했고, 박건은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서성이다가 한 번 더 다 풀었냐 물었다.
“왜?”
“내가 봤을 때는, 다 안 푼 거 같은데.”
그리고 이어서 “안 풀어도 돼.” 하는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다시 하면 되지.”
*
-두번째
박건은 잠시 뜸을 들이고 난 뒤 큰 맘 먹었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그, 쪽지 있잖아. 스도쿠.”
“응.”
“그거, 그냥 풀어주면 안 돼?”
“풀었는데?”
“……알았어.”
내 대답에 실없이 웃던 박건이 웃음기 서린 목소리로 답을 했다.
*
“이, 이상형이 어떻게 돼?”
“어?”
박건이 내 물음에 잘못 들었느냐는 듯이 “이상형?” 하고 한 번 더 되물었다. 나는 일단 입 밖으로 꺼낸데다 굳이 그걸 안 들을 이유도 없어서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그러자 박건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내 뺨을 콕콕 찔러대며 말했다.
“암호 못 푸는 건 뭐야?”
“그런 게 있어.”
“그럼 눈치 없는 건?”
“그것도 그런 게 있어.”
도통 알려줄 마음이 없는 듯 박건은 버스에 앉아 아이스크림만 냠냠 베어 먹었다. 그러다가 내게 한 입 줄까? 하고 물었으나 나는 곧 박건의 입술에 번들하니 묻은 아이스크림을 보고 고개를 붕붕 저었다.
아직 읽고있음 ㅠㅠㅠㅠㅠㅠㅠ ㅈㅇㄹ에서 외전 추가된거 있을까 아 너무 좋다 아까워서 이 다음을 못읽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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