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 오희나 <사랑의 꿈> 스포 있음!!! 발췌 있음 !!! 


여주 우진서는 보육원에서 자라면서 후원 받아서 피아노 치고 콩쿠르 우승해서 유학 간 피아니스트


그런데 얼마 전부터 피아노 앞에만 앉으면 손이 떨리고 몸이 굳는 바람에 연주회, 협연 등등 다 망쳐서 일이 거의 끊기고 9년 만에 한국에 돌아옴


돌아오자마자 어쩌다보니 우리 학교를 빛낸 동문 사진 좀 찍으러 와주십사 하는 요청에 모교를 가게 됨


예전에 연습하던 피아노실을 발견하고 고딩 때 추억이 묻어 있는 곡을 쳐보는데.. 뒤에서 어떤 놈이


"연주가 목석 같네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됐대서 기대했는데. 다 언론이 만들어 준 왕관이었나?"

"연주 정말 못 들어 주겠던데. 아무리 요즘 클래식 아무도 안 듣는다지만, 평소에도 그렇게 쳐요?"


https://img.dmitory.com/img/201910/19J/JcK/19JJcKyPyiis4kOUoeokKO.gif


앗 너는 9년 전 얽혔던 대기업 아들내미 아니냐 


저렇게 말해놓고 얘기 좀 하자는 남주(강이형)


여주 : 엥 고딩 때 내 한 몸 챙기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빠한테 맞고 다닌다는 애 기숙사에까지 몰래 들이면서 챙겨주고 알콩달콩까지 했더니 뒤통수 때린 사람 누구  


자기도 오랜만에 서울에 왔더니 같이 잘 여자가 없대 (띠용) 


요즘 클래식계도 한다던데~ 스폰서~ 궁정 시대부터 음악가는 패트론 필수 웅앵웅 시전하더니 


여주가 매번 허탕친 여주 친엄마 찾기 


[속보] "사실 내가 방해하고 있었다" 밝혀 

[2보] 느이 엄마 내가 찾음

[3보] 만나고 싶다면 들어와라 한남동 유엔빌리지 (아님) 

 


쒸익쒸익 분하지만 엄마ㅠ+약간의 미련ㅠ+기타 등등으로 여주는 1년 기한으로 구두계약?을 하고 남주가 준 아파트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1. 아니 뭐 같이 잘 여자가 없다더니 (이 정도 안되면 꼭 말해주라ㅜㅜ)


"나 좀 서툴지도 몰라요."

"처음 해 봐서."

처음......? 그 단어에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그렇게 중얼댄 이형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중략)

"그만, 좀......"

그의 팔을 살짝 누르며 진서는 작게 말했다. 의도치 않게 애원하는 것처럼 들렸다.

"왜요? (중략) 싫어요? 아니면 내가 잘 못했나?"

"나 편하지 않아요?"

바지 버클을 풀며 이형이 속삭였다.

"손 한 번 안 써도 혼자 잘 ㅇㅇ고."

"이거....별로 쓴 적도 없으니까 깨끗하고."

(9년 전)


"그래 봤자 일 년인데, 뭘."

"누나가 대학 가서 나 같은 어린애는 까맣게 잊어버리면?"

말도 안 되는 억지였다. 진서는 '너를?' 하고 반문했다. 비록 이형이 우진서에게 있어 유독 특별한 사람이긴 했지만, 그는 다른 이들에게도 쉽게 잊힐 만한 인사는 아니었다. 아니, 도리어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이라도 며칠간은 그를 기억할 것이다. 이형은....

"날 기다리는 게 싫증나서 다른 사람하고 해 버릴 수도 있잖아요."

이형은 퍽 아름다워서....

(중략)

"잊어버리지 마요."

서로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걸린다. 이형이 그대로 힘을 주는 것이 느껴졌다.

"누나 처음을 나한테 주고...."

그가 고개 숙여 이마를 콩, 맞대 왔다.

