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ㅍㅇ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이거 정말 수작인데 101화 되도록 아직 계약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워
간단한 줄거리는 치과의사인 주인공이 해저3000미터에 있는 해저기지에 가게 됐는데 출근 5일만에 사고가 터져서 침수되는 기지에서 탈출하는 내용이야
초반 10몇화 까지는 주인공이 해저기지에서 적응하는 내용이 나오고 13화인가부터 주인공 숙소 복도에 물이 콸콸 새는데 이때부터 몰입감이 장난 아니야 초반도 근미래 얘기나 특수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 등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여러 떡밥이 흥미로워서 나는 재밌게 읽었어 근데 그 뒤부터는 진짜 위기감 공포감이 엄청나
해저3000미터면 햇빛은 조금도 안드는데 거기서 물이 샌다고 생각해봐… 수압도 장난 아니라 맨몸으로 나가면 다 터져죽고 기지를 유지하는 여러 장치들에 문제라도 생기면… 게다가 스포라 말 못하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탈출하려는데 길목마다 장애물이 놓여있고 그 장애물 정체가 (전부 드러나진 않았지만) 예상밖이면서도 현실적이라 읽는 내 머릿속이 다 새하얘지더라
주인공은 진짜 평범한 치과의사라 위급 상황 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힘들면 울고 쇼크 받는데 그 내면 묘사가 제법 처절해 그래서인지 사이다에 익숙해진 나도 주인공에게 몰입하면서 주인공이 잘 극복해내길 바라고 응원하게 되더라
다행인 건 주인공 주변에 능력자들이 있는데(판타지적 능력 아님 자세한 건 스포) 그들이 주인공과 다른 조연을 포기하지 않고 주인공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어 물론 주인공이 답답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댓에서도 그걸 종종 지적하지만 나는 완전 일반인인 주인공이 그렇게 할 법 하다고 느꼈음
난 아포칼립스는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보지만 재난물은 좀 힘들었거든? 근데 이건 너무 재밌더라 해저라는 배경과 설정이 새롭고 흥미로워서 좋았음 작가님이 사전조사 열심히 한 것도 느껴졌고
솔직히 요즘 유행하는 주인공 스타일이나 전개 방식은 전혀 아니야 주인공 무쌍이나 사이다패스는 기대하면 안 돼 가독성도 서술이나 대사가 뭉터기로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음
그래도 주인공이 겁 많고 울보지만 선한 사람이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 그렇다고 막 호구도 아니고 가족 관련 비밀도 있는 것 같아
아 진짜 대형 스포라 말할 수는 없는데 중간에 완전 큰 일이 벌어지거든?? 거기서부터 전개가 또 새롭게 흘러가는데 정말 너무 재밌다ㅠㅠㅠㅠ 이미 100화까지 나왔는데 떡밥 풀고 잘 탈출하려면 400화는 넘어야 할 것 같아ㅠㅠㅠ 제발 유연갔으면 좋겠어…
참 여혐 관련해서 불편한 건 없었어 여혐하는 캐릭터들이 나오긴 하는데 걔네는 비판적인 용도로 쓰인 것 같고 막 작가가 뒤에서 오퍼시티 30으로 보인다던가 그런 건 아님ㅋㅋㅋ
로맨스도 아마 없을 것 같아 주인공이 여캐 보고 예쁘다고 속으로 감탄하긴 하지만 남캐에게도 똑같이 그랬고(웃긴게 치과의사라 치열이나 입술 모양 턱선 같은 걸 보더라ㅋㅋㅋ) 너무 상황이 안 좋아서… 로맨틱한 분위기는 전혀 안 나옴
취향 맞는 톨 있으면 같이 보자! 나랑 같이 호흡곤란을 느껴줘…
이거 정말 수작인데 101화 되도록 아직 계약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워
간단한 줄거리는 치과의사인 주인공이 해저3000미터에 있는 해저기지에 가게 됐는데 출근 5일만에 사고가 터져서 침수되는 기지에서 탈출하는 내용이야
초반 10몇화 까지는 주인공이 해저기지에서 적응하는 내용이 나오고 13화인가부터 주인공 숙소 복도에 물이 콸콸 새는데 이때부터 몰입감이 장난 아니야 초반도 근미래 얘기나 특수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 등 일상적인 내용이지만 여러 떡밥이 흥미로워서 나는 재밌게 읽었어 근데 그 뒤부터는 진짜 위기감 공포감이 엄청나
해저3000미터면 햇빛은 조금도 안드는데 거기서 물이 샌다고 생각해봐… 수압도 장난 아니라 맨몸으로 나가면 다 터져죽고 기지를 유지하는 여러 장치들에 문제라도 생기면… 게다가 스포라 말 못하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탈출하려는데 길목마다 장애물이 놓여있고 그 장애물 정체가 (전부 드러나진 않았지만) 예상밖이면서도 현실적이라 읽는 내 머릿속이 다 새하얘지더라
주인공은 진짜 평범한 치과의사라 위급 상황 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지고 힘들면 울고 쇼크 받는데 그 내면 묘사가 제법 처절해 그래서인지 사이다에 익숙해진 나도 주인공에게 몰입하면서 주인공이 잘 극복해내길 바라고 응원하게 되더라
다행인 건 주인공 주변에 능력자들이 있는데(판타지적 능력 아님 자세한 건 스포) 그들이 주인공과 다른 조연을 포기하지 않고 주인공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어 물론 주인공이 답답한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댓에서도 그걸 종종 지적하지만 나는 완전 일반인인 주인공이 그렇게 할 법 하다고 느꼈음
난 아포칼립스는 판타지라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보지만 재난물은 좀 힘들었거든? 근데 이건 너무 재밌더라 해저라는 배경과 설정이 새롭고 흥미로워서 좋았음 작가님이 사전조사 열심히 한 것도 느껴졌고
솔직히 요즘 유행하는 주인공 스타일이나 전개 방식은 전혀 아니야 주인공 무쌍이나 사이다패스는 기대하면 안 돼 가독성도 서술이나 대사가 뭉터기로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음
그래도 주인공이 겁 많고 울보지만 선한 사람이라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 그렇다고 막 호구도 아니고 가족 관련 비밀도 있는 것 같아
아 진짜 대형 스포라 말할 수는 없는데 중간에 완전 큰 일이 벌어지거든?? 거기서부터 전개가 또 새롭게 흘러가는데 정말 너무 재밌다ㅠㅠㅠㅠ 이미 100화까지 나왔는데 떡밥 풀고 잘 탈출하려면 400화는 넘어야 할 것 같아ㅠㅠㅠ 제발 유연갔으면 좋겠어…
참 여혐 관련해서 불편한 건 없었어 여혐하는 캐릭터들이 나오긴 하는데 걔네는 비판적인 용도로 쓰인 것 같고 막 작가가 뒤에서 오퍼시티 30으로 보인다던가 그런 건 아님ㅋㅋㅋ
로맨스도 아마 없을 것 같아 주인공이 여캐 보고 예쁘다고 속으로 감탄하긴 하지만 남캐에게도 똑같이 그랬고(웃긴게 치과의사라 치열이나 입술 모양 턱선 같은 걸 보더라ㅋㅋㅋ) 너무 상황이 안 좋아서… 로맨틱한 분위기는 전혀 안 나옴
취향 맞는 톨 있으면 같이 보자! 나랑 같이 호흡곤란을 느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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