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가 수장 남편을 치료해주었더니> 읽고있는데
저거보다 더 찰떡으로 요약할 방법이 없음ㅠㅋㅋㅋㅋ
여주 이름은 밀레나 로체스터
로체스터 가문의 막내딸임
위로 오빠가 둘있고
여주 낳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셨음.
(이거때문에 둘째오빠는 여주 싫어함ㅇㅇ
근데 빙의여주는 잘 몰랐지만, 가문에서 꽤나 예쁨받는 고명딸이었음.
밀레나가 비싼 보석갖고싶다고 하면 재산털어서라도 사주는 집임.
아빠가 바빠서-무심ㄴㄴ, ㄹㅇ바쁨- 첫째오빠가 키우다시피한듯)
남주 이름은 지크프리트 로암
공작임.
아픈 어머니와 허약한 여동생 제인이 있고,
양자 란셀이 있음. (남주랑 피 안섞임ㅇㅇ
암흑가 후계자로 키우는 아이. 10살 츤데레 <-대충 주석경 포지션)
책빙의물인데, 여주가 현대에 어땠는지
원작이 무슨소설인지 자세히 서술안됨
원작에 대한 정보는
남주랑 밀레나가 2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다가
남주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주가 밀레나를 죽이고 폭군(반역아님. 비유적 의미)이 된다는 거 정도ㅇㅇ
남주는 자기사람한테만 따뜻한 그런 종류의 사람임ㅇㅇ
자기 어머니랑 여동생한테는 좋은 사람의 가면을 쓰고있고
결혼도 어머니의 뜻에 따라 한거ㅇㅇ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선
밀레나 버리고, 자기한테 이득될 사람하고 새로 결혼하려고 함.
(그게 원작의 다이아나 카서. 애정있어서?ㄴㄴ 카서가문의 볼모로 붙잡으려고 결혼계획ㅎ)
밀레나는 지크프리트를 좋아했고,
그래서 집착하다 죽임당하는 흔한 원작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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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주가
밀레나x지크프리트의 결혼 다음날로 빙의를 해버린것;;;;
좀 일찍 빙의했으면 혼인 자체를 안했을텐데
눈떠보니 이미 예식끝났고, 결혼서약서도 다 썼음ㅠㅠㅠ
시작부터 밀레나의 짝사랑이었기때문에
서약서 내용은 밀레나한테 불리한 것 뿐임;;
(지크프리트 어머니가 이 결혼을 수락한 이유도
전체적으로 로암가에 이득인 결혼이기 때문임)
서약서 내용 중 하나가 <로암에 어느 누구도 들이지 말 것> 인데,
이때문에 빙의여주는 2년간 가족도 못만나고
자기편 없는 곳에서 외롭게 지냈음ㅠㅠ
(시종들이 괴롭히진않는데 가주가 아내한테 관심없어보이니까
아랫사람들도 은근히 무시하는 분위기는 있었음)
그리고 여주가 빙의했을때 마지막 기억은
가족들이 결혼을 엄청 반대했던 기억뿐임ㅇㅇ
왜냐하면 로체스터 가문-황제파 / 로암 가문-귀족파
성향부터 대립이고
가족들이 볼때 지크프리트는 너무 위험한 남자였음.
그래서 심하게 반대했는데 밀레나가 고집부리면서 결혼한다고 하니까
'너는 더이상 로체스터가 아니라 로암이다'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가 이런거ㅠ_ㅠ
때문에 빙의여주는 가족들한테 도움받는단 생각같은건 아예 버리고 있었음.
빙의여주는 남편의 사랑따윈 애초에 접어두고
2년간 열심히 살았음.
(그 중 하나가 치유마법 배운거ㅇㅇ)
'쓸모'가 있는 동안엔 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그리고 2년의 쇼윈도 결혼생활 뒤,
남주엄마가 돌아가시고
원작스토리대로면 일주일 후 남주가 여주랑 이혼을 결심하게됨ㅇㅇ
장례식 치르고 여주는 마음의 준비하고
이혼 얘기 나오면 바로 ok 해야겠다- 하고 있는데,
남주가
"사교계 활동을 그토록 열심히 하더니,
그간 다른 사내새끼랑 눈이라도 맞은 모양이지?"
ㅡ라고 함.