"내 처음을 누나가 가져가는 거예요."



2. 들리는 얘기랑 내 눈 앞에 있는 애랑 다른디요 


- 남주가 여주한테 넥타이 매달라고 한 상황


"....잠깐 잡고 있으면 안 되나?"

손을 아예 떼어 내려는데 이형이 문득 그렇게 묻는다. 그러더니 아예 코를 목덜미에 묻을 기세로 고개를 숙인다. 슬쩍 턱을 뒤로 빼 피하자 그가 물끄러미 이쪽을 보았다. 눈이 마주친다 싶더니 대뜸 다시 쪽 소리가 난다. 우진서는 저도 모르게 눈을 동그랗게 떴다.

"지금 되게 예뻐서."

말을 마친 이형이 다시 쪽, 입을 맞췄다. 어린애 장난 같기도 하고, 흡사 연인 같기도 한 입맞춤이었다. 이게 무슨...... 당혹감에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자 이형이 다시 쪽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춘다. 이제는 이마며 볼, 광대에까지 입술이 닿았다. 

"좋은 냄새도 나고.... 숍에서 오일 같은 거 발라 줬어요?"
그러면서 그가 개라도 된 양 코를 킁킁댔다. 진서는 아까 숍에서 만났던 여자의 말을 문득 다시 떠올렸다. 

"결벽증이라고 하거든요, 그런 쪽으로."




3. 저기..스폰 계약이라며..?


(중간중간 약간 편집했어. 송선우-조연으로 등장하는 남자)


"....언제 정리할까? 우리 계약 말이야. 곧 준비할게. 연초에 바로 나가야 하니까."

"......나간다고요?"

이상할 정도로 말이 없던 이형이 마침내 그렇게 물어 왔다. 그의 손은 진서가 떼어 낸 그 상태 그대로 허공에 멈춰 있었다. 


"왜 갑자기.....? 내가 송선우 걸고 넘어져서 그래요? ......아니, 아닌가? 그럼? 내가 뭐 잘못했어요? 

송선우 만나도 된다고 했잖아요. 괜찮아. 그게 우진서 씨가 원하는 거면, 정말 다 괜찮아요.

아니면 내가 만지는 게 싫어요? ......이제 손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형은 길을 잃은 아이처럼 보였다. 물음을 던지고 나서는 본인이 먼저 놀랐는지 닿아 있던 손을 확 떼어낸다. 우진서는 당혹감에 눈만 깜빡거렸다. 그를 오래 봐 왔지만 이런 이형은 처음이었다. 이형은 늘 한 살 어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여유로워 어릴 적에는 그를 퍽 부러워하지 않았던가.....


".....내가 해 줄 수 있어요. 그런 거, 전부 다."

이형이 입가를 훔친다. 스스로를 조금 진정시키려는 듯 보이는 움직임이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그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뭐든지."

"......."

"뭐든지 해 줄 수 있어요......"

 



4. 나톨은 이 뒤를 더 좋아하는데 나름 강스포일까봐.. 자제했다! 




"나는.... 우진서가 그렇게 불쌍한 강이형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불쌍한 척할 수 있고 우진서한테 자기 자존심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면, 무슨 거짓말을 해서라도 그 자존심 지켜줄 수 있어."

그는 묵묵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덧붙였다.

"그게 뭐가 어때서?"

거짓말을 한 데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과는 거리가 먼 어조였다. 



감정에 무감각한 편인데 여주 한정 처돌이인 남주 좋아하는 토리들에게 강추

여주에겐 절대 해 끼치지 않는 자기 파괴+얼마든지 여주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집착남 찾니? 여기도 함 잡솨봐야 한다 토리야~  


찐톨은 이 소설이 무려 현로 황무지 조아라에서 연재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연재 당시에는 1도 몰랐다구요...이래서 다들 땅 파고 다니나봐요...

단권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츄라이 츄라이~


  • tory_1 2019.10.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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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4 2019.10.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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