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올라오다가 문득 토주 생각이 한번 났는데 그때부턴 에어팟에서 나오는 음악도 안들리고 토주 생각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뿌리 이 정도 크기면 서다니가 걸려서 넘어지지
저 벤치에서 방토 먹다가 서다니가 뽀뽀도발했나?
심한 오르막길에서는 나도 한팀장 손잡고 올라가고싶다ㅠㅠ 나만 한팀장없어ㅠㅠㅠ
그의 말대로,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었다. 완만했던 경사가 내려갈 때는 가파르게 느껴졌다. 잡고 있는 손이 아니었으면 나무뿌리에 걸릴 때마다 앞으로 굴러 넘어졌을 것이다. 몇 번 쓰러지려는 나를 잡아 지탱해 준 그가 끝내 어이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이 정도 운동 신경이면 본격적인 등산은 어렵겠네요.”
“저 떨어지는 접시는 잘 잡는데….”
말하다가 또 발을 헛디뎠다. 그가 팔로 내 허리를 잡아 주었다. 이쯤 되니 몸이 그에게 붙들려 넘어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같은 생각을 했는지 그가 미묘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이서단 씨는 앞으로도 나 없이 산 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뒤늦게 내리막길에서 내 무게까지 지탱하고 있는 그가 눈에 들어왔다. ‘됐습니다,’라고 말한 그가 내가 바로 설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손은 여전히 그에게 깍지를 낀 채였다.
<토요일의 주인님 4권_섬온화>
tmi 사진ㅋㅋㅋㅋㅋ 제대로 올라가려나 모르겠당
https://img.dmitory.com/img/201911/2RG/q8a/2RGq8aOFm08sueQ0smQSMC.jpg
https://img.dmitory.com/img/201911/6n4/w9H/6n4w9H2efmC46uMwAskYe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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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 이 정도 크기면 서다니가 걸려서 넘어지지
저 벤치에서 방토 먹다가 서다니가 뽀뽀도발했나?
심한 오르막길에서는 나도 한팀장 손잡고 올라가고싶다ㅠㅠ 나만 한팀장없어ㅠㅠㅠ
그의 말대로,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었다. 완만했던 경사가 내려갈 때는 가파르게 느껴졌다. 잡고 있는 손이 아니었으면 나무뿌리에 걸릴 때마다 앞으로 굴러 넘어졌을 것이다. 몇 번 쓰러지려는 나를 잡아 지탱해 준 그가 끝내 어이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이 정도 운동 신경이면 본격적인 등산은 어렵겠네요.”
“저 떨어지는 접시는 잘 잡는데….”
말하다가 또 발을 헛디뎠다. 그가 팔로 내 허리를 잡아 주었다. 이쯤 되니 몸이 그에게 붙들려 넘어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같은 생각을 했는지 그가 미묘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이서단 씨는 앞으로도 나 없이 산 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뒤늦게 내리막길에서 내 무게까지 지탱하고 있는 그가 눈에 들어왔다. ‘됐습니다,’라고 말한 그가 내가 바로 설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손은 여전히 그에게 깍지를 낀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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