이혼을 꿈꾸던 여주는
'배우자가 서로에게 충실하지 않았다면 이혼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대답함ㅋㅋㅋ
~여기서부터 착각이 시작됩니다~
다른 짝사랑남이 있다고 하면 옳다꾸나 하고 놓아줄줄 알았더니
역으로 남편이 아내한테 집착하기 시작함;ㅋㅋㅋㅋ
그리고 있지도 않은 상대한테 질투함ㅠㅋㅋㅋㅋㅋ
이건 여주 시점 위주라
남주가 사랑에 언제 빠졌는지 같은건 안나와! (....나중엔 나올지도?;
근데 얼빠같음ㅠㅋㅋ 여주랑 이혼계획하던 때에도 이렇게 말함ㅋㅋ)
(글구 작중에서도 '이목을 확 잡아끌 만큼 예쁘다'고 나와서 얼빠 독자도 좋음ㅎㅎ)
아마 2년간의 결혼생활동안
여주를 방치하긴 했지만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은 갖고있었거든ㅇㅇ
얼빠+자기가족들한테 잘하는 모습보고 마음이 열린거같음.
근데 아내한테 다른남자 생기고 도망가려한다니까
입덕부정 끝내고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듯?ㅋㅋ
작품 초반 상황부터
남주는 여주에게 마음이 있고,
여주는 남주를 무서워하면서 도망치려는게 주된 내용임ㅋㅋㅋ
여주시점 위주라 독자입장에선 마음속내를 다 알 수 있는데,
다른사람들 입장에서 여주가 하는 말만 들으면
여주 엄청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보임ㅋㅋㅋ잔잔한 강물같은 느낌ㅇㅇ
-> 나중에 로체스터 가족들하고도 다시 만나는데
가족들은 우리딸이 결혼생활이 힘들어서 성격도 변해버렸다고 슬퍼함ㅠㅋㅋㅋㅋㅋ
여주는 가족들이 자길 싫어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넘 좋은 사람들이라 당황하곸ㅋㅋ
초반부터 남주가 여주한테 마음있는게 보여서
'너무 일찍 쌍방아냐? 그럼 재미가 없지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쌍방이 아니라 일방이더랔ㅋㅋㅋㅋㅋㅋ
여주는 얘한테 마음이 없음ㅋㅋㅋㅋ
맘속으로 적나라하게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는 (지딴에는)여주한테 잘해주려고 하는건데
소통의 부재로
여주는 남주가 자길 옭아매려 한다고 생각함ㅠㅋㅋㅋㅋ
남주가 강압적인 면이 있는건 맞는데
여주한텐 일단 다정한데..ㅋㅋ
방법은 잘못됐지만ㅋㅋ나름 노력중인데....ㅋㅋㅋ
여주의 색안경이 어마어마해서 여주한텐 안좋게만 보임ㅋㅋㅋㅋ
(주단태가 잘해주고 밥상을 차려줘도
'이 xx 독 탄거 아냐?'
의심스러워하는 그런 심리ㅇㅇ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존재하지도 않는 섭남이 불쌍해지는데,,ㅎ
그런데 때마침
진짜로 여주에게 반한거같은 남자도 등장..! (의심증폭)
부하가 처리할까요 하는데ㄷㄷㄷ
ㅎㄷㄷㄷ 여주가 싫어할까봐 일단 냅두는 남주^_^;;
통제광인이지만 내 여자에겐 다정하지.jpg
여주가 자길 무서워하고 도망치려한다는걸 본 이후,
남주는 나름 반성도 하고
시도때도없는 플러팅도 던지지만,
ㅡ 망합니다ㅠ ㅋㅋㅋㅋㅋㅋㅋ
(2년의 간극을 메꾸기엔 무리였던 드립)
마무리는 어떡하지?
작품 분위기 한줄요약하면 이런 스토리같음ㅎㅎ ↓↓
분위기는 잔잔+건조한 편이고
개연성은 내가 막 따져보는 타입이 아니라 잘모르겠음ㅠ.ㅠ
근데 여주가 과연 어떻게 남주를 좋아하게될짘ㅋㅋ궁금해서 계속 보는중ㅋㅋㅋ
(15금인데 스킨쉽도 많앜ㅋㅋ🥰)
남주가족, 여주가족들 다 주인공한테 호감있어서ㅋㅋ
정말 남주x여주 오해만 풀리면 문제없을 거 같은뎈ㅋㅋㅋㅋㅋ
그럼 난 나머지 읽으러갈게🖐
+진짜로 여주가 의심하는 장면 나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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