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챙이 에드랑 셰익스피어 비극 <오셀로>를 보러감..
나는 소설중에 이런 연극 얘기가 나오면 공수 관계를 대입해보게되고 심리를 간접이해 할수 있는것같아서 선호하는편이야ㅠㅠ



*
극은 검은 피부색과 녹색 눈을 가진 오셀로가 흰 피부의 미녀인 데스데모나를 아내로 맞이한 후, 간악한 이아고의 계략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정열적이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왕족 출신의 무어인인 오셀로는 베니스의 군인이다. 용감하고 자신만만한 그는 아내 데스데모나에게 헌신적인 남자였다. 그러나 그 헌신과 사랑은 부하 이아고의 철저한 악의에 의해, 아내와 부관이 불륜을 저지른다는 의심과 질투로 변질된다.

오셀로의 의심은 곧 확신이 되고, 질투가 되며 증오가 된다. 오셀로는 결국 사랑하기 때문에 철퇴를 내린다는, 파괴적인 논리로 아내의 목을 조른다. 그러나 그는 이밀리아가 밝힌 데스데모나의 결백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뒤늦게 통한하며 스스로의 목을 칼로 찌른다.

질투와 인종적 열등감, 그것을 노린 악 그 자체를 즐기는 악마.

*

“오, 주인이여, 질투심을 조심해요. 그것은 희생물을 비웃으며 잡아먹는 녹색 눈의 괴물이랍니다.”

*

“아내를 탈취당하고도 그걸 운명이라고 단념하고 아내에게 미련을 가지지 않는 남자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깊이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의심을 하고, 의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더욱 열렬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저주스럽겠습니까?”

이아고의 말에 오셀로는 침음하며 외쳤다.

“그야 비참하겠지!”

*




연극 보고 난 후에 에드는 맥퀸만나려고 다른핑계대면서 챙이랑 떨어지려했는데 결국 챙이 에드를 기다리는 맥퀸을 보게되고 둘이 만나기로 약속잡은걸 눈치챔.




*

뒷걸음쳐 맥퀸에게로 걸어가자 어깨 위로 손이 올라왔다. 힘이 들어간 손이 자신을 마주 보도록 어깨를 밀었다. 가까이 다가온 맥퀸의 얼굴을 올려다보다 챙이 있는 뒤쪽을 힐끔거렸다.

안전벨트를 매던 챙이 묘한 얼굴로 웃고 있었다. 깜빡거리는 화려한 빛이 안경 속 챙의 검은 눈동자 위로 녹색의 잔상을 남겼다.


*



난 저 챙의 안경에 반사된 빛때문에 녹색잔상을 남겼다는게 왠지 섹시해보이고 기억에 남더라고...질투한다는걸 이렇게 간접적이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장목단님 필력...
난 저 장면때부터 챙에게만 집중하게됬어 ㅎㅎ
멍챙이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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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9.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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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8 2019.09.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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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0 2019.09.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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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9 2019.09.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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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9.09.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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